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클다방에 글은 처음 써 봐요.:)
며칠 전 부산에 갔다가 다녀온 전포동 카페 두 곳입니다.
'베르크 로스터스'예요.
여기는 카페 구조나 분위기가 무척 독특합니다. (커피 마시는 공간이 교회 의자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저는 케냐 기티투를, 친구는 코스타리카 돈 카이토를 필터 커피로 마셨어요.
커알못이라 바리스타분께 맛을 여쭤보니, 둘 다 산미가 도드라지는 맛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길게 설명해주셨는데 기억이 잘... ㅠㅠ)
처음 마시면 기분 좋은 상큼함이 입에 가득 퍼지는데, 뒷맛은 아주 꼬소하면서 깔끔하더라구요.
친구는 산미를 싫어하는 편인데도 정말 맛있다고, 살면서 마셔본 커피 중 가장 맛나다고 그랬어요.
코스타리카 돈 카이토는 케냐 기티투보다 산미는 덜하면서 느껴지는 맛은 풍부했어요.
'하펜시티'입니다. 여기는 부산에 갈 때마다 가는 카페인데, 모든 메뉴가 다 맛있어요!
사진의 메뉴는 다크오션이라고, 진하고 부드러운 누텔라 크림이 올라간 헤이즐넛 크림 커피예요.
분위기도 편안하고 아늑해서 혼자 가서 놀기 좋은 카페예요.
지구가 마니 아프다고 하는데
일회용컵 두개 끼워주기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종이컵도.. 문제긴 하죠.
아마 몇년후 다음 타켓을 종이컵이 아닐까 합니다...
플라스틱 컵보다는 종이 컵이 그나마 낫겠지만
모든 일회용 컵 사용이 줄었으면 좋겠어요!
일회용잔을 쓴다는데 별차이가 없죠
컵홀더나 컵이나 비용상 큰차이가 없고 오히려 컵을 많이 주문하는게 개당단가가 낮아집니다
컵홀더냐 컵이냐 결국 종이쓰레기를 만드는건 똑같은데 무슨차이가 있나 싶네요
미미한 차이지만 덜나쁘지 않을까요?
한두개를 따지면 미미하겠지만 쏟아져나오는 일회용품들을 생각하면
그 차이는 어마어마해지니까요
요즘은 컵홀더도 두껍고 불륨감도 있고 퀄리티가 장난아닙니다 인쇄도 풀컬러구요
근데 카페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항상 고민이 됩니다.
제대로 단열이 되는 홀더(슬리브)는 가격이 좀 비쌉니다.
아마 종이컵이 더 쌀지도 몰라요
그리고 재고의 종류를 두가지에서 한가지로 줄이는건
엄청 편한 일입니다.
보통 컵 + 홀더 식으로 갯수를 맞춰서 주문 하는데
매장에서 있다 보면 이 맞춰놓은 갯수가 또 달라지죠.
그럼 주문 할때 주기가 달라져서 또 재고 관리가 힘들어집니다.
아마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컵을 대량으로 많이 사 놓는게
훨씬 더 관리 하기 편하고 비용도 적게 들꺼예요.
손님들의 만족도가 올라갈 수도 있고요
물론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약간 손해이긴 해도 말이죠.
ps- 저희는 저렇게 나가면 적게 주문 하고 나눠 마시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날것 같아서 안 하고 있습니다...ㅜ.ㅜ
저는 저번달에 부산 다녀왔는데
이 글이 그때 작성 되었다면 가봤을텐데... 아쉽네요.
다음에 부산 갈때 참고 하겠씁니다. ^^
다음에는 또 어디를 가볼까 벌써부터 기대돼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