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량에도 소모임 게시판이 있다는 거 알고 찾아보니 애견게시판이 있네요...
개판이당... ㅎ
전 3살 포메 키우고 있어요..
고민이 하나 있는데... 이 녀석이 1-3일 마다 공복토, 아니면 일반 토를 합니다.
사료 종류에 관계 없이 그러네요..
밥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주면 토를 하는지, 간식을 얼마나 주면 토를 하는지, 패턴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토를 하는구나... 하는 패턴을 체크해야 하는데
생각지도 않은 상황에서, 시간과 장소에서, 간헐적으로 토를 해요..
며칠 괜찮다 싶어도 어김없이 토를 하는데 이유를 못 찾겠습니다.
울 집 모두 식탐이란게 별로 없는데, 이 녀석도 닮아가는지,
간식은 환장을 하는데 밥을 잘 안 먹어요..
샘플 사료 여러번 바꿔 줘봤지만, 밥에 환장하면서 달려들지 않아요..
젤 부러운 게, 사료 줬다 하면 달려들어 먹는 강아지들이 젤 부럽습니다.
간식 조금 많이 줬다 싶음 어김없이 다음 날 토를 하니까, 코스트코에서 애견간식 사 둬도 기한 다 되어 버리기 일쑤입니다.
개껌 같은 건 조금만 줘도 토를 해요..
먹으면 소화를 잘 못 시키는지 토를 하고, 잘 안 먹어서 공복토를 하고... 갑갑하네요..
그래서 병원 데려가봐도 별 문제 없고, 포메가 토를 좀 자주하는 종이긴 한데
토를 해도 이물질도 없고, 이상증상도 없이 축 늘어지거나 하지 않고 활발히 돌아다니면 문제 없는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카펫에다 하고 이불에다 하고... 외출 다녀오면 토해 있고... 신경 무지 쓰입니다.
밥은 아침에 조금 주고 점심 이후에 집에 들어와 보면 그대로 있을 때도 있고, 안 먹었을 때도 있어요..
다 먹었으면 저녁에 또 조금 주고 8시 이후엔 거둡니다.
하나 패턴을 찾은게, 9시 이후에 밥이나 간식 먹으면 담 날엔 거의 공복토가 아닌 일반토를 했어요...
8시 이후로 안 주면 공복토를 하기도 하니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밥 줬다가 안 먹으면 치우라고 하지만, 이 녀석이 아침마다 공복토를 많이 하니까...
그러니 제발 공복토는 하지 마라는 생각으로 밥을 안 거두고 8시 까지는 먹게 놔둡니다..
공복토든 일반토든 토하고 나서도 활발하게 돌아다니니 건강상 문제는 없다고 하네요...
강아지가 토를 하면 수반되는 혈변이나 설사 같은 거 지금까지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변도 하루에 한 두번은 상태가 좋게 잘 쌉니다..
산책 나가면 주로 변을 누기도 하지만, 집에 있을 때도 잘 싸요... ㅎㅎ
밥 주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그런가 싶어서, 시간되면 사료 나오는 기기를 사서 줬는데도
밥을 먹을 때도 있지만, 안 먹고 넘어갈 때도 부지기수...
그러다 아침에 공복토를 하기도 하고 일반토 하기도 하니... 사료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여튼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의사 샘도 건강상 이유는 아니라고 하니.. 유산균을 먹여볼까 싶은 생각도 들고...
사람처럼 입맛 돋우는 보약이라도 있으면 먹여볼텐데...
뭘 먹이면 토를 하니까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북어국이든 간식이든 주면 담날 토할 때도 있고, 안 토하고 넘어갈 때도 있기에 뭘 어떻게 조심해야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잘 먹으면 뭐라도 주겠지만, 먹고 바로 토를 하는게 아니라,
거의 한나절 뒤, 또는 담 날에 토하기 일쑤니 맛있는 것도 주질 못하겠어요...
지금 사료는 뉴트리소스 소화 잘 되는 종류를 사서 주고 있고요..
최종적으로는 유산균을 안 먹여봤는데... 사줘볼까 하다가 질문 함 남겨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내츄럴발란스도 줘 봤는데 첨엔 잘 먹더니 며칠 안가더라고요....
돈 걱정 없으면 소화 잘되는 습식 팍팍 줄건데..
섞여 먹여 볼까요... 흠...
조언 감사드립니다~ ^^
네... 전에도 뭐 섞어서 준 적 있었는데, 딱 그것만 골라내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말랑한 건습식사료도 있더라고요...
그건 소화 잘 되고 애들도 잘 먹는다 해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근데... 이 녀석이 안 먹으면 안 먹는대로 공복토를...
먹으면 먹는대로 일반토를 하니 일반 사례를 못 뽑겠다는 거... ㅠ.ㅠ간식도 주면 그냥 꿀꺽 삼키는지, 토를 자주해서 간식 사둔거 다 버리기 일쑤... 거의 안 줘요... ㅠ.ㅠ
저희 개도 공복토가 한 동안 너무 심해서 병원에 데려갔었는데
투정하는거라 심하지 않으면 그냥 굶기는 수 밖에 없다고 .... 너무 심하면 어떻게 해서든 먹여야 되겠지만 ...
그래서 불려서 주고는 했습니다 ㅠㅠ
건식보단 잘 먹더라고요~
잘 먹으면 일단 공복토는 안 한다는거..
하지만 일반토를 가끔 한다는 거...
북어국도 만들어서 소분해서 얼려둔 거 며칠에 한 번씩 주는데, 먹고 담 날 토할 때도 있고 안 토할 때도 있고.. 이러니 미치고 팔짝 뛰죠~
반습식사료의 효과 보고하겠습니다~ ^^
근데 공복토 했더라도 건강엔 따로 문제는 없었어요..
이 녀석에 주인 닮아 입이 짧네요...
토해도 건강 이상 없어서 그러려니 키웁니다만, 토할 땐 안쓰럽고 제 속이 막 뒤틀리고 아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