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사로 올립니다. 작은 거, 신기한 거에 대한 장비병이 좀 있는 편인데.. 신랑이 클리앙에 갖고다닌당이 생겼다며 이야기 듣고 며칠 구경하면서 엄청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별거 없지만 제 것도 올립니다~
2015년형 맥북 에어 13인치
생계형 프리랜서 워킹맘이라서.. 애가 없는 짬짬이 카페에서 2-3시간 작업하는 편입니다.
스벅 텀블러
아기 기저귀로 환경에게 피해 준 것을 텀블러를 사용함으로서 조금이나마 갚겠다고 생각해서 꼭 텀블러를 지참합니다. 물론 커피가 더 오래 따뜻하고, 도자기라 더 맛있고, 몇백원이지만 싸지는 것은 덤입니다.
보스 0E2i
Sony XBA-3
머리 스타일에 따라 헤드폰이나 이어폰 중에 골라 쓰는 편입니다.
빅토리녹스 미니 키체인
정확한 모델명은 모르겠네요 죄송..
아이가 갑자기 뭔가를 잘라달라고 할 때, 가시가 손에 박혔을 때 유용하게 잘 사용합니다.
타일
아기들은 왜 그렇게 열쇠를 좋아할까요… 몇번 호되게 당한 뒤로 달아놓고 가끔 잘 씁니다.
몽블랑 보헴 스틸 만년필
여러 만년필을 쓰다가 그냥 이뻐서, 몽블랑이 가지고 싶어서 콕 찝어서 받은 생일선물입니다. 가지고 다닌지 벌써 10년 됐는데, 사실 이게 너무 무거워서 가끔 멋지게 싸인을 해야할 때만 쓰고.. 그렇게 자주 쓰지는 않습니다.
지오지오 페돈 1919 펜 케이스
처음 위에 만년필을 샀을 때 그냥 다른 펜들과 같이 필통에 넣고 굴렸더니 몸에 너무 기스가 많이 나서 서비스를 맡긴 뒤 하나만 넣고 다닐려고 엄청 많이 알아보고 산 케이스 입니다. 보시다시피 보헴이 많이 짧은 편이라 좀 안에서 많이 위 아래로 부딪히는 점이 좀 마음에 안 드는데.. 비싸게 주고 사서 그냥 씁니다.
애플 워치 2 에르메스 더블 투어
아이가 학교 정글짐에서 떨어져서 다쳤는데 그때 수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서 무음으로 되어있던 전화 연락을 받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너무 애한테 미안하고 속상해서 바로 페블 라운드를 사서 사용하다가 애플 워치 2가 발매되면서 묵혀뒀던 10주년 결혼기념 선물로 11주년 되는 날 받았습니다. 가방이나 그런 건 관심이 없어서 마음을 못 정하고 1년가까이 시간이 지났거든요. 신랑은 게임기를 선택 했습니다. ㅎㅎ
여자들은 가방을 자주 바꾼다는 것에서 나왔던 아이디어 템 - bag in bag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가방을 바꿀 때 그냥 이 작은 가방만 옮기면 된다 그런 거였죠. 사실 5년전에 grid it 을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어서 이 가방으로 정착,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꺼내보니 뭐가 많네요.
립스틱, 미니 호치키스, 핸드크림, 안약, 손 소독제, 립밤, 미니 쿠퍼 모양 USB, 밴드, 진통제, 포스트잇, 코인티슈, 제트스트림 0.5 3색, 화이트보드 마카
까끔 다른 분야에서 봉사활동에 가까운 일을 하는데.. 콘서트에서 음향 믹싱하는 일을 합니다. 주로 가수나 뮤지션들이 듣는 모니터 믹싱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때는 당연히 전혀 다른 물건들을 가지고 나가서 따로 찍어봤습니다.
Maglite Solitaire LED light
스테이지 뒤나 밑에 기어들어가야 할 때가 있는데, 그 때는 입에 물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작고 가벼운 걸 최우선으로 선택한 라이트입니다.
샤피와 제트스트림 펜
Leatherman Fuse
레더맨에서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지금도 모르지만) 가끔 펜치가 필요해서 여자치고도 손이 작은 제 손에 잘 잡힐 것을 기준으로 선택했습니다.
In-ear monitor UE 10
가수 분들이 귀에 꽂은 것을 보셨을 텐데, 자기 귀에 맞게 만드는 고급형 이어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수들이, 뮤지션들이 어떤 소리를 듣는 지 정확하게 듣고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 주기위해 착용하고 작업합니다.
애플펜슬 아이패드 12인치
믹싱 데스크와 연결해서 직접 뮤지션에게 다가가 요구를 바로 처리하는 용도로 씁니다.
파우치
주머니에 다 들어가지 않는 관계로 허리 뒤에 차고 작업을 합니다. 헤어디자이너 분들이 사용하시는 것 중에 가장 작은 걸로 시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다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
죄송해요~
구경 잘했습니다.
저는 레코딩은 전혀 안 하고 라이브 믹싱만 해서 다른 분야는 잘 모르는데 제가 사용하는 환경은 디지털 콘솔인 Yamaha M7CL와 CL5모델을 사용, 전용 아이패드 앱을 이용합니다. 전혀 복잡한 방식이나 구성이 아닌, 그냥 콘솔에 띄어져 있는 Scene 을 아이패드로 리모트 컨트롤 하게 되어있습니다. 사실 스테이지 위에서 뮤지션들이 직접 만지라고 만들어진 앱인데, 이게 생각보다 꽤 많은 걸 만지고 망칠 수가 있어서 웬만하면 뮤지션들에게 넘겨주지 않습니다.
사진 같은 환경에서 있다가 필요하면 아이패드를 들고 뛰는 그런 셋업입니다.
여러가지의 멀티플레이어 이십니다!!
멋지시네요~~
저랑 겹치는게 많으시네요!!ㅎ
반갑습니다^^
다른 분들이랑 겹치는 아이템이 있음 웬지 기쁘더라구요.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어! 랄까요? ㅎㅎ
전 그 반대더라구요.
남과 다르고 싶고 같은거 사용하기보다 좀 다르게.... 엑스세대라 그런가봐요 (오랫만에 써보고 들어보네요)
저 파우치 정보좀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