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발제준비하다가 쉴겸 클리앙 기웃기웃 거리다가 갖고다닌당 이 생겼다고 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사실 가지고 있는건 좀 더 많지만, 정말 필수적으로 꼭꼭꼭 들고 다니는 것들 입니다.
먼저 이름부터 소개 해 드리자면
왼쪽 상단부터
1. 빅토리녹스 알록스 미니챔프
2. Sandisk Extreme Z80 32GB
3. 아이폰 se
4. 라미 사파리 만년필
5. 파커 45 구형 만년필
6. 펜텔 P209 0.9mm 샤프
7. 고야드 빅트와르 지갑
8.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9. 해밀턴 카키 메카니컬
입니다.
이 중에서 아이폰하고 노트북은 달리 말씀드릴게 없어서 그냥 넘어가고 다른 물건들에 좀
수다를 떨어보겠습니다. ㅎㅎㅎㅎㅎ
1. 빅토리녹스 알록스 미니챔프
빅토리녹스에서 내 놓는 작은 모델중 하나입니다.
알록스 모델이라고 저는 비교적 최근에 알고 구입을 했어요.
기존 플라스틱 모델에 비해 금속 재질로 되어 있고 얇습니다.
그 덕분인지 작은 사이즈에 이것저것 기능이 많네요.
(그에 따라 가격도 제법 나간다는건 유일한 단점이네요)
그래도 이래저래 연구실에서 다기능용 사무용품으로 쓰기 좋습니다.
드라이버라든가, 칼도 두가지로 들어있구요 (택배 개봉용으로 주로 쓴다는게 ㅎㅎㅎㅎㅎ)
병따개는 학회 갔을때 숙소에서 맥주 따는 용도로 종종 애용합니다.
2. Sandisk Extreme Z80
이 모델은 워낙 유명해서 제가 딱히 설명하기 민망하기 까지 하네요.
MLC인지 TLC인지 모르겠으나, 워낙 빠른 속도로 인기가 좋아요.
SSD에 들어가는 컨트롤러가 있어서 속도가 좋은데, 이를 장점으로 활용해서 Windows To Go 디스크로도 사용하는 분들도 있다네요.
근데 수입사에서 인기가 좋은걸 아는지 최근들어 뭔가 가격을 좀 올린듯 하더군요.
3. 각종 필기구들 입니다.
사실 필기구를 사용할 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 지향하시는 바가 불필요한 종이 생산하지 않는것 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연구실 내 관련 사항들은 컴퓨터 파일로 공유됩니다. 그래도 종종 필기구가 필요한 경우에는 이 녀석들을 주로 사용합니다.
학부 시절 부터 만년필을 좋아했어서 사용했던 모델입니다.
아주 가벼워서 실사용 필기용으로 아주 만족도가 좋은 라미 모델입니다.
그 다음은 요새는 좀 구하기 어려운 구형 파커 45입니다.
제가 알기론 2000년대 초반부터 파커의 닙을 세밀하게 만들지 않으면서 두껍게 나온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현재 파커45는 금도금 되어 있는것에 비하여 구형모델은 스테인레스 닙인데
구형과 신형 모두 사용해 본 결과 구형의 필기감이 훨씬 만족스럽더군요.
이 녀석도 닙이 아주 작고 강성의 촉이라 필기 머신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계실 펜텔 샤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샤프모델이 좋더라구요. 딱 기본의 모습이고 많은 짝퉁 모델을 양산한 기념비 적인 모델인데
정품을 써 보면 왜 그런 모델인지 딱 느낌이 오죠.
저는 그 중에서도 특히 이 0.9 mm 모델이 참 좋습니다.
연필인듯 연필아닌 연필 같은~~너~~~~~
4. 마지막으로는 지갑과 시계입니다.
유행하는 '시갑샷' 으로 찍어봤습니다.
시계는 해밀턴 카키 메카니컬 모델입니다.
이 모델도 시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70, 80, 90 년대에 해밀턴에 미군에 군용시계 납품하던 모델을
민간 모델로 살짝 바꾸어서 내 놓은 모델입니다.
그에 따라 수동으로 태엽을 감아주는 매뉴얼 무브먼트를 쓴 것도 나름 감성이라면 감성이랄까요?
실제로 많은 시계 사이트들에서는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동을 경험할 수 있는 시계로 추천하는데
왠지 모르게 해밀턴 공식 사이트에서는 현용 모델로 나오지만 국내에서는 점점 구하기가 어려워 지더군요.
지갑은 고야드 빅투와르 입니다.
흔히들 된장끼 있는 남자들이 많이 사용한다는 모델입니다.
저는 선물 받았고, 선물 받을 때 독특한 무늬때문에 참 맘에 들었는데 이미 유행이 한번 돌고 지나갔더군요.
가죽도 아니라지만 아주 편하게 쓰기 좋고 디자인도 좋아서 인생 지갑이 될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논문 발제준비하다가 삘 받아서 두서없이 한번 써 봤는데 재밌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갖고다닌당 글들 눈팅하다가 본 어느 글인데 정말 여기 위험한 곳이네요.
계좌에 돈이 남아나지 않겠네요.
안사면 100% 할인이라는 그분의 말을 되 새기면서 이만 저는 다시 발제준비하러 물러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신기하네요. 전 예전에 파일럿 똑딱이 만년필 잘 쓰고 있었는데.. 잃어버려서 ㅠ.ㅠ
그리고 처음 보는 지갑인데 헉..소리 나네요. ㅠ 어떤분이 저런 선물을.. 부럽습니다.
정말 딱 필요한 실용적인 EDC네요. 시계는 정말 제 스타일이라서 검색해봤더니 중고 밖에 안나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