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페이지 글에 모카포트 세척 이야기가 나와서 평소 궁금하던 것 질문드립니다.
보통 스텐 주방용품은 구입 직후엔 기름으로 스텐 연마제 박박 닦아낸 뒤 사용하라고 하잖아요? 한데 커피용품중엔 구조상 이런 식의 세척이 힘들어 뵈는 게 많아서(드립포트라든지 벨멘 스토브 스티머라든지..) 다들 첫 세척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이런 제품들의 경우 제조사에서 연마제 제거한 뒤 판매하는 게 맞을 듯하긴 한데 다 그러진 않을 듯하고요. 특히 저가 제품의 경우엔요.
제 경우 스텐 모카포트를 갖고 있는데 구입 당시에는 스텐 제품 세척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2~3번 정도 오래된 원두로 커피 추출하고 버린 뒤 사용했습니다. 제조사에서 연마제 웬만치 닦아서 판매했었길 바랄 뿐입니다. 흑.
구입시 세척방법
스테인리스 제품은 제조공정상 연마제 등 이물질이 포함 될 수 있으므로 첫 세척이 중요합니다.
더운물2 : 세제1 : 식초1
부드러운 스폰지 위에 위 비율로 섞은 세제를 충분하게 적신 후 꼼꼼이 닦아서 건조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상에 안내되고 있는 기름으로 닦아내는 방법이나 제품을 통째로
식초/구연산+베이킹소다를 넣고 끓이는 방법은 제품의 변색 등을 야기합니다.
제품 내면의 이물질 및 기타 성분으로 인한 염려가 되시는 경우
제품안에 식초물을 1~2스푼 넣고 끓여주신 후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세척 하신 후 물기를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철수세미, 연마석이 섞인 강한 수세미(일반적으로 푸른색 수세미)로 세척하면 제품 표면에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기름으로 닦으면 뭐가 묻어 나오나요? 예전엔 키친타올에 기름 묻혀서 닦았는데 한번도 뭐가 묻어나온 적이 없어서 요즘엔 그냥 중성세제로 씻고 끓는 물로 세척하고 그냥 씁니다
모카포트는 저도 커피 넣어서 추출만 3-4번 하고 쓰고 있습니다
/Vollago
예전에 드립포트 하나가 대놓고 연마제가 묻어있던 적이 있었어요. 그냥 손으로 만져도 묻어나올 정도였는데, 살짝 소다로 닦아줬어요. 어차피 물 밖에 안담을 거니까, 뜨거운 물로 잘 헹궈줬네요.
스텐 모카포트 제꺼는 키친타올 기름 묻혀 닦아봤는데 깨끗했어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