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1개월 된 아기 러시안 블루를 입양했습니다
전 예전에 강아지를 임종까지 키워본 경험이 있었고
아내는 10살짜리 러시안 블루를 3일정도 맡아본 경험이 있었죠.
모처럼 입양기회가 생겼는데 아내가 적극적이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너무 활발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한시도 멈추질 않네요. ;;
여기저기 마구 뛰고 구르고,
손이나 발만 보면 매달려서 잘근잘근 씹고,
구석구석 안들어가는데가 없고...
그러다가 지치면 한시간 정도 잡니다.
그리고 일어나면 다시 무한 반복이죠.
아기들이 호기심 많고 활동량 많은건 알지만
이 녀석은 심장이 두갠가 싶을 정도네요.
제 입장에선 여기까진 문제가 없는데요.
아직 아기인데다 보듬어주며 좋게 풀어나가려는 편이라서 말이죠.
문제는 아내입니다.
아내는 처음엔 좋아하다가 4일만에 질려버렸네요.
도도하고 얌전한 고양이의 모습을 기대했는데
이건 비글에 맞먹는 수준이라 환상이 와장창 깨져버렸답니다.
손을 깨물면 아프다고 애를 밀쳐버리고
구석같은 지저분한 곳에 들어가려하면 야! 하고 고성을 질러댑니다.
그러면 이 녀석은 후다닥 도망가버리곤 하지요.
어제는 퇴근하고 돌아오니 애가 풀이 확 죽어서
탁자 밑에 숨어있더군요.
아내에게 무슨 일이냐 하니 이불에 오줌을 싸서 엄청 혼냈다네요.
지금은 아내가 옆에만 가도 후다닥 도망가버립니다.
그리고 제가 잠시 편의점 나간 동안에는
현관문앞에 앉아서 문만 바라보며 울고 있더랍니다.
4일만에 이런데 애가 더 커서 활동반경이 더 커지면
아내가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애 때문에 부부싸움 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 문제를 잘 풀어갈 방법은 없을까요?
전 예전에 강아지를 임종까지 키워본 경험이 있었고
아내는 10살짜리 러시안 블루를 3일정도 맡아본 경험이 있었죠.
모처럼 입양기회가 생겼는데 아내가 적극적이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너무 활발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한시도 멈추질 않네요. ;;
여기저기 마구 뛰고 구르고,
손이나 발만 보면 매달려서 잘근잘근 씹고,
구석구석 안들어가는데가 없고...
그러다가 지치면 한시간 정도 잡니다.
그리고 일어나면 다시 무한 반복이죠.
아기들이 호기심 많고 활동량 많은건 알지만
이 녀석은 심장이 두갠가 싶을 정도네요.
제 입장에선 여기까진 문제가 없는데요.
아직 아기인데다 보듬어주며 좋게 풀어나가려는 편이라서 말이죠.
문제는 아내입니다.
아내는 처음엔 좋아하다가 4일만에 질려버렸네요.
도도하고 얌전한 고양이의 모습을 기대했는데
이건 비글에 맞먹는 수준이라 환상이 와장창 깨져버렸답니다.
손을 깨물면 아프다고 애를 밀쳐버리고
구석같은 지저분한 곳에 들어가려하면 야! 하고 고성을 질러댑니다.
그러면 이 녀석은 후다닥 도망가버리곤 하지요.
어제는 퇴근하고 돌아오니 애가 풀이 확 죽어서
탁자 밑에 숨어있더군요.
아내에게 무슨 일이냐 하니 이불에 오줌을 싸서 엄청 혼냈다네요.
지금은 아내가 옆에만 가도 후다닥 도망가버립니다.
그리고 제가 잠시 편의점 나간 동안에는
현관문앞에 앉아서 문만 바라보며 울고 있더랍니다.
4일만에 이런데 애가 더 커서 활동반경이 더 커지면
아내가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애 때문에 부부싸움 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 문제를 잘 풀어갈 방법은 없을까요?
from CLiOS
아직 어리고 이쁠 때 그냥 파양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혼내면 되려 더 오줌싸고 못된짓 해요.
아마 펫숍에서 분양 받으신거겠죠.. 보통 가정분양은 최소 2개월 넘어야 하는 집이 많으니...
가장 귀여울때 데려오신거겠지만... 그때 고냥이는 사람으로치면 막 걸음마 시작해서 뛰어다닐때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애한테 성묘와 같은 행동을 바라시면 안되죠.. 그런 똥꼬발랄함은 그때밖에 보지 못합니다.
더 커지면 반경이야 늘어나도 활동량은 점점 줄어들죠...
그리고 1달이면 제대로 배변훈련도 안되어 있을텐데.. 잘못 한번 했다고 심하게 혼냈(?)다면...
어차피 고양이는 혼내도 이게 잘못이란걸 모릅니다. 오히려 혼낸사람과 사이만 안좋아질뿐.. ㅠㅠ
제대로 화장실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을 인식시키고.. 화장실에 다니기 편하게 해줘야죠...
1달이면 엄청 작을텐데.. 화장실 드나들기 힘들어서 그랬을수도 있습니다. 화장실을 제대로 인식 못했을수도 있구요..
그만할때는 수시로 화장실에 직접 넣어주거나.. 해서 화장실을 확실히 인식시켜줘야 합니다.
부인분이 원하시던 스타일의 고양이를 원하셨으면 최소한 4-5개월령 아이를 데려오는게 나을뻔했네요.
최소한 3-4개월까지는 말그대로 똥꼬발랄합니다.
지금 원하시는건 마치 2-3살차리 아이에게 어른과 같은 행동을 원하시는거죠.....
이런곤 부인분에게도 제대로 이해 시키시는게 우선 같네요.
일단 처음부터 활발한건 애가 건강하다는 증거고 좋아하셔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모묘 키우던 집에서 배변훈련이 된 상태로 와서 애가 모래에 바로 싸고 한번도 실수한적이 없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1개월이면 배변 훈련을 따로 시키셔야 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검색해보셔요..
강아지와는 다르게.. 고양이를 인간에 적응 시키는게 아닌 인간이 고양이에 적응을 해야합니다..
구석에 들어가는게 싫으시다면 방묘창 같은걸 만들어서 못들어가게 만드셔야 되고 새벽에 뛰어댕기는 것도 적응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ㅠㅠ
저희 애는 지금 5개월짼데.. 삼드로이드님 냥이는 앞으로 아마 더 뛰어다니고 점프력도 어마어마해져서 상상할수도 없는곳에 올라가는것을 목격하게 되실겁니다.. 그것도 생각해보셔야 될거에요
일단은 저는 "고양이 공부" 라는책을 읽어보실것을 추천드립니다.. 냥이 행동의 이해, 키우는데 필요한 용품, 건강관리 등에 대해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22222222 맞아요
#CLiOS
사람으로 따지면 신생아에 가까운데 그렇게 잡으시면 스트레스 장난 아닐 것이라고 판단 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오줌을 이불에 싸는 것은 욕구가 불만이거나 스트레스 문제인게 가장 큽니다.
냥이보고 화 낼게 아니라 좀 더 이해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CLiOS
그땐 정말 힘들어 죽을뻔했어요;ㅅ;
제 예전글 보시면 데려와서 한달째 됬을땐 왜 데려왔나 회의감이 들정도였으니...
그런데 그것도 다 한때였던거 같아요.
이제 데려온지 3개월 넘어가는데
활동반경은 그대로지만 활동량이 많이 줄었어요.
스스로도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것을 구분하고 딱 자기 다니는 길만 계속다니고 해서...ㅇㅁㅇ
사람으로 치면 한참 3-4살 호기심 많은 아기와 같으니 잘 보다듬어주고 키워 보세요^^
(중성화된 성묘를 추천드리는 건 발정 때 또 힘드실 것 같아서요.)
한달짜리 아깽이는 그야말로 걸음마 뗀 서너살 짜리 애(+말 전혀 못 알아듣는)나 마찬가지입니다.
아기 고양이의 귀여움+성묘의 도도 얌전함을 가진 고양이는 세상에 없습니다..
길에서 주워서 2달짜리, 3달짜리(추정) 두마리랑 각각 1년/7년 살았는데(지금은 제가 결혼해서 분가..)
완전히 얌전하고 도도한 고양이가 되려면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3~4살입니다.
고양이는 화내고 혼낸다고 알아듣지 않아요. 개랑은 많이 다릅니다. 화풀이 밖에 안돼요..
아내 분이 이해하고 받아주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더 정들기 전에 돌려보내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아깽이가 좀 많이 불쌍합니다.
from CLiOS
3-4살 어린이가 오줌 완벽하게 가릴것 같나요? 장난칠때 강도를 조절 할 수 있을것 같나요? 죽기살기로 세상이 끝날때까지 온힘을 다해 장난치죠. 고양이도 사람과 똑같아요. 특히 유아기에 받은 트라우마는 평생 갑니다. 더이상 혼내지마시고 파양하세요. 파양이 꼭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저희 고양이도 7개월때 데려왔는데 그때까지도 밤새 울고 우다다하고 혼내려고 빗자루 들면 놀아주는줄 알고 빗자루 따라 깡총깡총 뛰어다니면서 백치미 폭발이었어요. 지금은 뭔가 잘못할때 "안돼" 라고만 해도 하던것 멈추고 주인에게 애교부리며 안기는 아이가 됐지만...여기까지 꼬박 4년 걸렸네요.
어릴때. 이쁠때. 얼른 좋은 입양처 찾아주시고
앞으로 반려동물은 안키우시는게, 두분을 위해 좋을것 같아요...
사실 1개월 아가면 둘째 셋째로 들이시는 분들도 어렵습니다.
한창 부모냥 밑에서 여러가지를 배워야할 시기인데.. 배우지도 못하고 입양된 경우니까요.
이럴때는 하나부터 열까지 사람이 다 가르쳐야 하는데
사람이 냥이도 아니고..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도 힘이 들지요.
아내분께서 10살된 냥이를 임보한 경험이 있으셨다고 하는데
이 경우는 아깽이가 아니니 편할수 밖에 없지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냥이도 나이가 들수록 뭔가 심드렁해지고 무기력해집니다.
활동량도 적어지니 당연히 사람 입장에선 다루기 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요.
보통 냥이는 한살까지는 무지하게 활발합니다. 호기심도 많구요.
강아지보다 활동 반경도 어마어마하게 넓지요.
6개월이 지나고 애들 몸이 좀 더 커지면 냉장고 싱크대 창문틀.. 하물며 장롱 위까지 못올라가는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보다 냥이는 스트레스에 더 취약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뭔가 맘에 안들면 이불에 볼일을 보거나 다른 나쁜(?) 행동으로 표현하지요. 이때는 원천적인 문제를 파악하여 해결해주시면 점차 없어질 일입니다.
구석에 들어가는건 본인만의 안전지대를 찾기 위함이기도 하구요. 이 행동을 혼내시면 정도가 더 심해집니다.
그리고... 냥이는... 강아지보다 순종적이지 않습니다. 사람을 주인으로 인식하기 보다는 같이 사는 어떤 존재 정도로 여겨주지요. "나는 널 좋아하니까 나랑 같이 살아주는거 허락해줄께" 정도랄까요.
저도 첫째를 처음 키울때는 뭘모르는 상태였기에 혼내기도 하고 했었는데 오히려 역효과만 나더군요.
냥이를 키우기위해선 윽박과 소리지름이 아니라
이해심과 머리싸움이 필요합니다. 뭐든 놀이로 생각하는 아이들이라 같이 놀아준다는 느낌으로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거죠.
흔히들 생각하는 반려동물로 들이기에 냥이는 좀 까다로운 존재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임보 후 입양을 결정하시거나, 입양 전에 냥이에 대한 공부를 하십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엄청난 시행착오가 따르기 마련이구요.
깊이 생각해보시고 늦기 전에 결정해주세요. 그아이에게는 본인의 생명이 걸린 문제입니다.
저까지 보태는건 굳이 의미가 없을 것 같구요...
심드로이드님도 고민하다가 글 써주셨을텐데, 이곳에 글 잘 써주셨어요.
저도 잘 아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클량 냐옹이당은
너무 과하지도, 무심하지도 않은
마음 따뜻한 집사님들이 많이 계신 곳이라서 이곳에 상의해주신건 잘하신 것 같아요.
아내분과 냐옹이 사이에서 맘고생하다가 시간만 지나가고
서로에게 상처되기 전에 이곳에 상의해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이번 냥이는 예뻐서 관심 가지시는 분 많으실때 빨리 파양을 진행하시고
조금 시간을 두시고
다시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또 드신다면
그땐 성묘를 임보해보았다가 입양을 시도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아꺵이의 아름다운 시절이 워낙 짧으니까요...
중간에서 많이 맘고생하시겠어요. 윗분들의 말씀도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써주신거니
혹시 섭섭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토닥토닥...
제가 볼땐 아내분께서 대단히 깔끔한 성격이신거 같은데
구석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도 화를 내실 정도면요.
경험에 비춰 서로에게 못할 짓이에요.
저희 아빠를 보면 개랑 고양이를 유독 사랑하시지만
결벽증이 있는 편이시라
예뻐하다가도 울컥 화를 내시고 그러셨어요.
그래서 요즘은 안 키우세요. 포기하신거죠.
그래서 요즘은 집 뒷산 길고양이들에게 먹이주시면서 지내시는데
훨씬 만족스럽다하세요.
아내분이 동물을 사랑하는거랑
집에서 함께 동물과 사는거랑은
다를 수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