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론.
왕복 20km 주6일 연 230일 정도 4년째 타고 있습니다.
2018년에 2017년형 메리다 빅세븐 하드테일에 350W짜리 PAS 전기모터 단 모델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메리다 국내 총판 오디바이크에서 바팡계열의 고스페이드 전기모터 장착해서 같이 파는 걸
누군가 중고로 팔고 있길래 냉큼 샀습니다.
물건 자체는 중국 바팡모터를 그대로 들여온 물건으로
내구성은 훌륭한 것 같지 않지만 본사AS센터에만 갖다주면 AS는 잘 해줍니다.
무료로 모터 자체를 2번은 바꾼 것 같습니다.
https://www.odbike.co.kr/goods/goods_list.php?cateCd=022004
1. 시트포스트/스템/안장
일반자전거보다 속도가 있다보니 엉덩이가 아프고 손이 저려서
thudbuster LT 시트포스트 3세대를 달고(최근엔 4세대가 나오더군요. )
Kinekt 스템을 달았습니다.
안장은 안장계의 소파라는 셀레 SMP TRK젤을 달았습니다.
이후 손저림 엉덩이 아픔 없어졌습니다.
https://canecreek.com/product/thudbuster-lt/
2. 페달
그냥 금속으로만 울퉁불퉁한 페달을 타다가 미끄러져서 다치는 일이 많아져서
MTB용으로 나사가 튀어나와서 발바닥에 강하게 고정되는 알루미늄 페달을 끼고 다닙니다.
신발은 에어포스원 로우 고어텍스 강추합니다. 겨울에도 따뜻합니다. 여름엔 땀이 조금 찹니다.
3. Mudguard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출퇴근은 해야하기에 머드가드는 필수 입니다.
머드가드 중 가장 유명한 mudhugger의 mudguard를 달았습니다.
https://www.themudhugger.co.uk/
4. 후미등/전조등
브레이크 잡으면 불 밝아지는 기능이 있는 후미등을 리어랙 뒤에 달았습니다.
전조등은 이름 까먹었는데 18650 배터리 2개 들어가고 LED등 2개 들어가는 무겁고 밝은 녀석으로 했습니다.
충전하는게 귀찮아서 한달에 한두번만 충전하면 되는 녀석으로...
5. 가방
출퇴근 짐이 있고 카메라를 항상 들고 다녀서 가방 고민을 많이 하다가
- topeak rear rack super tourist DX(disc)을 달고
https://www.topeak.com/us/en/products/91-Racks
- 맨 처음엔 topeak MTX trunk drybag을 잘 썼습니다.
안에 칸막이가 있어서 사진기 넣고다니기 좋았거든요.
한참 잘 들고 다녔습니다.
사진가방처럼 어디에 딱 내려놓고
안 보고도 물건을 꺼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https://www.topeak.com/global/en/product/638-MTX-TRUNK-DRYBAG
- 한쪽 어깨로 지기엔 짐이 무거워서 백팩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르트립 클래식 패니어를 오른쪽에 달아서 헬멧과 장갑, 샤오미펌프 등을 넣고
https://www.ortlieb.com/en_us/back-roller-classic+F5302
goodordering사의 Roll top backpack panier를 왼쪽에 달아서
https://goodordering.com/collections/backpacks/products/monochrome-rolltop-backpack-pannier
비 와서 자전거 안 탈 땐 backpack으로 매다가 날씨 좋으면 자전거에 달고 다녔습니다.
good ordering사의 roll top backpack은 안에 내용물을 보호하는 장치가 없어
토픽MTX드라이백의 내부 고정하는 내부수납을 백팩 안에 넣었는데 딱 사이즈가 같았습니다.
한참 잘 쓰고 다녔습니다.
- 지금은 백팩도 빼고 peak design의 6L 슬링백 하나 들고다니다가
헬멧 쓰면서 대신 슬링백 가방을 패니어에 넣고 달립니다.
https://www.peakdesign.com/products/everyday-sling/?variant=31374269251661
6. 관절락
알리익스프레스 뒤지면 작고 가볍고 튼튼한 관절락 자물쇠를 구할 수 있습니다. 잘 쓰고 있습니다.
7. 옷.
상의는 그냥 쿨론 티셔츠 아무거나에 조거팬츠로 출퇴근했습니다.
겨울에는 안에 따뜻한 옷 입고 위에 소프트쉘 카스텔리 엘레멘토 입었습니다.
https://redbeankingdom.xyz/product/detail.html?product_no=670
비싼 값을 합니다. 한겨울 제일 추울 때도 안에 티셔츠 하나 니트 하나 입으면 편도10km 한강길 춥지만 괜찮았습니다.
출근 전 교회에서 새벽예배 드릴 일이 많아서 빕은 도저히.
바지는 여름엔 카고조거팬츠, 겨울엔 안에 내복 입고 칸투칸 누빔팬츠 아니면 아무 브랜드 기모조거팬츠 입었습니다.
티셔츠는 쿨론티셔츠 추천. 싸게 많이 같은 색으로 사서 마구 빨아 입었습니다. 안 구겨지고 튼튼한게 장점.
팬티는 유니클로 불매 전에 무지 많이 사둔 에어리즘 팬티. 그런데 아직 대체할 만한 국산이 없습니다.
도착해서 샤워하고 업무 보았습니다.
직장 근처 헬스장을 잡아두면 거기서 샤워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8. 헬멧/고글/마스크/윈드노이즈
헬멧은 wirecutter에서 강추한 specialized Echelon II MIPS.
https://www.specialized.com/lu/en/echelon-ii-mips/p/162031?color=251038-162031
안경을 끼기 때문에 여름에는 헬멧에 탈부착가능한 윈비즈 고글,
겨울에는 Kroops 안경착용자용 고글이나 스노보드고글
마스크는 네배숨마스크 씁니다.
필터크기가 4배에 가까워서 자전거 탈 때도 숨막히지 않고 자전거 탈수 있습니다.
자전거 바람소리가 시끄러워서
아마존에서 AirStreamz cycling wind noise reducer를 2쌍을 사서 헬멧끈 앞뒤로 달았습니다.
https://www.amazon.com/Cat-Ears-AirStreamz-Cycling-Noise-Reducer/dp/B077PPCG4Gamazon
마스크 끼고 aftershokz끼고 목토시 덮고 (노이즈리듀서 달린)헬멧 쓰고 밑으로 남는 목토시를 위로 덮으면
바람 소음이 거의 80%이상 차단됩니다.
매우 추울 땐 칸투칸 바라클라바.
https://www.kantukan.co.kr/shop/mall/prdt/prdt_view.php?pidx=27332&pcate=033007&tidx=72472&cateChk=c
9. 음악/스트라바/앱들
aftershokz의 Trekz Air모델을 씁니다.
aeropex모델도 선물받아서 써봤는데
음질이 이전 모델이 더 좋아서 오래된 것 씁니다. 게다가 aeropex는 전용케이블 있어야 해서...
Trigger는 작동조건을 해놓으면 작동조건에 맞춰 각종 행동을 하는 앱입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agstand.launcher.tagreuse&hl=en_US&gl=US
aftershokz와 연결되면 wifi끊고 밝기/소리크기 조절을 특정조건으로 맞추고 스트라바와 벅스를 켜도록 해놓았습니다.
bugs를 맨처음 나왔을때부터 써서 플레이리스트가 다 남아있어서 못 버리고 있습니다.
bugs는 기기 연결시 자동으로 노래재생이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eowiz.android.bugs&hl=en&gl=US
노래를 안 들을 때는 자전거 타면서 리디북스로 책 읽어주는 걸 듣거나
CGN TV를 라디오모드로 듣습니다.
책 읽어주는 리디북스 고작 20분이지만 하루 40분 들으면 책을 꽤나 많이 읽게 됩니다.
잘 이해가 안되서 다시 읽는게 불가능한게 단점이지만
속도 조절이 가능해서 매우 빠르게 한번 훑고
느리게 한번 훑으면 이해가 빨라집니다.
https://ridibooks.com/support/app/download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net.cgntv.android.cgntvlive&hl=ko&gl=US
10. 어쩔 수 없이 맥시멀리즘.
전기자전거는 무게의 제한이 적다보니
장비를 이왕이면 더 크고 튼튼하고 기능이 최대인 오래 쓰는 녀석으로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맥시멀리스트의 길을 가게 됩니다.
주렁주렁 BM works의 휴대폰 거치대,
핸들그립으로 Ergon의 GP4를 달고,
왼쪽 핸들바엔 작은 거울도 달았습니다.
11. 요즘 보고 있는 것
- 스마트워치들.
평소 배터리 교환 안해도 되고 시간 안 맞춰도 되고 제일 가벼운 GW-S5600-1jf 줄질해서 쓰고다닙니다.
가민 장비들. 출퇴근만 하기 때문에 전혀 쓸모가 없어서 구경만...
가민 인스팅트2 솔라 충전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가능해서 매우 좋아보이지만...
그 기능들을 쓸 일이 없고 실생활 기능 없이 쓸데없이 비싸서 오히려 애플워치/갤럭시워치가 더 좋아보입니다.
근데 하루종일 가만 앉아서 하는 업무라 돌아다닐 일도 없어서 스마트워치 있던 것도 안 쓰고 있습니다.
- Route Werks의 핸들바가방
자전거 타는 도중에도 뭘 꺼내기가 쉽고 가벼운 수납도 가능하고
여러 장비들과 호환도 좋아서 보고 있는데 굳이 살 이유가 없어서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https://routewerks.us/collections/shop
- Quadlock
BM works의 휴대폰거치대도 좋지만
Quadlock의 mag universal adaptor를 사서 휴대폰 케이스 뒤에 붙히고
out front mount pro를 달거나 route werks의 핸들바가방 위에 quadlock을 달아서 붙이거나 하면
한손으로 거치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quadlock carkit을 자동차에 달면 한손으로 거치/충전가능하고
사무실에선 desk kit으로도 충전가능하니 모든 걸 quadlock으로 통일해서 편할 것도 같고...
https://www.quadlockcase.asia/collections/shop-everyday
-피닉스 OTG고글 / 스미스옵틱스 OTW아시안핏고글필드킷
좋아보이는데 살지는...
- ortlieb vario PS가방.
https://www.ortlieb.com/en_us/vario-ps+F7713
12. 장비병입니다.
나름 제 구매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 살 때는 충분히 알아보고 가장 최적인 걸 사서 오래 쓴다.
- 대체재가 있으면 사지 않고 망가져서 못 쓰면 새로 산다.
- 성능/가격 그래프에서 성능대비 가격상승폭이 갑자기 커지는 변곡점에서 약간 비싼 걸 산다.
(싼 물건들은 제일 좋은 걸 산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절히 링크까지 달아주시고 좋은 글입니다
저에게도 유용한 제품 많네요 ㅎ
고민하고 검색하고 수많은 리뷰영상들을 보는 시간들이 헛된 것은 아니었지만
이미 한번 해본 사람이 한번 이렇게 써주면 참 좋았겠다 싶어서 적었습니다. ^^
유용하셨다니 감사하네요.
전 왕복14km 출퇴근이고 (하지만 주2회 정도만 탑니다.)
2018년에 2017년식 메리다 e빅세븐 하드테일 샀습니다. (e7000인가뭔가 하는 보쉬모터 들어간)
4년전만 해도 전기자전거가 잘 없을때여서 출퇴근 경로 스트라바 금메달은 항상 제꺼. ㅋㅋ
ㅎㅎㅎ 이거 길이에 따라 종류가 따로 있습니다.
긴 게 확실히 더 소음을 잘 잡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짜장면이 표준어가 된 것처럼, 21세기 중반쯤 되면 '구렛나루'도 표준어로 등재될 것 같습니다. 이걸 '구레나룻'이라고 표준어로 쓰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받아보면 조금 어설픈데 카메라 이너가방 이런 걸 잘 활용하면 활용하기 좋습니다.
샤오미 전기펌프, 삼성 스마트 태그도 쓰고 있습니다.
샤오미 전기펌프는 자동차와 축구공 농구공에도 쓸 수 있어서 자동차에 하나 넣어놔도 좋습니다.
스마트 태그는 배터리가 진짜 오래가는 것 같아요. 거의 2년이 되었는데 계속 잘 잡히네요.
https://ko.aliexpress.com/item/32822153591.html?spm=a2g0o.order_list.0.0.21ef140fvCjRH4&gatewayAdapt=glo2korAliExpress
요거 입니다. 한손에 들어오는데 큰 자전거도 묶는 관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