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라이즈드 바도 5.0을 10월 초 구입 후 어느덧 2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일주일에 이틀에서 사흘 정도씩 자출과 동네 마실을 했었는데요.
어느덧 날이 너무 추워져 타고 나가기가 망설여지는 요즘입니다.
그동안 타고 다녔던 후기랄까요.. 를 남겨볼까 합니다.
집에서 회사까지는 코스에 따라 약 23km~25km 정도 됩니다.
보통 sports 모드(3단계 중 2단계)로 놓고 타면,
집에 도착시 약 30% 초반대로 배터리가 남더군요.
가끔 좀 돌아오거나 turbo 모드로 놓고 오르막을 타면
생각보다 배터리가 더 많이 닳는 느낌입니다.
풀로 충전하면 대충 60~70km 정도를 걱정없이 좀 편하게 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전기자전거는 스펙상 나오는 거리에서 20~30%는 적게 생각하는게 속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구나 바도는 배터리 효율을 위해서 10% 이하로 떨어지면 어느 순간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더라구요.
한번 북악스카이웨이 올랐다가 집에 오는데 전원꺼져서 움찔했습니다.
사실 전원 없이도 주행에 큰 무리가 있는건 아닌데,
아무래도 심리적 장벽이 생기더라구요. ㅎㅎ
언젠가는 일반 자전거를 구입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조배터리는 가격도 비쌀 뿐더러, (스페셜라이즈드는 뭐든 다 비싼듯요.)
그걸로 얼마나 더 탈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구요.
자전거로 더 멀리 가고 싶어지면,
아마 비전기 자전거를 한대 더 구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저같은 초보자 입장에서 전조등과 후미등이 자동으로 들어오는 기능은 좀 꿀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브레이크도 잘 먹고, 바퀴나 체인도 별 탈 없이 튼튼한 느낌입니다.
가끔 위플레이 은평에 들리면 바람도 넣어주고 체인에 오일도 쳐주고 해서 좋더군요.
암튼 생활에 활용하기에 저에겐 아주 좋은 자전거입니다.
고양에서 종로로 출근이라 중간에 오르막이 몇개 있는데,
모터는 좋은 출근길 친구입니다.
전기자전거 아니었음 자출 몇번 안했을것 같아요.
주말 아침에 집사람 일어나기 전에 리치몬드 제과점 같은 유명 빵집에서 빵 사오기에도 좋구요.
시장에서 장보고 싣고 오기에도 모터가 도와줘서 부담이 없어 좋습니다.
전자당 글 리젠도 잘 안되는것 같아 주저리 남겨봤습니다.
저 때문에 더 글이 안 올라올까 걱정이 되긴 하네요. ㅎㅎ
말씀하신대로 전기자전거는 어딜 가야 한다는 부담을 확줄여 줘서 좋은것 같습니다.
특히 센터드라이브형의 경우 허브모터랑 다르게
내힘으로 가는데 전기가 보태준다 이런 느낌이 강해서 더 타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미끄럽습니다. 운전 조심하셔요.
그리고 말씀하신걱처럼 터보 놓고 기아올리고 가도 나름 제 힘도 많이 들이기에 성취감이 있어 즐겁습니다.
인간모터 키워야죠 뭐 ㅋㅋ
겨울이라 밧데리가 역시 조금 빨리 소비되는 느낌이 있네요.
이게 왜 굳이 매장에서만 가능한가 싶은데 암튼 겸사겸사 했습니다.
컬러감이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