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카페쇼 못 갈 상황인데...
과감하게? 일정 정리하고 오늘 겨우 다녀왔습니다 ㅎㅎ
시간이 넉넉지 못해서...딱 목적 달성 위주로 다녔네요
3층은..제 목적이 아니라서...지나가는 동선만 살짝 봤습니다.
코만단테
지나가다 발견했는데 얘기만 듣던 코만단테 드디어 만나봤습니다.
직접 갈아볼 수 있는지 물어보고 갈아봤습니다.
드립보다 좀 더 가는 굵기였고 돌리는데 큰 힘이 필요한건 아닌데
핸드밀이 그러하듯..돌리는 손보다는 지탱해주는 왼손에 힘이 좀 들어가서 열심히 붙잡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들어가는 힘은...여타 핸드밀보다는 좀 더 부드럽게 느껴졌네요
그리고 그 결과물..
꺼내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손으로 살짝 비벼도 보고 상태를 봤는데..
사실...처음 뚜껑 열자마자....동공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원두의 균일도가...이래도 되는건가? 정말 핸드밀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균일하게 갈리더군요..ㅜㅜ
이리저리 살펴봐도...핸드밀이라는게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ㅎㅎ
이래서 비싸구나..집에서 쓰는 페이마 600n 보다..오히려 더 좋은 듯 해요
미분이 거의 없더군요...핸드밀인데...분명 핸드밀인데 ㅡㅡ;
일단, 제 마음속 위시 리스트에 넣어뒀습니다. 언젠간 제 손에 있을겁니다...총알 좀 모아서 ㅜㅜ
enpache 로스터 & 브루잉 머신
로스팅과 그라인딩과 브루잉까지 한 머신으로 다 할 수 있는 올인원 기기입니다.
처음에 오~! 이런 멋진 녀석이? 궁금증에 제품을 알아봤는데...
로스팅중간에 온도 조절이 가능한지?
그런 기능은 없다네요 그냥 시간만 조절이 된다고 합니다.
온도 조절은 자동으로 약 270도 정도로 유지가 되면서 조금씩 조절이 된다네요 ㅡㅡ;
그럼 중간에 말고 시작 전에 미리 사용자가 온도 프로파일을 설정할 수 있느냐? 역시 안된다네요
심지어..로스팅 중간 중간에 수시로 로스팅을 멈추고 열어서 눈으로 원두 색깔을 확인해보고
시간을 조절하면 된다고 합니다.ㅋ
로스팅을 멈추고! 멈추고! ㅎㅎ
원두마다 특성이 다른데 이러면 제대로 볶이려나요? 물어보니..
이건 컨셉이 그런게 아니잖아요? 그냥 로스팅도 되는....올인원 제품이라는..
그럼..그냥 로스팅 기능을 빼는게...더 낫지 않나 싶었는데...
그 뒤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당췌 어떤 타겟층을 목표로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어정쩡한 성능과...로스팅한걸 바로 그라인딩해서 드립으로 마신다는 시도도 좀 그렇고
과연 팔릴까? 의구심만 드는 제품이었네요
득템한 것들
이번 카페쇼 관람의 목적이 등장했습니다.
음료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사러 갔거든요...^^
깔루아 시럽(무알콜), 청포도 시럽, 말차 분말, 망고 베이스, 요거트 파우도, 레몬 베이스, 이슬차
요렇게 사왔네요
이것저것 살게 더 많긴 했는데 온라인으로 사야할 것들이 좀 있어서
현장 구매는 이정도만..ㅋ
제가 요즘 커피를 잘 못마셔요...커피 마시면 속이 안좋아서..하루에 딱 한잔 정도 마십니다.
회사에서 마시면 집에서 안마시고 회사에서 안마실때만 집에서 마십니다.
그래서..커피가 아닌 음료를 좀 준비해봤네요
여기에 시럽 조금 추가해서 홈카페 메뉴를 구성해보려고요 ㅋ
그래봤자 에이드, 스무디, 라떼 뭐 이런정도겠지만..^^
온라인으로 사고 싶은거
처음보는 브랜드 시럽인데..이거..상당히 맛있더라고요
다른 시럽들에 비해 고농축?이라 1대 5정도로 희석해도 맛이 난다고 합니다.
사업자 분들도 상담 많이 하시더라고요
현장 판매는 안한다고 하셔서 사진찍어 왔습니다.
온라인으로 구입하려고요
제가 마셔본건 패션 프루츠인데...이건 뷔페에 자주 등장하는 과일인데..사실 잘 안먹거든요
근데...에이드로 마셔보니..넘 맛납니다.
일단 저의 위시 리스트입니다 ^^
간단평
사실..제대로 구경을 안해서 평을 할게 없어요 ㅋㅋ
카페쇼가서 커피는 딱 두모금 마셨습니다. 그 외엔 전부 베리이에션 음료만 마셨거든요
그 두모금도..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이 넘 저렴하길래...뭔가 싶어서 마셔본거고..
마셔보고...음...싼건 이유가 있구나....하고 내려놨다죠 ^^
전체적으로 규모면에서 정말 어마어마 하더군요
바리스타 챔피언십도 행사 계속 하던데 넘 재미있어 보이고..
네스카페에서 시연하시는 외국인 바리스타 아저씨 완전 멋있더군요(겉모습이 ㅋ)
하나하나 다 둘러보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내년 카페쇼엔..좀 시간이 많아서 하루종일 둘러보고 싶어요
한가지 아쉬운건...레시피북을 사업자분들에게만 제공하더군요
걍 사업자라고 하고 받아오고 싶었는데 걍 왔네요 ㅋㅋ
짧지만..재미있는 카페쇼였습니다.^^
엔파체.. 로스팅 중간에 확인하라니.. 감자 찌다가 통 열고 익었나 젓가락으로 찔러보는거도 아니고(...)
그나저나 깔루아가 무알콜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3 병도 앙증맞게 귀여운데 500미리 정도 되나요?
타겟층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으니...수요도 꽤 늘어날 듯...^^
펠드도...직접 한번 써보면 좋을 듯 한데....제눈으로 직접 확인한 코만단테..잊을 수가 없네요 ㅎㅎ
"가격이 참 싸긴 한데요. 대신 기존 시럽 맛을 내려면 양이 2배가 들어가요;;;;"
시럽은 떼세르 시럽을 온라인으로 다 살까 하다가 싸길래 샀는데....아쉽네요 ㅋ
떼세르는 오히려 일반 시럽보다 덜 들어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