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만든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와잎이 텃밭이나 마당일 하면서 음악을 듣고 싶다기에
만들어보았습니다.
처음 만들었던건 2인치 스피커를 사용해 그런지 소리도 무언가 아쉽고
사용했던 블루투스 모듈과 앰프가 일체형인 제품은
온오프 스위치가 있으나 내부 앰프만 꺼지고 블루투스는 꺼지지 않는것 때문에
사용상엔 문제가 없으나 맘에 안들어
차기작을 노리다가 와잎의 말에 바로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스피커는 탕밴드 3인치,
앰프는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알리발 TPA3116 저가형,
블루투스 모듈은 오디오 DIY 카페에서 몇년전 공제했던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6개(3개직렬 곱하기 2)를 사용해서 12V 나오게 만들었구요.
겉으로 보이는 나무는 언젠가 벼루함 만들고 남은 느티이고,
내부는 자작합판을 사용했습니다.
겉에 보이는 스피커 보호용 천은 와잎이 쿠션만들고 남은걸 사용했습니다.
디자인은 고민고민하다가 유툽의 'DIY LADY' 영상을 보고 따라했네요.
어설프게 납땜한것 때문에 나중에 수리할 일이 생길까봐 앞, 뒤, 아래 부분은 피스로만 고정했습니다.
회로도 등 관련한 내용은 인터넷에 너무 많고
대부분 그냥 연결만하는 수준이라 어렵지 않지만
와잎의 귀를 만족시켜주고자
스피커 울림통은 베이스 리플렉스 형상에서 어설픈 백로디드 까지 서너번은 만들었네요.
진한 색의 나무를 쓰는게 조금 더 이뻐보였을 것 같단 생각도 들고,,,
상단에 붙이고자 했던 손잡이는 맘에 드는 가죽 소재 제품을 찾지 못해 붙이질 않았네요.
(혹 관련 제품 추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스피커 공부하느라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탄노이' 스피커를 자작하는 카페를 발견해서
다음엔 탄노이 형상의 스피커를 전통가구 형상으로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스피커가 실패의 두려움이 있지만 만드는 재미가 생각보다 크네요. ^^
스피커통 샘플 만들때마다 가족이 모여 청음회도 갖고..
암튼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