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북을 접했던것이 킨들이었늗데... 너무 만족스러운 기기였음에도 한글 책을 넣어서 보기 불편함이 결국 얼마 못가서 중고 처분하게되었고 그 뒤로 몇차례 리디북스의 페이퍼와 페이퍼프로등을 사용해봤지만 킨들만큼의 만족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리디북스의 페이퍼 3세대가 잘나왔다는 말과 그동안 열심히(?) 구입해놓은 천권가까운 아까운(?) 리디북스 이북들을 더이상 방치하지말고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에 페이퍼 3세대 구입을 고민하게되었는데...
느닷없이 이곳 알뜰게시판에서 킨들페화의 할인 정보를 보게되었습니다. (정말 봤을뿐이었지 말입니다.)
그리고 어느사이 정신차리고보니 일사천리로 구매하고 배대지 신청까지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
일단 사고(?)를 쳤으니 수습을 해야겠죠. ^^; 다시 킨들에서 한글 책을 볼수있는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다행히도 어렵지않게 대부분의 리디북스에서 구입해놓은 이북을 킨들에서 변환시켜 볼수있는 방법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방법이 대동소이했지만 가장 좋은 결과물(?)은 epub로 받은 화일들을 calibre 변환시켜 Send to Kindle로 전송시키는 것이 더군요. 단지 여기서 제경우에는 집에서나 외부에서 킨들페화로 읽다가 가끔 아이폰의 킨들앱에서 이어서 읽고는 하는데 아이폰의 킨들앱에서는 띄어쓰기가 안되더군요.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오래된 고질적인 문제인것 같은데 뚜렸한 해결책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킨들페화에서는 정상적으로 띄어쓰기가 된다는것입니다. (똑같은 mobi로 변환한 화일인데 킨들페화에서는 잘되는 띄어쓰기가 아이폰의 킨들앱에서는 일본어마냥 전혀 띄어쓰기가 안되는걸까요? )
어쨌든 정말 오랜만에 받아든 킨들은 너무나 만족스럽고 단단한 외양과 퍼포먼스에 아직도 많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 좋아지고 편해진 한글책 전송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 리디북스에서 구입해놓은 천권에 가까운 이북을 몇권을 빼고는 대부분 변환해서 볼수있다는것은 정말 다행스럽기까지하네요. ^^;
이제 정말 열심히 열독해볼까합니다.
없는건 종이책으로 대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