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80년대 대구시내 밀타운 기억하시는 분 계십니까?

eggmoneynot ·

조회 11,684 · 공감 0 · 댓글 7

80~90년대는 대구시내라 함은 동아백화점과 반도패션 제일은행 사거리 일대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어릴때 시내나가면 부모님한테 미성당과 그 옆에 있는 밀타운(중구 경상감영길 160, 현재 나뚜루 매장이 있는 건물)에 가자고 졸랐었는데요. 특히나 경양식 전문점인 밀타운에서 돈까스를 사달라고 떼쓰곤 했죠.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인테리어도 되게 고풍스러웠구요.

90년대 초반인가... 건물을 5층짜리로 올리고 밀타운은 5층으로 이사가더니 어느순간인가 폐업을 했더라구요. 너무 아쉬웠습니다.

미성당이나 전원돈까스같은 맛이 아니고 되게 고급진 데미그라스 소스였는데... 갑자기 떠올라서 자료같은게 남아있나 찾아보니 미성당은 어떻게든 다른 곳에 살아남아있는데, 밀타운은 전혀 자료가 남지 않았네요. 정말 갈때마다 홀에 사람이 꽉 차있었는데 말이죠...

제 어릴적 시내의 추억은 밀타운 앞에서 나는 돈까스 냄새와 대백 들어가면 지하 식품코너에서 올라오는 새우튀김 냄새인데, 이젠 동백도 철거하고, 제일은행도 철거하고, 대백도 문닫고... 교동도 다 죽어서 빈가게들만 있고...아쉽네요...

댓글 7

  1. 피티 ·
    대구회관이랑 아비뇽이 그리워요.
  2. Binsdaddy ·
    그 시절이 그립네요. 미도백화점 4층인가 5층에서 종종 밥 먹었던기억이…
    /Vollago
  3. 파란소년 ·
    밀타운 건물인지 모르겠지만 80년대 중반 엄마따라 그 건물근처에서 돈까스 먹은 기억은 있네요
  4. 모모디 ·
    경양식전문점 김밥이 기억나는 은행뒤 편의방이 최고였습니다.
  5. 대니스 ·
    아.. 아비뇽은 비싸서 못가는 곳인데..ㅎㅎ
    세월이 지나니 상권도 변하는...
    그 당시는 동성로, 교동이 번성했다면 지금은 삼덕동, 종로로 바뀐듯..
    돈까스는 심해가 최고였는데..
  6. yangjig ·
    가게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그 근처에 있던 좀 유명한 만두집에서 갓 쪄낸 왕만두 한입에 먹기 내기를 하곤 했었네요;;
  7. 두부한모 ·
    고3 수능전 100일 기념으로 친구들하고 돈 모아서 돈까스 먹은 기억이 있는데 밀타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진짜맛있었어요. 주인장 허락받고 맥주 한 잔 시켜서 여학생 6명이 나눠 먹었어요

대구당 최근 글

대구당 목록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