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리앙 첫 글을 미루고 미루다 질문으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3-4년 전쯤 한다리 건너 지인의 초대를 받았어요.
2-3센티의 움푹한 접시 속, 달큰한 맛이나던 기름에 퐁당 빠진 겉은 튀기듯 구워진 스테이크를 대접 받았습니다. 조금씩 잘라 앞접시에 덜어 주시던 스테이크는 속이 선홍 빛이 돌정도로 살짝 덜 익어 있었구요.
제 추측에 그 단맛나던 퐁당기름은 설탕을 녹인 버터가 아닐까 했으나 요리해주신 분께서 웃으며 그건 아니라 하더군요. 더 여쭤보고 싶었으나 그만큼의 친분은 아니라 결국 다른 화제들과 섞이는 바람에 답을 듣지 못하고 흐지부지 넘어가버렸습니다.
혹시 이거겠다 싶은 요리를 알고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