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다 날라가는 기분은 참 상콤합니니다.
열심히 작성중에 뭔가 잘못 눌러 다 날라가버리니 제 손가락을 탓 해야지요.. ㅜ_ㅜ
오늘은 edc 가방이라 쓰고 와이파이 몰래 지른 잡템 보관용 가방을 소개 할까 합니다.
가방은 맥포스의 트렌스포머 슬링백(영화에 잠깐 나왔다고 공식명칭이라니...)입니다.
맥스페디션의 점보 버싯팩 edc 버전을 사면서 부터 접해봤는데 막 굴려도 튼튼한 녀석이라 참 좋아했었습니다.
밝은 카키색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메고 이것저것 다 넣고 다녔던 녀석이였는데 맥포스는 뭔가 더 묵직하고 뻣뻣한 느낌이라 조금 아쉽긴 한 슬링백입니다.
전면엔
- 나이트아이즈의 S비너 (봉다리나 캡모자 걸고 다니면 참 편합니다)
- 전 차에 달아놨던 레스큐미(언제 어디서 사고날지 모르니 말이죠 ㅎㅎ)
- 기타등등 패치
옆면엔
- 나이트코어 P12(젤 첨산 천루멘 짜리 라이트입니다. 초반에 비해 요즘은 광량이...;;;)
- 레더맨 챠지tti(순정파우치는 몰리에 못걸어 파우치만 따로 구매했습니다)
- 맥포스 핸드폰 홀더(무전기용인거 같지만 사이즈 줄여 폰용으로 사용중입니다. 버싯팩에 맞춰 사느라 색상이;;;)
전면 맨위 수납공간엔
- 보커 엑서스툴(티타늄이 단지 가지고 싶었을 뿐입니다;;)
- 각종 펜들 및 케이블
전면 하단 수납공간엔
- 막굴리는 지포라이터, 윈드밀 zag 터보라이터(파이어스틸은 러쉬24백팩에 있습니다)
- 비상담요 4개(은박과 금박으로 된 메이커 없는 녀석이지만 실제로 사용했을땐 비상용으론 괜찮았습니다)
- 기타 잡 아이템들이 있구요.
메인 수납공간에는 제 폴딩 나이프들이 있습니다.
애들 때문에 집안에 놔두기도 뭣 하고 해서 걍 숨길겸 해서 가방안에 다 쑤셔놓고 다니는데 검문 걸리면....;;;;
benchmade - griptilian
dpx - heat
benchmade - loco
esee - esee5
spyderco - dragonfly salt
spyderco - manbug(zdp189)
입니다. 저기에 델리카 풀써레 스댕이가 있어야 하는데 잃어버린 관계로... ㅜ_ㅜ
거미 두녀석을 비교하자면 사이즈는 이렇습니다.
노란색핸들이 드래곤플라이이고 초록색 핸들이 맨벅입니다.
드플의 경우 edc하기 딱 좋은 사이즈 이기도 하고 잡았을때 약간 모자라지만 이정도면 뭐 할 정도라 상관은 없는데
맨벅의 경우는 많이 짧습니다. 그래서 스트랩 만들어서 달아주니 그나마 좀 낫긴 합니다.
더군다나 클립이 없어서 가죽으로 파우치 만들어서 가지곤 다니는데 쓰긴 뭐...;;;
나이프 강재중 슈퍼스틸이라 불리우는 S30V와 ZDP189 를 함 써보고 싶어서 산 로코와 맨벅인데 실 사용은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그놈의 샤프닝이 뭔지.....;;;;
요 많은 녀석을은 다 가방에 짱박아 두고 엊그제 받은 레더맨 크레이터를 EDC 하고 있습니다.
가끔 드라이버가 필요할때 왠지 나이프만 있으면 아쉬운 느낌이라 새로 들였습니다.
(드라이버는 아주 가끔이지만 명분이 필요합니다 명분이!!!)
그렇다고 스켈레툴이나 프리스타일 계열은 뭔가 무겁기도 하구요.
사실 스켈레툴은 잃어버릴때까지 실컷 리퍼도 받고 많이 써봐서 나이프 위주의 녀석이 필요하긴 했습니다.
(드라이버 필요하다고 해서 빌려줬더니 돌려달라니까 모르쇠로 일관한 이X철 소장님아 잘먹고 잘 사세요!!!!)
받자마자 빅녹 툴오일 뿌려주고 열었다 접었다 해주니 약간 길이 들어 좀 편하네요.
현장에 있을땐 밴딩 많이 끊어 나이프가 필요했었는데 사무실에 고정으로 박혀있으니 나이프 자체가 필요없긴 합니다.
하지만 있다가 없으니 왠지 불안(?)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델고 왔는데 상당히 맘에 드는 녀석입니다.
썸스터드로 오프닝 하는 것보다 어시스트로 오프닝하는 맛이 있기도 하고 병따개 기능도 있어 병따개라 우길 수도 있습니다! ㅎㅎ
나머지 나이프들의 세부 사진들은 또 월급루팡질 할때 작성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잊어버렸다든가 모르쇠로 일관한다든가 이렇게 핑계댈 명분이 상당히 사라지죠ㅋㅋ
만약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저런 반응인거면 정말 문제이고요ㅎㅎ
저는 손이 작아서인지 레이디벅으로도 별 문제가 없는데 생각해보니 이걸 제대로 사용한 적이 없어서일수도 있겠네요ㅎㅎ
한동안 툴, 날 등이 게시판 지분을 차지하다가 필기구의 역습이 이어졌는데 다시 나이프가 등장!
이렇게 점점 균형이 이루어지는거 같아 너무 좋으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