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다방에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따뜻한 커피보다는 시원한 커피가 더 땡겨져 가는, 그런 계절이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저는 1달 동안 커피를 끊어보았습니다.
계기는 아주 단순했는데, 유튜브에서 우연히 카페인 끊어보기와 관련 된 영상을 시청하게 되었거든요.
무의식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반복되는 일상에 한 번 쯤은 뒤를 돌아 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를 끊기로 한 뒤 이틀간은 무척 힘들었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카페인 금단 증상이구나... 라는걸 체감하는 날들이었습니다.
나이를 먹어 체력도 점점 떨어져만 가는데 커피 없이 살 수 있으려나...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런데 안 되는 건 없나 봅니다 ^^;;
1주일 정도 지내 보니, 체력에 큰 변화가 없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아침에 온전히 각성되기까지는 시간의 차이는 조금 났지만, 그게 체력을 높여주는건 아니었나봅니다.
원래 아침밥을 먹지 않는 스타일이었는데 오히려 아침밥을 챙겨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녁 식사의 양이 줄어드는 게 덤으로 따라오더군요 ㅎㅎ..
그렇게 한 차례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번 주부터 다시 커피가 제 일상으로 복귀하였습니다.
다만, '커피를 마시더라도 맛있게 커피를 마시자' 라는 마음가짐이 추가되었습니다.
아침을 공복으로 하지 않고 조금씩 먹고, 정신이 들면 커피를 한 잔 마셔주는 새로운 라이프 싸이클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원두를 구매하는 눈높이를 조금 높이기로 하였습니다.
맛있는 커피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데 스페셜티 원두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의 원두는 커피리브레의 파나마 게이샤 내추럴입니다.
원래 이런 스페셜티는 잘 쳐다보지 않았는데, 막상 구입하고 보니 어딘가 가슴이 벅차오르더군요 ㅎㅎ..
귀한 놈인 만큼 진공 포장 후 냉장에 보관하고 있는데, 일상이 바빠 아직 개봉을 못해봤습니다.
아마 내일에는 개봉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기대됩니다.
혹시 클다방분든이 알고 계시는 스페셜티 원두 맛집이 있다면 한번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추천 받은 원두 중 정말 맛있다고 할만한 놈들로 간간히 클다방에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후, 하루 3~4잔 아메리카노를 마셔도 괜찮은 것이 식후에 소화제처럼 마시니 크게 문제되지 않더라구요
1달 끊기 후기를 읽으면서, 예전 생각이 드네요~
후기 공감 누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