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장문의 글을 쓰다가 결국 엎어버렸습니다.
쓰다보니 점점 내용이 점점 산으로 갔고
헤어나올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게 되더군요.
꽤 끙끙 거렸지만, 아직은 스스로 정리하지 못한 내용으로 결론 내리고
망한 질문으로 ...
조금 가볍게, 커피 코스(?)를 여쭤보고 싶네요.
비싼 음식점에서 나오는 코스 요리 같은 건 아니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때마다 즐기는 커피 스타일이 다를 것 같아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아침, 첫 커피는 조금 진하게 마시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곤과 피로와 싸워야 하니까요. 브루잉보다는 아메리카노를 주로 찾는 거 같습니다.
점심에는 스펙트럼이 좀 다양합니다. 그때그때 땡기는 커피를 찾아 마시는데,
그동안 미뤄뒀던 실험적인(?) 커피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오후에는 대게 당이 떨어지고 피로가 몰려오니 에스프레소에 설탕 잔뜩 부어 마시고,
저녁 식후에는 조금 가볍게 더치 같은 걸 훌훌 말아(?) 마시구요.
요즘처럼 더울 때는 얼음 잔뜩 넣고 시원하게 ㅎㅎㅎ
때로는 어쩔 수 없이 하나의 커피 스타일로 줄창 마시기도 하지만,,
여러 커피를 골라서 마실 수 있는 상황이라면
보통 이런 코스로 마셨던 거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출처 : https://stib.ee/9kc3
점심 전에 카누 민트초코or돌체 라떼 -변동
점심 후에 저려미 아메리카노(빽다방or메가) -고정
저녁 먹고 카누 아메리카노 -변동
퇴근하고 집에서 브루잉 -고정
저는 요롷게 되네요
/
그런데 본문에서 말씀하신
진하게 브루잉 대신 아메리카노, 가볍게 더치....
라는 부분에서 보편적으로 카페인 함량은 오히려 반대이지 않나요?
그나저나 커피 타임이 빼곡하시네요. 중간에 살짝 끼어 있는 당 충전 메뉴가 눈에 띄구요. 카페인도 카페인이지만 당 충전도 빠질 수 없는 거 같습니다. @.@ 브루잉 - 에스프레소 - 인스턴트를 오가는 것도 공감되구요. 뭔가 같은 커피를 연거푸 마시면 좀 물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근데 정말 맛있는 카페를 발견하면 한 자리에서 브루잉, 밀크 베버리지나 시그니쳐 메뉴, 에스프레소 다 시켜서 먹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에티오피아/네츄럴, 라이트~미디움 로스팅 스타일을 주로 마셨는데. 언제부턴가 아침에 데일리로 마시기에는 좀 향미가 부담스럽더라구요.
혹은 아침에 속이 허하여 빈속에 마시기 좀 아플거(?!)같을 때는 모카포트로 라떼를 만들어 마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전이 지나면 오후 점심먹고 한 잔은, 주로 그때그때 기분이나 피로도에 따라 다르게 마셔요.
주로 드립, 모카포트지만 가끔은 프렌치프레스, 에어로프레스를 마시기도 합니다.
지금보니 아침에는 살아가기 위해서, 오후에는 취미로 마시게 되는거 같네요.
아침에는 진한 커피에 빵 같은 걸 거의 곁들여서 먹는 편입니다. 아침을 잘 먹지 않아 에너지 충전 겸해서 먹는 건데, 가끔 속이 부담될 때가 있더라구요. 라떼 베이스라면 속 편안하게, 가볍게 카페인 충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오후 커피 만큼은 다양한 방법으로 취향 가득 즐기신다니 부럽네요 ㅎㅎ
출근 직전 진한 콜드브루 또는 에스프레소
오전에 카페인 보충용으로 사무실의 카누 하나 또는 둘
가끔 향 좋은 홍차 추가 투입
점심 식후 종종 인근 카페의 에스프레소 또는 아아샷추
오후에는 홍차 한잔 이내로 버팀
저녁에 집에서 할 일이 있거나, 운전을 오래 해야 할 경우 저녁에도 과감히 커피 추가 투입.
(집이면 콜드브루/에스프레소, 밖이면 되는 대로)
주말에 집에 있는 경우는
오전에 핸드드립 한두잔,
점심 후 에스프레소
오후에는 콜드브루 또는 에스프레소 한잔 정도.
이제 주말이네요. 여유롭게 향긋한 커피 타임 즐기시길~~~
출근해서 뜨겁게 알커피 타서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