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펙상으로 보면 PS5에 비해 XSX이 SSD 속도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대략 GPU에서는 스펙상 성능은 최소 20% 이상 높단 말이지요.
그런데 지금 나오는 게임들을 보면 하위호환 게임들은 XSX이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반면에, 최근 출시작들은 거의 동일한 성능 아니면 몇몇 게임에서는 PS5가 근소하게 앞서는 화면, 성능을 보여줍니다.(더트5야 아예 텍스쳐를 잘못 가져다 쓴 것 같구요, 개발사도 오류를 인정했고... 그 외에도 거의 컷씬에서 약간의 프레임 저하 정도니 전체적으로는 거의 동일하긴 합니다만.) 근데, 워낙 XSX이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기 때문에 역으로 똑같아도 진거 같고, 아주 약간이라도 못한 부분이 있으면 심한 조롱거리가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결국에는 깡성능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왜 현재는 그렇지 못할까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저는 마빠기도 하고, 일제는 되도록이면 구매를 피하는 편이라 XSX쪽에서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습니다.)
하위호환쪽에서는 PS5 최적화를 했다는 게임조차도 XSX이 더 좋은 성능을 내는 것 보면 깡성능은 XSX이 더 나은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물론 PS5의 클럭이 높아서 실성능에서는 클럭이 높은 쪽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나, PS5의 설계가 병목현상을 줄이는데 더 효율적이라는 해석이나 뭐, 그런 해석이 있기는 한데, 프로세서 자체의 아키텍쳐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부분이 깡성능의 차이를 뒤집을 정도의 지속적이고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주목한 부분은 현재 출시작(일명 낀세대 게임들)의 XSX과 PS5에서의 옵션이 완전히 동일하다는 부분입니다. 사실 이전 세대인 PS4, XOX도 같은 아키텍쳐를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텍스쳐, 프레임, AA 등등 모든면에서 완벽히 동일한 옵션이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성능에 차이가 있었던만큼 뭐라도 차이가 있었어요.
근데 지금 나오는 출시작들은 PS5용, XSX용 게임을 따로 최적화해서 낸게 아니라, 그냥 하나의 게임을 만들고 그걸 양 기종에서 돌리는 것처럼 보일만큼이나 똑같은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세대의 기기가 출시된지가 얼마 되지 않았고, 개발킷이 배포된 것도 그리 오래지 않았다는 소식이 있는 것을 보면 개발사에서 개발의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을 것이고, 각각의 기기에 최적화를 하기는 버거웠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종을 리드 플랫폼으로 잡았을까요? 여기에 대한 답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제가 개발자라도 PS5를 리드플랫폼으로 잡겠어요.
가장 큰 이유는 점유율이지요. 이전세대 점유율이나 팬덤을 봐도 이번세대 XSX이 아무리 잘나온다고 해도 약진 수준이지 XSX이 점유율 역전을 할거라고 기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개발킷이나 개발 툴이 제공된 시점이 그나마 PS5가 빨랐습니다.(개발킷을 돌린게 PS5가 3월, XSX이 6월이라고 들었습니다.) 세번째는, 이건 그냥 제 망상일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저성능 기기에서 최적화해놓은 것을 고성능 기기에 돌리면 그럭저럭 문제없이 돌아가겠지만, 고성능 기기에 최적화해놓으면 저성능 기기에서 따로 최적화를 하지 않으면 제대로 돌아가기 쉽지 않겠지요.
이런 이유로 (마빠인 제 입장에서 보기에는) 지금 나오는 게임들은 거의 PS5에서 개발하고 XSX용으로 급하게 이식한 정도로 나온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결국 앞으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개발한 게임이 나오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깡성능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냐는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미 전세대에서 PS의 점유율이 Xbox의 두배가 넘어가고, 헤일로나 스타필드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는 독점작도 밀리고, PS의 팬덤도 두텁고... 항상 Xbox가 우위였던 패드도 이번에 PS가 매우 잘 나온 것 같고... 현재 시점에서 XSX의 장점은 게임패스 외에는 딱히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초반에 성능상 우위를 확실히 보여주지 못하면 그 이미지가 굳어져서 이번세대 약진하기도 어려울 것이라 봅니다. (약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PS5가 레드링의 재림같은 사태를 보여준다면 모를까...)
그래서 곧 출시하는 사이버펑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세대 들어 제대로 나오는 첫번째 초대작이고, 더구나 CDPR정도면 인력이나 기술, 투자 규모에서 어디내놔도 뒤떨어지지 않는 개발사이기 때문에 여기서 나온 게임조차도 별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냥 성능상 우위는 없는 것으로 인식이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반대로 사이버펑크에서 확실한 성능상의 우위를 보여준다면, 그리고 내년에 예정된 차세대 업데이트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면, 오히려 차이 없이 만드는 개발사들의 개발능력이 의심받는 상황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ps.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마빠 입장에서 행복회로 돌리면서 쓴 글입니다. ^^
콘솔 최적화 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가 아니라 하드웨어 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GPU의 경우에도 연산 수치적으로 18.5% 차이가 나는데, PS5는 지오메트리 계산과 캐시부분에 기존 PC호환등급에서는 불가능할 정도로 하드웨어 적으로 추가를 해서 종합적으로 18.5%의 성능차가 날 리도 없습니다.
사실상 18.5%의 성능차이가 보일려면 다른 모든 기능들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은채로 GPU가 메모리에 존재하는 데이터들만 가지고 캐시 미스안나게 완전 단순 반복연산만, cpu 병목없이 100% 돌아가는 상황이어야 18.5% 차이가 나게 될텐데, 잘 아시겠지만 이런 경우는 없습니다.
또 SSD 속도를 정말 로딩속도 줄인다는 전통적인 관점으로 밖에 이해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SSD속도가 성능이랑 무슨 상관이냐? 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그냥 데이터 대역폭이 아닌 GPU까지 전송하는 부분에서 앞으로 PS5 전용 게임들은 더 큰 그래픽 퀄리티 차이가 날겁니다.
이부분은 언리얼 엔진5 테크데모에서도 여러번 언급되었죠.
물론 처음에 마크서니가 가변이라는 용어를 썼다가 오버클럭을 했다느니 하는 문과도 안할 소리를 모든 사람들이 당당하게 입에 달고 다니는데 쫄은 소니가 제대로 정보를 안풀어서 마치 그게 정설처럼 굳어진 건 물론 소니의 실책입니다만...
여담이지만 애초에 엑박의 개발킷은 이 성능도 아니었구요.
엑박 개발킷이 언제 전달되었는지는 저는 잘 모르지만, 2020년 1월 기준으로 저희 본사 엔지니어 말로는 엑박 개발킷은 PS5 개발킷보다 꽤 느렸다고 합니다.(정확한 표현은 발매시기가 연단위가 난 기기로 보일 정도로 PS5가 훨씬 빠르다였습니다.)
이건 제 추론인데, 엑박쪽은 발표가 늦은 이유가 결국 PS5 보고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하드웨어 사양을 변경했고, 그 때문에 더 늦어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멀티플랫폼 게임에서는 어찌되었건 간에 엑박이 더 빠를거라고 생각합니다.
PS5에 붙은 커스터마이징 된 기능들을 제대로 사용하면 플랫폼 별 호환성 관련해서 비용이 엄청 늘테고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긴 어려우니까요.
또 최근의 ps5에서 더 성능이 잘나오는 멀티플랫폼의 경우에는 말씀대로 그냥 플스5 개발킷에서 먼저 개발하고 이후에 엑박으로 이식하면서 커스터마이징 된 부분들에서 병목이 생겼거나, 폴리싱을 제대로 못하고 낸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XSX쪽이 하드웨어 사양을 변경했다는 추론은, 이미 작년말인가 유출된 각 콘솔 APU의 코드네임과 CU 갯수, 성능 그대로 현재 콘솔이 출시되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신빙성은 떨어진다고 봅니다. 이미 APU의 설계가 끝난 후 변경할 수 있는 부분은 클럭 정도일텐데, 클럭은 PS5쪽이 훨씬 높여서 나왔지요.
올 초에 이미 플스가 훨씬 빠르다고 실제 엔지니어에게 직접 들었는데, 그때랑 지금이랑 엑박 사양이 동일한 상태의 개발킷이라면 그럼 이후로도 엑박이 계속 성능에서 끌려다닐거라는 이야기니까요.
그리고 올 6월에 개발킷을 전달했다면 당연히 작년 말이면 사양이 공개될 타이밍인것 같습니다.
당연히 개발킷이야 버전별로 있으니 사양이 변경되었다면 작년부터 올해초에 사용한 개발킷은 성능이 느렸겠죠.
애초에 연말 발매 하드웨어의 최종 개발킷을 그해에 전달한거 자체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죠.
그러니까 최종 개발킷이 6월에 전달되었다는 루머가 맞다면, chany님께서 정보를 들은 1월의 개발킷은 소프트 개발을 위해 구조만 에뮬레이션한 기기거나, 어쨌든 최종 개발킷하고는 다른 물건일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그리고 최종 개발킷, 그리고 개발툴이 그렇게 늦게 전달된 것이 핵심적인 큰 문제인 것이 맞고, 그로인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겠나 생각하는 것입니다.
국내의 기레기들이야 받아먹고 쓰니깐 그런 논조로 써대긴 했지만요.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277716&memberNo=3733942&navigationType=push
그래픽카드도 메모리에 로딩했다 지웠다하면서 연산해야하니 이것저것 할게 많습니다. 저 블로그 보시면 프레임 사이사이 쓸데없는 로딩을 줄이기 위한 기술이 많이 들어있어요 ssd의 속도도 그중 일부구요.
/Vollago
그래서 결국 시간이 지나면 XSX쪽이 성능상의 우위를 가져가기는 할 것 같은데... 그 시기가 너무 늦어져 대세가 결정되고 나면 소용이 없다는 것이지요. 전세대에서 완전히 대세가 굳어진 다음에 XOX이 나왔어도 대세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한 것처럼 말이지요.
예를들면 SSd에서 메모리에 압축 데이터를 바로 전달하는 부분도 마소에서는 뒤늦게 플스 발표후에 dx12에 비슷한 기능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애초에 관련된 기능이 하드웨어로 미리 고려되지 못한채로 API로만 제공되어 기대만큼 성능이 나오진 않는다고 하네요.
또한 PS5의 ACE가 코어당 두배같은 세팅도 사실 이미 PS4에서 비슷한 커스터마이징을 했었는데, 마소는 그냥 전통적인 AMD gpu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말로만 대응가능하다고 해서는 이런 차이가 메꿔지긴 어렵습니다.
물론 전 루리웹에서 읽은 이야기를 드리는건 아닙니다.
다만, chany님의 말씀을 쭉 들어보면, 그 엔지니어님께 정보를 들었다는 부분이 올해 초 이후로 업데이트가 되지는 않은 것 같은데(1월 개발킷이 최종 개발킷인지 아닌지까지는 확신하지 못하시는거 보면...), 들었다고 하시는 다른 기능에 대한 말씀은 최종 판매 실기를 토대로 확인된 정보인가요? 아니면 다른 소스를 통해 확인하신 내용인가요?
어쨌든 말씀하신 내용이 맞다면 현재 시점에서 PS가 성능면에서 대등 또는 근소 우위로 가져갈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겠네요.
어쨌든 기기 완성도는 탄탄해보입니다. 구매 후 한번의 오류도 없었고, 소음은 그냥 없습니다. 가까이 가도 안들려요. 송풍구에 귀 대면 돌아가는 소리는 들립니다.
부팅도 전세대에 비하면 굉장히 빠르고 퀵리쥼은 사랑입니다~ 퀵리쥼이 안되거나 오류가 나는 경우가 보고되면서 뭐 설익은 기능 억지로 집어넣은 것처럼 침소봉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요. 대부분의 게임에서 상당히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거의 잘 되는데 어쩌다 안되는 게임이 있는거예요. 됐다 안됐다 하는 개념이 아니구요. 게임 실행의 스트레스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이 퀵리쥼으로 없어져서, 콘솔 켜는 것 자체가 매우 편안해졌습니다. XOX와 화면 자체는 동일해서 첨엔 뭐가 달라졌나 싶지만, 사용자의 편의성 측면에서는 상당히 발전한 느낌입니다.
게임 측면에서는 일단 개인 취향이지만, 눈깔괴물 일본식 게임들이 어렸을 때에는 좋았는데 나이를 먹으니까 별로 좀... 살짝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플스 독점작들 중 탐나는 것은 스파이더맨 하나밖에 없어요. 라오어, 갓오브워, 스파이더맨 등 플스 독점작과 스타필드, 폴아웃, 헤일로, 기어오브워 등 엑박 독점작 중 고르라면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뒤도 안돌아보고 엑박쪽을 선택하겠습니다.
게임패스는 뭐... 이용 안해본 사람은 욕할 수 있어도 이용해본 사람은 욕할거리가 없는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EA Access까지 포함되면서 켜기만 하면 뙁~ 거의 150~200여개의 게임이 뜹니다.(물론 지역은 미국으로 바꿔놔야지요.) 그 수많은 게임 중 할 게임이 없다는 건, 그 게임 다 해봤을 정도의 대단한 게이머인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의 취향이 너무 편협하지 않나 생각해봐야 할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도 컨트롤, 포르자, 반지의 제왕, 배틀필드 시리즈, 크라이시스 시리즈, 매스 이펙트 시리즈,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EA 스포츠 PGA 투어 등등(헤일로, 기어즈는 현재까지 시리즈를 다 해서...) 해봐야 할 게임들이 줄을 섰는데, 내년에 출시 루머가 있는 베데스다 독점작까지 나오면 게임패스 게임만 가지고도 즐거운 비명 수준이지요. (중간에 또 사이버펑크는 따로 구매해서 해야하니... 정말 '시간이 없지 게임이 없냐'입니다.)
제가 하는 일의 특성상 가끔 한달에 한두번 정도 반나절동안 할 일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를 대비해 작년에 경품으로 받은 패드 하나 가방에 넣고 다닙니다. 이제까지는 스마트폰 Xcloud로 눈알 빠져가며 했었는데, 몇일 전 콘솔한당 게시판에서 PC cloud 하는 방법이 공유된 후로는 서피스 태블릿으로 시간 빌 때 cloud로 하던 게임 이어서 하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XSX이 진짜 성능이 뒤떨어졌어도 아마 위와 같은 이유로 XSX을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근데 물론 성능까지 좋으면 더 좋겠지요. 그리고 아마 어느정도 안정기가되면 성능상 우위도 나타날 것이라 생각합니다.(너무 늦으면 안되겠지요. 이건 마소가 게임사쪽에 지원을 하든, 로비를 하든, 압박을 하든 뭐라도 빨리 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일단... 마소는 게임에 집중하고, 좀 더 많은 유저들에게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서 게임패스 같은 서비스를 강력하게 미는 모습은 참 좋습니다. 유저들이 생각하는 궁극의 모습이라고 해야할까요. 일각에서 제기하는 개발킷의 전달 지연은 크게 이슈가 되진 않았을 것 같고(1~2개월도 아니고 6개월이란 시간이 있었으니까요) 개발환경이 좀 더 복잡해진게 주 원인이 아니었나 추측할 뿐입니다. 이건 결국 PS3 황혼기에 개발자들이 최대한 이해하고 X360에 비빌만한 게임을 나오는 것과 비슷하게, 개발환경을 빠르게 습득하고 잘 활용한다면 12테라플롭스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시간 싸움인 것이죠. 그 시기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앞으로 엑박 진영의 중대한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소가 최대한 개발사들과 협업해서 빨라도 2021년 하반기부터는 괄목할만한 퀄리티의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X360 당시의 강점을 다시 떠올리면서, 최대한 노력하면 분명 승산은 있을겁니다.
물론 현재도 성능이 크게 뒤떨어졌던 Xbox one-PS4때같은 상황은 아니긴 하지만 워낙 출시 전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올려놓은 상태라 비슷하기만 해도 진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이전 세대가 PS쪽으로 크게 기울어졌었기 때문에 마소쪽에서 XSX으로 넘어올 강력한 유인을 주지 않으면 이전 세대와 비슷하게 흘러갈 것 같거든요.
그 유인이, 게임패스나 퀵리쥼으로는 부족하고, 가장 강력한 유인은 성능이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추시 후 1년이면 이미 대세는 굳어지고 XOX가 대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처럼 1년 후 보여주는 성능은 대세를 바꾸지는 못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임패스로 유입시키는 방법중의 하나일뿐 마소 자체도 어떤 플랫폼으로 즐기던 관계없이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고
사실상 콘솔판매량에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죠.
플스와 노선을 다르게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경쟁구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만일 그게 아니라 리드플랫폼을 플5라서 성능이 안나온다(그럼 리드플랫폼 엑시엑 이라고 한 유비랑 마소가 대놓고 거짓말을 했다는건데 그것도 좀..) 라던가, 차후 개발툴이 안정화되면 엑시엑이 훨 잘 나올꺼다 라고 한다면... 마소쪾에서 어떤 언플이건 할꺼 같은데 너무 조용하죠.
기기 발매 전까지 엑시엑으로 돌린 게임 영상 하나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마소측에서도 이 상황을 알고 입을 턴거같은 간다는 심증이 들더군요.
개발 과정에 어려움이 있어서 초기 충분한 성능을 내지 못한 경우가 바로 Xbox360과 PS3에 있었지요. 소니에서는 셀 프로세서의 성능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으나(아마 테리플롭스 상으로는 앞섰던 것 같은데...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프로세서에 개발사들이 충분히 성능을 끌어내지 못해서 초기 Xbox360에 비해서 상당히 성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퍼스트 파티를 필두로 세대 후반기가 되면서 셀 프로세서의 성능을 잘 끌어내기 시작하면서 후반기에는 거의 대등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근데, G-1님 말씀대로 현재도 이전 개발 툴인 XDK를 이용한 게임은 새 개발 툴인 GDK를 이용한 게임과 다르게 XSX이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봐 비슷한 경우라 보면 개발상의 어려움이 있는 XSX이 현재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추후에는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겠지요.
사실 어크 발할라, 더트5가 마소와 마케팅에서 협력하며 XSX optimized라고 광고한 것은 맞지만 '리드플랫폼'이라고 못박아 얘기한 적이 있던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못 본 것 같네요. 근데 더트를 보면 XSS도 아니고, XSX쪽에 엉뚱한 텍스쳐를 갖다박아놓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한거 보면 XSX이 리드플랫폼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냥 마케팅적 수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마소쪽에서 언플까지는 아니고, 어떤 부분은 간단히 개발상 오류이며(더트의 경우를 얘기하는 듯), 성능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수정해나가고 있다고는 밝혔지요. 근데, 현 상황에서 더 강력한 콘솔임을 나서서 언플하면 조롱이나 받을텐데, 빨리 수정하는 수밖에 다른 수가 있나 싶네요.
기기 발매 전 엑시엑으로 돌린 게임 영상 하나 나오지 않은게 오히려 XSX 쪽이 개발이 늦었거나 또는 리드플랫폼이 아니었을 가능성을 더 크게 시사하는 것 아닐까요? 오히려 이런 정황들이 현재 나오는 게임들이 PS5에서 우선 개발되고 XSX로 이식된거 아닌가 하는 추측을 더 뒷받침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콘솔 성공에 핵심열쇠를 가진 일본 SW메이커들의 성향을 보면..
콘솔은 결국 대세와 독점 소프트에 의해 결정되는지라 엑박은 여전히 쉽지않은 싸움이 될거 같습니다,
근데 일본과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과연 세계적으로 봤을 때 일본 SW 메이커들이 콘솔 성공의 핵심열쇠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마빠는 맞는데 노재팬은 아닙니다. ^^; 오히려 임진왜란, 일제 강점기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일본 문화, 일본 제품, 일본 여행, 일본 음식 좋아하시던 분들이 갑자기 열성적으로 노재팬을 외치는 것을 약간 의아하게 보는 입장입니다. (일본 제품, 일본 문화 좋아하는 분들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욕할 이유도 없다고 보구요.) 그냥 중학생때부터 일본 제품은 되도록 피하고 있어요. 꼭 필요하면 크게 고민하지 않고 삽니다. 쓸만한 대체품이 있으면 안사구요.
근데 제가 개인적으로 보기엔 XSX은 많은 강점을 가진 충분히 좋은 경쟁제품입니다. 열등한 대체품 수준이 아니구요.
원래 신제품출시이후 1년 전후로 적응기간을 거치니 그 이후를 기대해야 할 것 같아요. 결국 마소의 퍼스트 파티 제작사들의 작업물들을 볼때에야 비로소 아 엑시엑이 이정도급 성능이구나를 체험하지 않을까 합니다.
근데 저는 무엇보다 엑박하다가 PC에서 이어하고, 세이브도 연동되고 하는 이 맛이 참 좋네요. 엑시엑 전에도 이건 다 됐긴했습니다만 이번에는 로딩이 크게 없는 스마트폰같은 게임기가 된 느낌입니다.
게다가 기존의 플스가 가지고 있는 장점, 콘솔의 승리공식이 독점작이었다면 마소는 어디서든 할 수 있는 클라우드방식으로 콘솔의 방향을 정했기때문에 지금 약간 삐걱대더라도 테크/클라우드기업만이 가질 수 있는 좋은 방향을 선정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물론 쉽지 않은 경쟁일테고, 소니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그냥 이렇게 둘이 잘 경쟁하는 것도 보기가 좋습니다 :) 반반은 아니더라도 유의미한 성적을 내서, 두 회사 모두 소비자 친화적인 정책/마케팅을 할 수 있었으면 해요 ㅎㅎ
엑시엑으로 피파21 멀 인원 80명인거보고...노답이규나 싶었습니다.
플스5는 그래도 600명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