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토레이입니다.
이상한 시리즈를 연재(?) 중입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 여름휴가 물품 카메라입니다.
(근데 사실 갖고다닌당에 맞는 주제의 게시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비EDC] 라고 제목을 달아야할까요???)
사진은 정말 잘 못찍지만 사진기를 참 좋아라 합니다.
(나는 버튼만 누를뿐 항상 오토셋팅인데…그럼 카메라가 안좋은가??)
제가 카메라를 만지작대고 있으면 호기심천국 저의 딸램이 꼭~ 자기도 만져보겠노라 꼭~ 자기도 찍어보겠다고 떼를 쓰기 시작해서
제 카메라를 보호(?)하고자 어쩔 수 없이 카메라를 하나 사주기로 약속하고 제 카메라는 노터치 하기로 딜을 보았습니다. (이것과 같은 이유로 쌍안경이 3개가 되었습니다.)
‘딸램아는 어떤 사진기가 갖고싶어?’ 물어보면 1초의 고민도 없이 ‘핑크색!! 사진기’ 라고 대답하는 저의 분신/보물 1호를 위해 평소에 갖고 싶던 폴.라.로.이.드를 지르기로 합니다!!!!
히히히 지름의 명분이 생긴것만큼 기쁜것이 있겠습니까??
사실 즉석 카메라 로망은 누구나 하나쯤 있지 않나요??
라이카의 소포트 즉석 사진기가 - 후지필름의 뱃지 엔지니어링일지라도 - 너무너무 갖고 싶은데 필름값이 많이 나갈거 같다며 와이프가 극구 반대를 하는 바람에...
암턴 핑크 사진기로 돌아와서
사실 제가 구입한 폴라로이드는 즉석 카메라는 아닙니다. 토이 디카 + 휴대용 인화기 입니다.
그래서 메모리카드도 들어가고 사진은 메모리카드에 저장이 됩니다. 출력하고자하는 사진을 골라서 출력이 가능하고 또 외부기기의 (전화기나 타 카메라) 사진도 블투연결을 이용하여 출력이 가능합니다.
저의 보물1호의 명을 받들어 구입하는거긴 하지만 핑크좀 그렇더라구요.
저도 쓸건데 미국에서 남자가 핑크는. 게다가 저는 머리도 길어서…
사실 미국에서 핑크보다 더 위험(?)한것이 무지개입니다.
(폴라로이드 로고가 무지개를 닮았는데….)
그리하여 딸램과 다시 빅딜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카메라는 흰색에 케이스를 핑크로 하기로.
그렇게 어렵사리 우여곡절 딜을 거쳐 구입한 카메라입니다.
제가 가진 폴라로이드 총집합 샷으로 마무리
그래도 EDC 당이니깐 EDC 사진 스타일로
좌측 상단 부터
라이카 몽클레어 렌즈에 달린 폴라로이드 필터
그리고 폴라로이드 액션캠 큐브+
폴라로이드 플렉시 팟
폴라로이드 선글라스 (흰 박스는 선글라스 케이스)
딸냄의 핑크 케이스
딸냄의 폴라로이드 스냅터치 카메라
솔직히 폴라로이드 제품 써보면 (주력 상품인 즉석 카메라는 못 써봤지만) 품질도 안좋은게 망할만 합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회사인거 같아서 좀 분발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예뻐서 걍 모셔둡니다. (미국에 중고로운 평화나라만 있었어도)
에이멘~~~
아무래도 필름값 부담 + 덩치도 커서 잘 안가지고 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그나저나 너무 멋진 컬렉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