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커넥티드 카브모션
커넥티드는 원래 독일 회사였습니다 한국지사에서 수입을 하여다가 판매중이었는데 A2B 쿠오부스트 성공후
지사가 본사를 인수해서 한국기업이 되었습니다(저도 카페에서 얼핏 들은 정보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커넥티드 회사에서는 현재 독일의 리즈앤뮐러 고급자전거를 공식 수입사 이기도 하구요
그후 개성있는 제품군을 하나하나 발매하면서 입소문만으로 성장한 전기자전거 중소기업이 되었습니다
특히 듄드라이브는 3세대까지 오면서 판매량도 많고 유저 평가가 좋아서 현재도 인기리에 판매중이지요
대신에 AS와 리셀러 샵의 부족으로 사후관리쪽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기업입니다
카브모션 스펙
-48V 500W 출력 / 45KM 스피드버전 (미인증 전기자전거/PM도 아니고 원동기로 들어갑니다)
-14Ah 배터리
-엔비올로 무단변속기
-카본 게이츠 드라이브 벨트(체인)
-스램 / 시마노 / 텍트로 유압브레이크 (3종 브랜드 랜덤 장착, 리뷰제품은 텍트로 브레이크)
-휠베이스 109cm
-20인치 슈발베 빅벤 타이어
-M형 핸들바 (갈매기바 ,따릉이 자전거와 같은 형태의 핸들)
스펙중에 눈여겨볼 스펙은
엔비올로 무단 변속기와 카본 게이츠 벨트 체인
국내 시판중인 수입,국산 전기자전거중에서 700만원 미만 전기자전거에 들어간 유일한 구동계 입니다
카브를 제외하곤 독일의 리즈앤뮐러 675만원 으로 바로 넘어가서
어찌보면 합리적으로 맛볼수있는 경험을 제공하기도 하지요
카본 게이츠 드라이브 벨트 (체인)은 유지보수를 따로 해줄 필요가 없을정도로 체인관리에 신경을 안써도되며
바지에 오일 기름이 묻는 현상도 없습니다
체인이 빠지는 일도 없구요
48V 500W 출력
힘이 좋습니다 업힐이든 평지든 모터힘이 남는게 느껴져요
특징인
갈매기바 핸들과 프론트랙
손저림이 갈매기바로 인해 적게 발생하고
몸을 일자로 세울수있어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프론트랙은 탈부착이 가능하며 물건적재가 가능하기에 한가지 옵션을 더 제공하는것이지요
미니벨로에 프론트샥은 큰 효과는 없다고들 합니다
저도 느껴본바 아주 와닿지는 않더라구요
물통케이지가 프론트샥에 달려있습니다
타이어는 20인치 슈발베 빅벤 타이어가 장착되어있구요
펑크에 조금 강한편입니다
전기자전거 구입시 타이어를 어느제품으로 장착해주는지 보는것도 재미있습니다
저가의 타이어를 넣어주느냐 좋은 타이어를 넣어주느냐 관전하는 재미도 있어요
미세하게 조절 가능한 엔비올로 무단변속기 1-10단 (오토바이 악셀처럼 그립쉬프트 방식)
1단씩 조절 가능하며 라이딩중 딱맞는 기어비를 선택해서 사용할수있습니다
기어가 돌리는 맛도 좋고 적응하면 기분좋은 변속감을 줍니다
보조배터리 (파워캡슐)은 아직 안나왔습니다
언제 나올지도 모르겠고 시간이 많이 필요해보이네요 기존의 제품은 36V라서 호환이 안됩니다
추가배터리 1개를 더 구입하면 되는데 가격이 70만원이 넘습니다;
대여프로그램으로 1일 2천원에 대여해주고 있긴합니다만 서초동 AS센터까지 가야되서 불편합니다
전조등 후미등
밝은편은 아니며 그냥 추가하시거나 IQ-XE 같은 제품으로 작업하시는게 좋아보이네요 ㅎㅎ
사진은 후미등은 가시론 후미등으로 따로 구입한겁니다 브레이크등이 연동되길레 구입했어요
총평
-부드러운 주행감과 ,넘치는 모터힘
-엔비올로와 카본드라이브벨트를 저렴히 맛볼수있다
-부드러운 소리 (조용한편 입니다)
-노옵션 순정 365만원 부담스러운 가격 (10월1일부로 가격인상해서 얼마가 될지 모르겠네요)
-기어비와 모터모드 조정으로 도로에서 쉽게 45KM 속도 달성
-노폴딩 일체형 자전거 프레임 ( 폴딩안됩니다...대신해 튼튼한 직선의 프레임을 제공)
-AS센터와 리셀러 샵의 숫자가 적어서 고민하게됨
-충전속도 느립니다 (몇시간씩 걸려요 2A 충전기만 존재, 고속충전기 현재 미발매)
-보조배터리 가 없습니다 (전원라인 건들리면 AS 날라갑니다 주의필요)
가성비와 합리적인 모델일수도 아니면 비싼자전거
기존에는 캐년의 커뮤터 자전거나 니꼴라이 emtb, 리즈앤뮐러 정도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이들과 비교하면 가성비 좋게 나왔습니다.
법률 개정을 내다보고 500w의 강력한 모터사용, 미드모터와 궁합 좋은 내장기어+카본벨트 사용은 인상적입니다.
그러나 제품에 대해 호평을 내릴 수 있더라도 판매주체가 커넥티드인 이상 안티-컨슈머 성향에 대해 결코 호평을 낼 수 없을 것입니다. (지난 듄드라이브 관련글들에 설명하였으니 짧게 줄입니다.)
이외 제품만 살펴본다면
1) 순정 킥스탠드가 무거운 자전거를 견딜 정도로 튼튼한 구조가 아닙니다.
2) 프론트 포크의 머드가드 고정 클램프가 금속 띠가 밖으로 노출되어 디자인 완성도를 저하시킵니다.
3) 헤드튜브 길이가 매우 길어 포크 교체 시 제약사항이 상당합니다.
4) 자전거가 무겁고, 500w 모터이며, enviolo 효율이 내장기어 중 좋지 않아 배터리 소모가 큰데, 배터리 확장이 불가능합니다.
커넥티드가 그리도 자랑하는 캡슐 시스템은 나오지 않았고, 확장배터리를 쓸 수 있게 하면 쉽게 해결되는 문제지만, 고객의 안전을 핑계로 자사의 고가 배터리만 쓰도록 고집하며, 배터리 확장 시 워런티 자체를 거부하는 비이상적 정책의 커넥티드를 상대로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현재 장거리를 라이딩하려면 추가배터리를 하나 더 지참해야하는데, ktx 배터리 형태이므로 보관도 어려울 뿐더러 가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36v 14ah 듄드 배터리가 근래 가격이 72만원이니, 카브모션 배터리는 이보다 비싸겠죠. 시마노 보쉬 브로제 등의 메이저 회사 배터리 가격에 근접하는 대단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5) 4번 단점에 더해 48v용 고속충전기가 없습니다. 당연히 정품이 아닌 것에 학을 떼는 커넥티드 특성 상 타 충전기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불가능하거나 위험하기보다는 커넥티드 정책이죠. 위험하다고하면 순정 bms는 2a 충전까지밖에 못 받는 대단히 열등한 bms가 됩니다.)
단점은 곧 개선점이라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4~5번은 에플 수준의 폐쇠성을 자랑하는 커넥티드의 유구한 전통을 비춰보면 개선될 리가 없어 보이지만, 1~3 은 개선 가능해보입니다.
쉽게 바꿀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 다음 세대에서 꽤나 발전을 기대해봄만 합니다.
글쓴이가 장점 위주로 소개하여 단점과 개선점 위주로 댓글 달아보았습니다. 컨셉과 기능이 확실해 최근 구매했다는 분이 꽤 있는 괜찮은 자전거입니다.
그리고 선정리도 가격대비 미흡한게 아쉽습니다
선정리랑 전조등 처리는 이게 맞나..? 싶은 이상한 형태죠. 반대로 프곤트랙 아이디어와 물통케이지홀은 신선했습니다.
프론트 포크는 머지 않은 미래에 업그레이드 옵션을 준비한다고 얼핏 본 것 같아요.
AS는 최근에 쫌 바뀌어서 예약은 안되더라도 현장 방문 서비스로 타지역 구매 자전거를 본사에서 AS를 받게 개선(?) 되기는 한 것 같은데.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 10%쯤올린다면 400만원 찍겠네요
PAS모델 출시시 구매 관련 상당히 고민중입니다.
emtb는 700~1800만원, e로드도 그정도 가격
괜찮은 전기자전거는 200~400부터 시작합니다.
아시다시피 스쿠터나 소형 오토바이, 보조금 많이 주는 전기 오토바이 살 수 있는 가격이고, 속도나 주행거리도 이들이 더 우수합니다. 차량과 어울려 도로를 달릴 수 있으니까요. 전기스쿠터 대비 전기자전거가 국토종주처럼 페달링 한계까지 끌어오지 않는 이상 연료로 가는 원동기가 주행거리가 더 길죠.
그럼에도 전기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자전거를 부담스럽지 않게 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컨디션에 따라 혹은 너무 멀리와서 자전거 페달 밟기가 힘들 때 모터를 켜고 쉽게 주행할 수 있으니까요.
천변 자전거길만 잘 깔려있다면 대중교통보다 빨리 도착가능한 것이 전기자전거입니다. 그래서 운동 겸 친환경 출퇴근 수단으로 각광받습니다.
또... pas 조력이 마치 어릴 적 부모님이 등 밀어주는 느낌을 받기도 하구요. 어쨌든 자전거라는 틀에서 색다른 경험을 주기에 전기자전거를 선택합니다.
참. 차량이나 버스로 점프해 여행 때 함께할 수도 있네요.
순수하게 속도와 이동거리 이런 요소만 보면 오토바이류가 맞겠지요.
뭔가 답변이 샛길로 빠진 것 같아서
'본문 자전거는 전기자전거 지위가 아닌 원동기인데 오토바이 대비 메리트가 있는가?'
라고 한다면 현 법 테두리에서는 그닥.. 이라고 말씀에 동의해야겠네요.
자도를 못 가고 도로로만 가야되지만 기존에 전기자전거 좋아하신 분이라면 모터+벨트+내장기어는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물론 커넥티드가 항상 스피드라인→ebikeline으로 1회성 변경을 해주기에, 법 변경 이후 전기자전거 지위를 보는 목적이 크겠죠.
자전거도로 통행과 보험 여부는 중요합니다.
다만 듄드가 재고가 없네요... ;
카브 에코모드 출력도 더 낮게 조정 가능한지 문의 했는데, '모터가 48V 500W 라서 더 강한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받았네요.
원하는 소비자들도 있는 업데이트로 알고 있는데 아직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