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혈압약/콜레스트롤약을 복용 중인 50대 초중반입니다.(70년생)
아버지, 어머니 당뇨이고
저는 2년 전에 당뇨 판정 받았습니다.
사업이 잘 안풀리고, 몇개의 소송에 휘말리며 스트레스가 최고조일때,
평소 계속 허기지고, 무기력해지고, 피로가 몰려와서...이유없이 체중이 빠지는 상황에
혈압약 처방을 위해 매달 방문하던 병원에서 혈액 검사하니
당화 혈색소 12, 공복혈당 170, 식후 1시간 혈당 300을 찍었네요
담당의사는 특별한 당뇨 관리에 대한 이야기 없이 단요약만 처방해 주었고
1년6개월 가량 집에서 가끔 자가 혈당 측정해보았으나 공복 150, 식후 1시간 250을 유지하고 당화 혈색소 8 정도를 유지중이었네요.
혈압은 혈압압약 복용 후 10년동안 안정적으로 130/80 유지.
약만으로는 안될듯하여, 대책을 고민하던 중
2022년 7월
'프리스타일 리브레' 무료체험 광고를 보고...체험 신청 및 다이어트 시작,
173Cm/83Kg, 허리 85Cm, BMI 28 전형적인 후덕한 중년 아저씨 었네요....
2022년 7월 14일부터 연속혈당 측정을 시작하였는데
첫 주에는 기존의 식사와 동일하게 유지하며 식사량을 줄이고, 채식 위주로 했고
2번째 주 부터는 현미와 채소 위주로 번환하였는데,
큰 변화를 경험하지 못해, 식사 조절만으로는 안될 듯하여 중고런닝머신 구매하여 운동을 병행하기로
하루 패턴은
아침 6시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런닝머신 30분 시속 7Km 빠른 걷기 (거리 4Km)
아침식사 오전 7시 오토밀 후레이크에 우유
점심은 굷고, 회사 주변 산책로 5Km 걷기
저녁은 오후 6시 현미밥 1/3 그릇, 저염식
식후 런닝머신 40분 시속 6Km 빠른 걷기 (거리 4Km)
하루 물 2리터 마시기 , 밤12시에 잠자기
4주간 지속 결과 혈당은 안정화(공복혈당 80, 당화혈색소 6.5)되고, 체중은 76Kg 당뇨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이제 좀더 안정적인 관리를 위래 기존 식습관에 대한 개선과 좀더 지속 가능한 운동으로 변경
아침 운동은 건너뛰고
아침식사는 통밀빵 한조각에, 계란후라이 하나, 과일 한조각으로 변경 ( 오토밀 후레이크가 혈당을 많이 오레하고 쉽게 안떨어 지더군요)
점심은 공복을 우지하고 사무실 빌딩 (지하3층~지상40층, 실제 계단은 60층 정도) 계단 오르기 20분
저녁은 이전과 동일하게 오후 6시 현미밥 1/3 그릇, 저염식 유지
저녁 식사 후 런닝머신 40분~1시간 시속 6Km 빠른 걷기 (거리 4~6Km)
지난 11월에 드디어 공복 80, 당화혈색소 5.5, 혈압 110/65, 체중 67Kg, 허리 74Cm, BMI 22로 대부분의 수치가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측정 후 당뇨약은 1/2로 줄였고
혈압약도 가장 약한것으로 바꾸었네요
2월 현재 아침, 저녁 식단은 유지 중이고, 점심은 회사 식당 또는 외부에서 먹으며(밥의 양은 1/2 만)
운동은 기존 패턴(점심 식사후 계단 오르기, 저녁 식사 후 런닝머신 40분~1시간 시속 6Km 빠른 걷기 (거리 4~6Km) 유지 중입니다.
체중은 68~69Km 유지 중인데, 지난 6개월 도안 전혀 먹지 않던 간식의 유혹에 빠지곤하네요
일주일에 하후 정도 고구마 튀김, 또는 아이스크림을 먹네요
그 영향인지 공복 혈당은 95 수준이네요 ㅜㅜ (조금만 긴장을 놓으면, 수치는 거짓말을 못하네요)
3월에 당화 혈색소 검사할때 까지는 지난 6개월 보상으로 조금 숨통을 열고 살 생각이고
담달부터는 좀더 타이트하게 관리해볼려고요.
마무리하며
연속혈달 측정기가 동기부여 및 관리에 가장큰 도움이 되었고
(처음 1회 무료 체험, 2개 구매 오류로 2개 모두 교체하여 사용, 따라서 5개 사용, 2.5개월 측정)
지난 10월 나에 대한 보상으로 '애플워치 울트라'를 사줬는데.
운동 동기 부여 및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음식 조절하면 당은 안오른다.
먹고 바로 움직이면, 오르던 당은 떨어진다.
두 가지 간단한 진리를 얻었는데, 어떤땐 할만하다고 생각되다가도
가끔 음식의 유혹을 못견딜때가 있네요 ㅜㅜ
두서 없이 작성했는데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보완할께요
이게참 아쉬운게 잘 아는 의사면 혈당부분에서 당뇨약처방이나 이런거 해줄때
어떤 병이고 생활을 어떤부분을 고치고 그런부분을 이야기해주는 좋은 의사도 있는 반면에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150나오고 LDL 200씩 찍어버리는 사람한테도
내과 의사인데도 아무 지침없이 그냥 약만처방해버리고 이런의사들 만나면 몸이 더망가지게 되죠
여담이지만 저도 간식먹고싶을때가 있어서 못참겠으면
간식 물고 씹다가 삼키지않고 뱉습니다..........
제 노력에 비해 담당의사의 시니컬한 테도가 많이 아쉬워요
좀더 적극적인 진료르 기대하는데
10년 넘게 다니던 곳이라...
식단 조절하고 운동 안 하면 약으로 조절하는 것은 위험해 보입니다.
운동과 식이 어떤것도 안심할수 없네요 ㅜㅜ
잘못된 습관으로 살아온 제 죄려니 하고 버팁니다
혹시 쾌변하시면 방법 좀 알려주세요.
Taylor 푸룬쥬스를 마시면 2시간 내에 효과를 봅니다.
강도에 따라 종류가 푸룬쥬스 딥워터/푸룬쥬스 딥워터 콤부차 로 나뉘는데....콤부차는 강도가 마일드 수준입니다.
워낙 강력해서 토요일 오후에만 마십니다.
올리브영에 가면 구할 수 있고, 가격은 사악하지만 가끔 50% 할인도 하고, 그 강력함에 용서가 됩니다.
아주 시원합니다!
오히려 백미보다는 파스타(듀럼밀)가 안전하다고 해서 외식할때 오일파스타가 어떨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결국 2형 당뇨는 췌장 기능 살아있을 때 살 빼고 관리하면 어느정도 잡히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정도 관리 하고 계시면 당뇨약은 복용하지 않으셔도 정상수치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약 끊고 5.7~6.0 유지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