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에 꽂혀서 삘받아 만들었습니다.
장모님 댁 뒷 베란다에서 여러 물건들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자재로 고오급 효과를 내려면 페인팅만한 것이 없죠.
자재라고는 흔히 다루끼라고 부르는 한치두치 소송각재와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낙엽송합판이 전부입니다.
소송각재는 뒤틀림, 휘어짐, 옹이, 건조불량 등으로 인해
가구용으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감순서는
1차-스테인(수성)
2차-페인팅(수성)
3차-사포질
4차-스테인...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구조는 사진과 같이 보편적입니다.
최대한 무게를 줄이려 알판으로 만들었는데도 무겁더라구요.
요즘 업무 이외의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 답답한데
이렇게라도 글을 올리는 동안에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소송 : 쏘련(러시아) 소나무
*뉴송 : 뉴질랜드 소나무
*미송 : 미국 소나무... 틀린 정보나 추가 정보는 댓글로 알려주세요 ^^
마감만 하루 걸렸던 것 같습니다.
원래 밀크페인트 쓰려다 몸으로 때우기로 제 자신과 협상을 했습니다 ^^
그리고 이제 장농이 등판하셨군요 ㅠㅠ 너무 멋집니다. 뚝딱하고 만들수 없...
장농은 이것보다 2~3배 키워야죠 ^^
넵 쏘송 첨 썼을때 미송인줄 알고 썼어요. 별 차이 없었던걸로... 단 저는 좀 무디므로 예민하신 분은 차이를 느끼실 수도 있어요!
ps.여기서 3배라니 ㅎㄷㄷㄷ 전 큰거는 naver 못할듯요 ㅠㅠ
프로방스 말씀하시니 따스한 느낌인데 제가 만든 것은 따스한 느낌은 아니고 서늘한 느낌입니다 ㅋ
원래 정의는 자연친화적인 유럽식 컨트리 스타일인거 같지만, 가구에서는 저렇게 파스텔 느낌의 빈티지한 페인트면 대체로 프로방스 스타일이라고들 하는거 같더라구요!
빈티지 느낌 진짜 훌륭합니다.
어쩌다보니 잘 나온건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