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 머신 공통으로 장점은 프리 인퓨전 시간 조절이라던가 압력 조절, 추출 시간 조절, 추출중 가변 압력 등 추출을 굉장히 지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점은 저것들을 매번 일정하게 하기는 굉장히 어려워요. 그래도 써본 사람 얘기로는 La Pavoni보다도 flair쪽이 괜찮은 샷을 만들기가 더 쉽다고 하는 얘기는 있습니다. Flair는 추가로 물 온도 조절도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 물론 빠르고 정확한 온도계가 필수지만요.
당연히 머신에 비해서 해야 할 일이 훨씬 많고 괜찮은 머신에서 가능한 스팀 치면서 에쏘 내리기 같은 것은 불가능 합니다. 사실 Flair는 스팀 치는거 자체가 안되기는 하죠.
맛은 동가격대 머신에 비해서는 확실히 낫게 내릴 수 있다는게 일반적인 평입니다. 제 느낌으로는 두배 이상 비싼 머신보다도 나아요. 그리고 머신의 경우 배관이나 그룹헤드를 원래 청소를 해 줘야 하는데 flair는 그냥 피스톤이랑 실린더만 닦으면 끝이죠. 물론 그걸 매번 닦아야 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내리고 나서 바스켓을 분리하는게 힘이 좀 듭니다. 커피 버릴 때도 머신은 넉박스에 한대 치면 대개 끝인데 얘는 필터가 좁고 길어서 좀 여러번 쳐줘야 커피가 다 나오네요.
정리하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뛰어난 에쏘를 뽑을 수 있으나 내릴 때 해야 할 일은 제법 늘어납니다. 해서 좀 귀찮아도 내손으로 이것저것 해보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만 강추합니다.
추가셋에서 탬퍼는 확실히 유용한데 여분의 브류 헤드는 좀 다릅니다. 바스켓과 샤워 스크린만 추가로 있으면 연속 추출이 가능하다는 사람이 있더군요. 제 경험으로도 피스톤과 실린더가 더 있다고 두번째 샷 내리는 시간이 큰 차이가 있을것 같지는 않네요. 그래도 가격 차이가 바스켓과 샤워스크린 추가에 비해 10불밖에 안되니까 가성비는 추가셋도 나쁘진 않네요.
그리고 시그니쳐가 아닌 일반 모델의 경우 곧 나올 예정인 bottomless 바스켓을 쓸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실치 않습니다. 시그니쳐 모델의 경우 바스켓 올리는 부분의 구멍이 훨씬 커졌다고 하더군요.
최태석
IP 60.♡.82.184
11-26
2017-11-26 17: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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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모델의 바스켓 받침대는 이정도 크기 구멍입니다.
최태석
IP 60.♡.82.184
11-26
2017-11-26 17: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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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barista 사이트의 한 유저가 샘플로 받은 bottomless 샘플을 시그니쳐에 올린 모습입니다. 원래 모델보다는 구멍이 훨씬 커진걸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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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머신에 비해서 해야 할 일이 훨씬 많고 괜찮은 머신에서 가능한 스팀 치면서 에쏘 내리기 같은 것은 불가능 합니다. 사실 Flair는 스팀 치는거 자체가 안되기는 하죠.
맛은 동가격대 머신에 비해서는 확실히 낫게 내릴 수 있다는게 일반적인 평입니다. 제 느낌으로는 두배 이상 비싼 머신보다도 나아요. 그리고 머신의 경우 배관이나 그룹헤드를 원래 청소를 해 줘야 하는데 flair는 그냥 피스톤이랑 실린더만 닦으면 끝이죠. 물론 그걸 매번 닦아야 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내리고 나서 바스켓을 분리하는게 힘이 좀 듭니다. 커피 버릴 때도 머신은 넉박스에 한대 치면 대개 끝인데 얘는 필터가 좁고 길어서 좀 여러번 쳐줘야 커피가 다 나오네요.
정리하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뛰어난 에쏘를 뽑을 수 있으나 내릴 때 해야 할 일은 제법 늘어납니다. 해서 좀 귀찮아도 내손으로 이것저것 해보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만 강추합니다.
그리고 시그니쳐가 아닌 일반 모델의 경우 곧 나올 예정인 bottomless 바스켓을 쓸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실치 않습니다. 시그니쳐 모델의 경우 바스켓 올리는 부분의 구멍이 훨씬 커졌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