아주 예전에... 지금 보다 훨씬 젊었던 시절에 일본에 다녀온 분께 손톱깍이를 하나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일제 손톱깍이를 사용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부드럽게 잘 깍이더라구요.
그동안 집에서 사용하던 국산은 손톱이 거칠게 뜯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일제는 별 느낌없이 부드럽게 깍였었습니다.
당시 일본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이게 일본의 기술력인가!!! 하며 감탄을 했었네요.
그때의 기억이 남아있어서, 시간이 흘러흘러 제가 일본에 가게 되었을때 꼭 하나 사오는 것이 있는데, 손톱깍이 입니다.
어떤 제품이 좋은지는 모르고, 검색이라는 것도 못해보고 그냥 괜찮아보이는 것을 한두개씩 꼭 사오곤 했습니다.
때로는 어린 시절의 기억에 버금가는 절삭력을 보이는 제품을 고르기도 하고 때로는 많이 실망스러운 제품을 고르기고 했습니다.
위에 파란 제품이 부드러운 절삭력을 보이는 제품 중에 하나이고, 아래 은색은 약간 실망스러운 제품입니다.
종종 손톱 옆에 살이 가늘게 솟아올라 걸리적 거려서 손톱깍이로 잘라주곤 합니다.
특히 여행을 가면 꼭 생겨서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네요. 손톱으로 뜯을려고 하면 안 뜯어지고, 손톱깍이는 없고,,,
이번 여행에도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이럴줄알고 미리 손톱깍이를 준비 해갔는데 잘리지가 않네요 ?!!?
사진상 은색을 준비해갔는데, 자세히 보니 날이 부러져 있습니다.
딱 저만큼(빨간원) 부러져 있는데, 저 부위에 걸리적 거리는 부위가 걸려 잘려야 하는데, 걸리지 않고 통과되니 잘리지가 않더라구요. 왼쪽 것도 자세히 확대하니 날이 군데군데 파먹혀 있네요.
파란색 손톱깍이는 마음에 드는데, 일본에서 산건만 알고 있지 언제 어디서 산지는 모르겠네요.
쓰다 보니 잡설이 너무 길었네요. ㅡㅡ;;;;
너무 큰 거 말고, 적당한 사이즈의 손톱깍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
"손톱깎이" 가 맞아요. 저도 댓글에 오타가 있네요. 중간 사이즈는 손톱용, 큰 사이즈는 발톱용 일겁니다.
kai 가 가격대비 제일 좋더군요
777은 뭐 그냥 싼맛에 쓰는거고
행켈 손톱깎이도 있는데..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간지는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