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미도 없고 지루하고
모양도 다 비슷비슷하고
만든다고 열심히 쓸 것도 아니고
모양 다듬고 샌딩만 열심히 하면
거의 날로 먹는(?)다'
도마를 만들면서
이런 생각을 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구글 검색을 하니 완전 신세경이 펼쳐집니다.
'저건 안되겠다. 능력 밖이야'
'저것도 안돼. 장비가 없어'
이런저런 핑계만 찾다가
만만한 걸 찾아냅니다.
'야~ 이건 해볼만 하겠어'
그 결과로 나온 도마들 사진 몇 점 올립니다.
*(샘플)멀바우+자작합판
**화이트애쉬+월넛
***월넛+메이플
작업과정 사진이 없는 이유는
쉽게 해볼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찍을 여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시간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
심지어 3번은 메이플 물결무늬까지 쫙 깔리고... 인그레이빙까지...
저거에 아까워서 우째 칼을 댄대유 ㅠㅠ
쉽게 휘어지는 자재를 찾다보니 자작합판이 보여 사용했습니다.
물론 모양과 물성에 따른 기능의 차이는 있겠지요.
민굴님 덕분에 저도 늘 신선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
근데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거라
제가 잘 모르지만 자작합판은 쫌 꺼려지는데 괜찮을까요?
나중에 검색하니 좀더 쉽게 만드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