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을 못찾아서 어제 냐옹이당에 올렸었어요;;
올해 약10년여 살다간 제 동생이예요
유기견이 되어 저희 동넬 기웃거리다가 저희집 현관에 배를 깔고 누워있더라구요
부모님이 반려동물 키우시는걸 안좋아하셔서 고민고민하다가 저희집으로 입양했어요
이름은 집에서 생활하는거..성격을 살펴보니
순둥이가 좋겠구나!하면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어요 부모님은 순동이라고도 부르시고 저희 가족과 약 5년여 함께하다가 이런저런일많았죠..
오늘 홀로 산책나갔다가..시골에다가 저희집 주변엔 개를 안키우셔서 순둥이보면 잘대해주셔서 이웃분들이 별 걱정안히고 있었는데 20여분 지나고 아버지 퇴근하시고 오시는길에 음식물쓰래기 버리는쪽에 순둥이 사체가 있어서 모양새가 차에 치인거 같다고 하네요 아버지가 수습하셔서 가족들과 땅에 묻으셨다고하네요... 세상떠나기전까지 얼마나 무섭고 혼자 아팠을지... 전 다른 지역에 있어서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해서 너무 슬프네요.. 저희 가족이 조금 더 살피고 주시를 했어야했는데. 무지개문을 지나 다음생엔 좋은 인연으로
만나면 좋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얼마나 아팠을까요.
제 마음도 이렇게 안좋은데 얼마나 마음아프실지 ㅠㅠ
이젠 아픔 없이 뛰노는 곳에서 먼훗날까지 주인님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CLiOS
좀 더 가족과 함께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저도 마음이 많이 무거워 지네요
모쪼록 순둥이 좋은 곳에서 마음 편히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