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눈띵으로만 활동하는 서영아범입니다.
올해 74세되시는 부모님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 아이로 미디엄 푸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몸이 조금 불편하신 건 있으시지만, 병원을 제외하고는 거의 외부 활동을 안하십니다.
집안에만 계셔서 우울증 증상도 보이고 있어서 강아지에게 집중도 하시고,
강아지 산책을 핑계로 외부 활동도 이끌어 볼까하는 욕심에 준비중입니다.
부모님 두분 모두 집안에서 짐승을 키우는 건 아니다 라고 하시지만
지금까지 지켜본 바로는 저의 딸아이를 위해 병아리며, 햄스터, 금붕어 등등 일단 키우기 시작하시면 잘하십니다.
이제부터 본론 들어 가겠습니다.
1. 어디서 입양 (또는 분양) 받아야 하는지요?
믿을 만한 곳 또는 업체(서울 거주중이나, 지방도 가능)가 있다라면 알려 주실 수 있는지요. 정보가 넘쳐나니 더 모르겠습니다.
>일단, 주말에 몰리스에 가볼까 합니다.
2. 부모님께서 몸이 살짝 불편하신데, 입양(또는 분양)받은 강아지가 오자마자 아프면 힘들 거 같은데...
아이의 건강 여부 확인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3. 몸집이 작은 아이일 수록 여러가지 질환이 있는 걸로 알고 있으나, 대형 견을 키울 정도의 공간 확보가 되지는 않고
산책시 부모님께서 힘들어 하실 거 같아 '미디엄 푸들'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다른 추천하는 종이 있을까요?
아직도, 기대 반, 걱정 반 입니다.
잘 키울 수 있을 지..새로운 친구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와 언젠가 작별의 해야 할 때에 대한 두려움으로 머리 속이 복잡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아프지 말고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부모님께서 첫 반려견이신것같은데,
얻는것도 많으시겠지만 잃는게 꽤 있으실겁니다ㅠㅠ미리 염두해두세요
1. 어디서 입양 (또는 분양) 받아야 하는지요?
믿을수있는 업체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없습니다
정형화된 제품도 아니고 살아있는 생명이기 때문에 정말 케바케거든요
설마 "믿을수있는 업체"라는게 입양한 반려견이 문제가 있을때 AS 또는 환불이 되는가?의 질문이었다면....
솔직히 슬프네요 파양과 다를거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다른 이야기지만 이왕 입양하겠다고 마음 먹으셨다면 펫샵보단 유기견 입양을 추천드립니다
2. 아이의 건강 여부 확인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간단하게 체크하는 방법으로는 털에서 윤기가 나고, 코는 촉촉하며, 혀색깔이 붉은색을 띄는것정도입니다
펫샵이라면 어차피 펫샵쪽에서 상품화를 해두기 때문에 웬만하면 상태가 다 좋습니다
문제는 겉보기에만 좋은 경우가 있고, 막상 데려오니 비실비실하거나 밥을 잘 안먹거나 그런경우는 있겠죠
유기견도 건강상태는 케바케인건 마찬가집니다
그리고 반려견도 언젠가 한번은 아프기 마련입니다(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아플겁니다)
별도 펫보험을 들어놓으시든, 아니면 목돈을 준비하시든,
아니면 부모님께서 아픈 반려견 케어가 불가능하다면 서영아범님이 케어하시든
어쨌든 아플때를 대비한 마음의 준비는 확실히 하셔야할겁니다
3. 추천하는 종이 있을까요?
푸들 좋죠 많이 키우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똑똑해서 훈육도 쉽고 털도 많이 안날립니다
물론 이것도 케바케라는거...다른 견종보다 비교적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드릴말씀이 많습니다만...부모님 의견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생각보다 마음 굳게 먹고 입양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똑똑하고 성격좋은친구면 다행이지만
입질이 심하거나, 분리불안이 있어서 365일 24시간 짖거나, 자리를 비우면 집안을 개판으로 만들어놓거나,
배변을 못가려서 똥오줌을 이곳저곳 싸두거나, 털이 엄청빠져서 기관지 문제가 생기거나
이런일이 충~~~분히 일어날수있습니다
이때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고민을 충분히 하신 후 입양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안그러시겠지만 고령의 어르신이 강아지 훈육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부모님께서 파양하고싶단 생각을 하실까 우려됩니다
부모님 심적안정을 드리려고 생각한 반려견 입양이 부모님께 스트레스가 될 수도있단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산책은 최소 하루 1회 이상 추천드립니다
저는 출근전30분, 퇴근후1시간 하루 2회 산책시킵니다
쓰다보니 너무 부정적으로 썼네요 ㅎㅎ...
부디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라며 답글 줄이겠습니다^^....
1. 믿을만한 업체라고 지칭했던 건... AS나 환불이 아닌.. 관리적인 측면이 컸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되었겠지만 그동안이라도 제대로 관리받으면서 커왔는지..예방접종은, 밥은 잘 먹었는지.. 뭘 좋아 하는지 등등이 궁금했던 거지요.
유기견 입양도 고민해 봤지만 사실 말씀하셨던 것처럼 떠나보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기에 조금이라도 더 길게 같이 있을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합니다.
제(50초) 가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 보다는 여성호르몬이 넘쳐나기에 약간의 충격에도 눈물샘이 터져서 주체하기 힘들거든요.
2. 함께 하면서 다가오는 병치레는 일상다반사지요.
그런 건 상관 없습니다.
3. 아이 혼자두지 않을 생각이며, 식구들중 한명은 꼭 같이 있어줄 생각입니다. 대부분 낮시간에는 부모님께서 함께하시겠지만요.
말씀주신 것과 같이 입양전에 부모님과 충분히 이야기 나두도록 하겠습니다. 입양전에 어떤 아이가 좋을 지도, 함께 움직이며 살펴보는 시간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행여나 입양후에 부모님께서 키우기 어렵다 하시면 최종적으로 제가 보듬을 예정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댕댕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글이였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를 받아들이고,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나를 좀 더 부지런하게 만들어야 하는 거 같습니다.
제가 있어야 할 자리를 어린 댕댕이한테 미루는 것 같아 미안하고
부모님이나 댕댕이와 함께 있어 주어야 할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니 부담스럽고
먼 나중의 일이겠지만 무지개 너머로 떠나 보내는 게 벌써부터 무섭습니다.
좀더 숙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입양하게 된다면, 이곳에 사진과 더불어 입당 인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부모님이 끝까지 못기르시고,
100% 님이 그 개 기르게 되어있습니다
부모님 챙기세요
절대 개 개르지 마세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74세는 새 동물을 들이기에 너무.... 늦은 나이입니다
개는 병아리 햄스터 금붕어같은 소동물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에너지레벨이 차원이 다릅니다
그 에너지를 반드시 야외활동으로 해소시켜주어야 하는데 74세의 연로하신 몸은 육체적으로 그것이 안됩니다
그럼 사회화 문제와 행동학적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죠
중요: <<개 기르면 없던 병도 생깁니다>>
저는 더 젊은 제 부모님이 우리도 개 한마리 기를까? 했을때 이것보다 더 심하게 뜯어말렸습니다
아름다운 화분을 기르세요
식물생활? 요즘 그게 인기인것 같습니다
정서에도 진짜 좋은것 같더라구요
개는 어떤 수단이 아니에요
개는 내가 삶을 바쳐서 건사시켜야하는 노동과 돈이 많이드는 동물입니다
아무리 건강한 개도 살다가 반드시, 98%의 확률로 갑자기 아픕니다 그때 돈 진짜 많이 들어요 1000만원? 우스운 돈입니다
2%의 확률로 안아프던 개도 노견되면 100% 아픕니다
그땐 뭐... 병원비 적게 쓰고 짧게 앓다가 가면 가면 효자소리 듣는 지경됩니다
보통 16-18년 사는데.. 그럼 글쓴분 70 가까이 될때까지 사는것이에요
개는 내게 어떤 것을 주는 수단이 아닙니다
내 많은 것을 바치고 희생해서 건사시키는 목적일 뿐입니다
전 정말 님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부모님의 간병과 개 건사 두개하는거 힘들어요
혼자면 하나는 포기해야합니다
고민하고 좋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키우신다면 훈련도 받아서 부모님께서 손이 덜가게 키우시는걸 강력히 말씀드립니다. (산책교육이나 퍼피트레이닝이나 사회화훈련 등등 미리 훈련받으면 앞으로 강아지 인생이던 부모님인생이던 도움은 되니까요^^)
드릴 말씀은 참 많지만 너무 부정적인 면만 앞세우는 듯 해서 좀 그런데..
우선
매우 건강하신 편에 속하셨던 양가 부모님 예를 들자면 .. (소형 + 중대형 반려견 키운 경험 많음 ) 70대 초 중반과 70대 후반 80대는 체력과 자신감이 천지 차이 입니다.
그 시기에 6.7년령의 젊은 강아지는 삶의 기쁨을 주는 반려식구일 수도 있지만 너무 버거운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에너지 방전이 안 될시
새벽에 우렁차게 짖거나 산책리드줄을 놓치거나 같이 넘어지시거나 등등..이건 아주 아주 사소한 문제를 최소한의 예시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부모님과 반려견이 거의 동시 다발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힘겹덤 경험이 있던 사람으로 글 남깁니다.
저를 포함 . 주변 반려인 친구 대부분 경험한 것들로는
경제적으로 꽤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도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경험담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너무 기분 상하지 않으셨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신중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작년에 한참을 고민하다, 토이푸들이라고 했지만 미니어처 푸들인 아이를 입양했습니다.
저도 두달을 넘게 여기저기 다녀보다 결국은 펫샵에서 아이를 맞이했습니다.
펫샵에 가보시면 아주 비싼 아이들부터 조금은 가격이 낮은(?) 아이들까지 있습니다.
대부분은 개월수가 차서 늦게 나가거나 몸집 자체가 큰 아이들이 싼(?) 편이더라구요.
저도 2달동안 6-7군데의 샵을 다녀보면 안 사실입니다.
몰리스에 가볼 계획이시라니 가 보시고 인연이 닿는 아이를 만나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2. 몰리스 정도의 펫샵은 대부분 어느정도 정기검진을 할듯합니다.
저는 그냥 책임분양(아이가 1-2달 이내에 사망시 다시 어쩌구 저꺼꾸 하는)을 받은게 아니라 바로 동물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예방접종일자를 받아서 다녔습니다.
오래전도 아닌데 벌써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하여간 아기 초기에는 2-3주에 한번씩 5차까지의 접종을 받습니다. (아마 데려오시기전에 1차 혹은 2차까지 되어있는 경우가 많으니 최소 3번은 가셔야 합니다.)
3. 케바케인 상황이라 뭐라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작은 아이들이 활동성이 더 작기는 하더라구요.
조금만 커도 어르신들입장에선 에너지를 감당하기 힘드실수 있어요.
주로 산책 하실분이 누구냐에 따라 활동성이 강한 종이 좋은지 아니면 조금은 차분한(속도가 느린) 종이 좋은지가 결정될듯합니다.
많은 책임이 따르지만 대부분 막상 아이가 오면 다들 최선을 다해 기르시더라구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1. 강아지 종이 중요하지 않다면 시고르자브종 같은 강아지가 튼튼하고 좋습니다. 모름지기 잡종이 더 튼튼한 법이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말씀하신 소형견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것저것 알아보기 힘드시다면 그냥 근처 샵 가셔서 적당히 저렴한 강아지로 데려 오시면 돼요.
2. 입양 초반엔 파보장염 정도만 조심하면 될 것 같아요. 나머진 그리 크게 위험하지 않아서요. 근데 파보장염을 발견하기 어려워서 그에 대한 보증(?)이 되는지 확인 해보세요.
3. 털 많이 안 빠지는 종이 좋겠네요. 저는 포메라니안 키우는데 아주 용맹하고 귀엽고 작은데 문제는 이중모라 털이 많이 빠져서요. 그것만 아니면 포메 추천 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구입처는 동호회입니다.
가입하고 한 두달 지켜보며 아이 사육환경, 부모견
사회화 과정 등 골고루 지켜보시고
연락하셔서 발품팔아 제대로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를 맞으시고, 부모견과도 관계를 되독록
이어나가 종종 한번씩 모이면 더 좋습니다.
연세지긋하신 분들에겐 그에 걸 맞는
활동성이 비교적 덜하고, 성질이 순한 종을
추천합니다. 좀 어이가 없긴합니다.
진도개라니... , 시골잡종견이라니...
기본적으로 중형견이자 힘이 얼마나 좋을지 뻔히 예상되는데 ... 뭐, 개인의 다영한 의견이니 참고만
저라면
시추!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