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세일 80%로 만원 대이길래 싼맛에 덜컥 다운로드했죠.
예전에 미들어스 모르도르는 비교적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 한글화도 되었겠다.. 기대하고 플레이했는데 웬걸. 이건 요근래 해본 겜 중에 단연코 똥망입니다
화려한 액션 RPG를 목표했던 거 같기는 한데 조작감이 끔찍합니다. 오히려 1편의 묵직한 칼의 타격감이 간데 없이 사라지고 무슨 칼잡이가 배트맨 아캄 시리즈의 프리플로우 액션인마냥 가볍게 휙휙 날아다니니 영 맛이 안납니다. 그리고 벽타기와 파쿠르 액션은 1편부터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기술을 훔쳐왔다 말이 많았는데... 아예 업그레이드 포기했나 봅니다. 툭툭 끊어지는 액션에 벽앞에 수직으로 잘 서있지 않으면 벽은 안타고 벽 앞을 왔다갔다 하면서 칼빵 맞네요.
스킬 업그레이드의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는 기술을 강제 테크트리 타게 해놓은건 그렇다 치고 1편을 해본 사람이 아니면 도무지 알아먹을 수 없게 만든 설명에, 1편에서는 후반부에나 습득할 스킬이 초반부터 가능해서 맥빠지거나 스킬의 선후 관계가 무시된듯한 배치 때문에 영 거슬립니다.
그래픽은... 뭐 말 다했죠. 2014년에 나온 1편에서 거의 한치도 달라진게 없어보입니다. 무슨 엄청난 오픈월드도 아니고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수준의 맵 크기인데 볼 것도 없고 중간에 나오는 비디오 품질도 한숨 나옵니다
그 외에도 깔게 한두군데가 아니긴 하지만.. 왜 80%나 할인해서 팔아야 하는지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혹시라도 싼맛에 사보려고 생각하셨던 분은 돈 조금 더 모아서 어크 오디세이 사세요.
물론 그 기대감에 나름 또 재미있게는 했습니다. 한글화가 되어서 스토리 보는 재미도 있었구요 ㅎ
저의 경우에는 공성이 너무 ㅋ망 이었습니다 ㅠ 끝나지 않는 공성전이 지치게 만들고
결국에는 게임의 흥미를 떨어지게 하더군요.. 그래서 엔딩전에 있는 10번 가량의 공성전 중에 반정도 하고
봉인해놓았어요 ㅎ 그냥 엔딩은 유튜브에서 대신보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