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를 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에는 정말 준비할 게 많아서 막막합니다. 저도 처음 강아지 데리고 국내선 탔을 때 공항에서 허둥댔던 기억이 있어서, 실제로 알아두면 도움 되는 내용들 정리해봤습니다.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부터 짚고 가는 게 맞습니다.
국내 항공사 기준으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원칙이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기내 반입과 수하물 위탁, 두 가지 방식으로 운송이 가능한데 이 둘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게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동가방 포함 총 무게가 7kg 이하일 때 기내 반입이 가능하고, 초과하면 수하물칸으로 위탁해야 합니다. 항공사에 따라 5kg 기준을 적용하는 곳도 있으니 반드시 예약 전에 해당 항공사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반려동물 관련 세부 기준이 아래 페이지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s://www.twayair.com/app/serviceInfo/contents/1070
대한항공 기준으로는 기내 반입 시 케이지 포함 5kg 이하, 케이지 크기는 가로+세로+높이 합산 115cm 이내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조금씩 기준이 다르고, 같은 항공사도 국내선과 국제선 규정이 다릅니다. 국제선의 경우 도착 국가의 검역 요건까지 추가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훨씬 길어집니다.
대한항공 반려동물 탑승 기준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약 방법도 알아둬야 합니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은 항공권 예약과 별도로 신청해야 하고, 기내 반입 가능한 자리 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보통 비행기 한 편당 2~3마리까지만 허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성수기나 연휴에는 일찍 신청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전화나 앱으로 따로 접수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온라인 예약만으로는 처리가 안 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준비물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1. 건강증명서: 출발 전 10일 이내 발급된 수의사 발행 건강증명서가 필요합니다. 국내선은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국제선은 거의 필수입니다. 일부 국가는 광견병 항체 검사 결과지까지 요구하기 때문에 목적지 국가 검역 기준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2. 이동가방: 기내 반입용은 소프트 케리어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기내에서는 앞 좌석 아래에 넣어두어야 하기 때문에 크기 제한이 엄격합니다. 가방 안에서 동물이 자연스럽게 서거나 돌아설 수 있어야 하고, 환기가 잘 되는 구조여야 합니다. 메쉬 소재 창이 있는 제품이 기내에서 동물 상태를 확인하기도 좋고 통기성도 좋습니다.
3. 물과 간식: 비행 중 급수가 어렵기 때문에 출발 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비행 2~3시간 전부터는 사료를 주지 않는 편이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패드와 여분 용품: 이동가방 안에 흡수 패드를 깔아두면 혹시 모를 배변 사고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여분 패드와 비닐봉지는 꼭 챙기세요.
이동가방 선택에 대해 조금 더 얘기하자면, 가방이 기내 반입 기준을 충족하는지 구매 전에 반드시 치수를 재야 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측정 방향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고, 실제로 항공사 직원이 현장에서 가방 크기를 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동물 무게가 가방 무게 포함 기준치를 초과하면 탑승 자체가 거부될 수 있습니다. 이건 단호하게 말씀드리는데, 공항에서 거절당하면 방법이 없습니다. 사전 확인이 전부입니다.
강아지 항공 여행 관련 실제 후기나 추가 정보는 아래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an-life.com/content/view?id=7120
비행 당일에는 평소보다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하는 게 좋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시 체크인 카운터에서 확인 절차가 추가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보안 검색대에서는 동물을 가방에서 꺼내 안고 통과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 부분도 미리 알아두세요. 낯선 환경에서 갑자기 꺼내지면 당황하는 동물들이 많아서, 평소에 이동가방 적응 훈련을 해두는 게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처음 반려동물과 비행기를 타려는 분이라면, 항공사 규정 확인을 예약 전에 반드시 먼저 하시고 그다음에 가방과 준비물을 갖추는 순서로 진행하는 게 맞습니다.
[참고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