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자취하는 직장인이고 일주일에 휴일은 평균 1.2일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한달에 한 번 정도로 일주일에 두번 쉬는 그런 직장...
일곱시 반에는 집에서 나가 저녁 여덟시는 되어야 집에 돌아옵니다. 하루 12시간은 꼬박 밖에 있는거죠.
한참 돈모아야 하는 입장이고 생명을 들이는 일에 한치의 모자람도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냐옹이당에 입양 문의글 올려봅니다.
1. 일단은 비용이 문제입니다. 작년에 한참 자전거에 푹 빠져 무지막지한 가산을 탕진한 이후로 새로운 취미(고양이 입양은 취미의 개념을 한참 넘어서지만)에 발을 들일때는 비용을 먼저 알아보곤 합니다. 그리고 애가 아픈데 돈이 없어서 진료를 못받는다거나 필요한 도구를 사지 못하거나 꼭 먹여야 할 걸 못먹이거나 그러면 안되기 때문에... 하나의 생명에게 정말 저렴하고도 한심한 질문입니다만 아깽이 기준 "한달 유지비"가 얼마나 될까요?
2. 아무리 고양이가 혼자 냅둬도 강아지보단 덜 외로움을 탄다지만 위에 썼듯 1주일 휴일은 하루, 하루에 12시간은 밖에 있는 상황에서 아깽이를 입양하면 잘 버틸까요? 성묘를 데리고 온다고 한다면 어떨까요?
3. 원룸에 삽니다. 한달 내로 조금은 더 넓은 집으로 옮겨갈 예정이지만 거기도 끽해야 열평 조금 넘습니다. 부엌도 있고 베란다도 있고 컴퓨터나 기타등등 뭔가 고양이에게 해로울만한 물건에 접근하기 좋은 환경같습니다. 전선을 물어뜯거나 얌전한척 하다가 부뚜막(?)에 올라 식칼이나 가스불 같은 것에 흥미를 느낀다거나 하는 일이 있을까요? 정리를 자주 하지 않는 편이라 집안에 잡동사니들이 널려있는 환경이기도 하구요.
4. 냄새는 어떨까요? 강아지는 그 귀에서 나는 냄새인가 특유의 그런게 있는데 고양이는 어떤가요?
몇년을 고양이 고양이 하면서 살아왔고 더는 못참겠다는 시기이긴 하지만 뭔가 단 하나라도 걸리적 거리는 사항이 있다면 입양을 하지 않을겁니다. 키우던 생명 갖다 버리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란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냥이당 가끔씩 눈팅하면서 이런일 저런일 있는거 보고 있지만서도 정말 너무 고민되네요.
내 생활패턴이 향후 5년간 변화 없다고 치고(이것도 어렵겠지만), 해당 고정 생활비에서
매년 30만-60만원, 5년간 150만-300만원가량의 "추가"지출 예상하시면 되겠습니다.
(건강하다는 전제, 초기 물품비용과 고양이용품 외 사람용 털떼는 롤러;;등 포함. 망가지게 될 사람용품 교체비용 미포함)
2. 사람과 살아갈 중요한 것들을 집중적으로 배워야 할 시기에 혼자 자라야 하는 것이 리스크입니다.
당연히 뒤늦게 교정하기엔 어려운 문제행동이 생깁니다. 저절로 반려인에 특화되어 자라주는 개/고양이는 없습니다.
3. 동물이 사람의 동선이나 안전선에 맞추기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얘들 머리 나빠요. 사람이 치울 건 치우고 조심해야 합니다.
예로 혼자 잘 놀던 고양이가 쇼핑백 손잡이에 목이 걸렸을 뿐인데 패닉상태가 되어 날뛰는동안 모든 고정되지 않은 것들이 내동댕이 쳐진 후 귀가한 주인을 산송장이 되어 맞이하거나, 모기장이 뜯겨 추락하거나, 하다못해 모니터나 선반만 쓰러져도 사고는 납니다.
성격이 이미 "만사 귀찮음"으로 정해진 암컷 성묘의 경우 그럴 걱정은 줄어듭니다.
4. 화장실 냄새를 잘 잡아주시면 됩니다만 좁은 곳에서는 냄새만큼이나 바닥에 뿌려지는 모래가 문제됩니다.
내 고양이가 펠릿이나 변기훈련에 쉽게 익숙해질 확률은...
입양보다는.. 월단위의 임시보호를 통해 고양이가 있는 생활에 익숙해진 후 결정하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 고양이와 단둘이 살아보지 않았던 생활에 고양이를 들인다는 건, 당장 스스로 생각하고 애정과 손길을 필요로 하면서 높이 있는 곳까지 3차원으로 돌아다니는, 생각처럼 움직여주지도 않고 딱히 말도 안 듣는 소형 육식동물을 들인 채 십년즈음 살아가는 게 아니겠어요.
일단 밥주고 똥치우고 털떼는 일이 매일의 To Do 리스트에 추가됩니다. ㅎ
임보 하시면서 잠깐의 책임감과 애정을 맛보신 후, 그놈 때문에 생겨나는 잡일보다 그놈이 있기에 내가 받는 위안이 크다면 ..
그 때 내 공간에 들여서 내가 고른 녀석의 목숨을 어깨에 지고 살아가면 됩니다.
사실.. 쉽게 튀어나오는 핑계를 이길 만큼의 책임감만 있다면 소동물 한마리의 평생쯤이야 지켜줄 수 없겠습니까. ^^
고양이 4마리를 키웁니다.
사료 3kg를 한달에 두번 삽니다. 가격은 45,000원
모래는 한달에 2묶음 구매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새로 갈아줍니다. 가격은 44,000원 (3개 묶음용)
간식은 한달에 2만원~3만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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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와 모래는 어떤 걸 쓰느냐에 따라 한달에 쓰는 금액이 달라지고, 간식은 안사면 돈은 나가지 않으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다른문제들은 잘 치워두시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너무 어린 냥이보다는 3개월이상 냥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다 보니 너무 어린냥이는 혼자 오래 두기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키우시기전에 임보를 통해서 함께 지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제가 적어드린 금액은 개인의 차이가 있으니 대충 참고만 하시면 되고, 병원비는 제외 했습니다)
#CLiOS
그러나 아플때가 문제죠~
안아프고 평생 사는 애들도있지만 그건 모르는 일이니 아플경우를 말씀드리면~
일단 아파서 한번 가면 기본 몇만원 들어가구요~
주사나 엑스레이 추가될경우 더 비싸지고 혹시나 개복수술 할일이 생긴다면 백단위도 우습게 나옵니다.
아프면 사람보다 비용이 많이들어간다 생각하세요~
미리 고양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시고 들이시기로 한거면 상관없지만 아니시라면 상상이상으로 털빠짐이 심하다는걸 알아두세요~
털은 같이 먹고 입고 자고 하는거라는걸 명심 또 명심 하시길 바랍니다~~^^
.........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빠집니다. 일주일에 고양이 한마리 크기 정도로 털 빠진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CLiOS
고양이는 먹는걸 똥이랑 털로 바꾸느라 남는 에너지가 없어서 하루종일 자는 생물입니다 *
냄새는 거의 안 나요. 개 키우는 집엔 들어서자 마자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냄새가 나지만 냥이는 그렇지 않더군요.
from CLiOS
첨 키우시고..집에 계시는 시간이 적으시면 성묘가 좋으실것같아요
성묘는 아깽이처럼 정신없이 날뛰며 노는거도 거의 없고...주로 그루밍 멍때리기 잠 먹기 싸기...가끔 와서 애교질...이정도라 집안 유지하기도 좀 수월하고...혹시 놀다가 다칠까..
물건 쓰러뜨릴까..
이런식의 사고를 거의 안치는 편이예요
냥이들은 꼭 아깽이때부터 키우지 않아도 살다보면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ㅎ 어차피 우린 집사니까요(어릴때 데려와서 학습을 통해 복종훈력이 되는 강아지들이랑 달라요..아깽이때 데려와도 다크면 주인보기를 집사보듯...ㅎ)
냄새는 확실히 거의 없어요
몸에서나는 동물냄새 같은게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는데....대신 화장실 냄새는 나요 잘 치워주고 지내셔야...ㅎ
저도 지금 원룸..두마리 키우는데요..좁지 않나...걱정하는거와 달리 잘 뛰어다니고 잘놀긴해요
대신...털...털.....사람 머리카락 빠지는걸로는 비교불가입니다....
털이 빠지는 정도가 아니라 뿜어요
털뿜뿜...ㅎ 이거도...살다보면 그러려니...되요
냥이가 주는 장점은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될것 같아서 키우면서 감수할 단점들 위주로 말씀드립니다
3개월 아깽이 기준 비용은...
우선 처음 들이신다면 초기비용도 생각하셔야겠지요.
필수구비 용품은 화장실. 모래. 사료. 식기류(집에 안쓰시는 사기그릇을 추천해드립니다). 스크래처(처음부터 여기에 스크래칭 하게 하시면 가구나 집안 물품 긁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선택구비용품은 장난감. 빗. 간식. 목욕용품. 캣타워. 등등등
애들 키우다보면 집사 기준에서 욕심 나는것이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초기엔 병원비도 좀 듭니다. 1.2.3차 접종과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중성화 비용이 1년 미만 냥이에게 드는 기초 병원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접종비 중성화비 총해서 수컷이라면 대략 30만원, 암컷이라면 대략 4~50만원정도 일거예요.
아이가 아프지만 않다면 제기준으로 보통 한달 10만원 안팎으로 듭니다.
냥이는 강아지보다 좀 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주변 인식도 그렇고... 미혼이시면 결혼 및 그후 출산 등에 대한 고려도 하셔야 하구요.
야행성이라 냥이와 집사가 서로 익숙해지기 전까진 어느정도의 수면부족도 감수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털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ㅎㅎ 털털털.... 왜 털뿜는 기계라고 하는지 알게되실거예요...
냥이 키우는데 드는 비용중 가장 크게 드는건 무엇보다 사랑사랑사랑입니다. 인내도 조금 들구요.
뭐.... 사랑하지 않을수 없는 동물이긴 하지만요. ㅎㅎ
다른분들이 말씀하신 것 이외에, 본인께서 알러지가 없는지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종종 놀러오곤 하는데 생각보다 제 주변에는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제법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from CV
(참고로 저는 입양한지 7개월째 초보집사입니다.)
저도 데려오기 전에 인터넷을 뒤지고 뒤지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데려왔습니다.
돈 많이 드는 날도 있고, 일주일 이주일 한푼도 안쓰고 지내는적도 있습니다. 어떤경우에는 '차라리 내가 먹는걸 줄이고 우리 드림이 장난감 하나 사줘야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걱정하시는건 잘 알겠습니다만... 모든조건을 다 따지고 나서 입양하셨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면 그때는 어쩌시려구요? 사람일이라는게 모든걸 완벽히 준비할 수는 없잖아요. 쓰신 글로는 걱정이 많아서 결국 못데려오실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저 같은 경우는, 쉘터에서 입양해온 고양이(여자)가 중성수술이 되어있었는데도 서류고 뭐고 아무 표시가 없어서, 맘먹고 방문한 동물병원 의사가 배를 째서 확인한 다음에 다시 닫았다는 말도 안되는 일을 겪었습니다. 물론 안써도 되었을 목돈이 뭉텅~
그래도 이래도 저래도 다~ 용서가 되는건, 내 고양이만 봐도 흐뭇해지는건 직접 데리고 하루 이틀 살아가기 시작하면 다 아실것같아서 이렇게 써봅니다. 무릎위에 올라와서 그르릉 그르릉 하며 자고 있으면 내발이 저려서 죽는 한이 있어도 고양이 쓰다듬다가 날 샌다니까요.
걱정 많으신건 잘 알겠고, 대개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위에 분들이 자세하게 써주셨으니 일단 데리고 오세요! 그리고 온맘다해 정성다해 사랑해주시면... 그리고 돈 들어가는것? 그까이꺼 열심히 일해서 돈 더 벌면 되죠!
사실 고양이 입양해서 키우는것 큰돈 안들이고 할수도 있어요. 셸터의 아기냥이 입양해서 중성화도 수컷은 10만원대에 해주시는 곳도 있고. 사료며 모래며 큰돈 안들일수 있죠. 캣타워도 집 책장이나 이런걸 이용하면 안사줄수도 있어요.
하지만 가장큰문제는 책임감이죠. 고양이 생명이 15년이라 치면.. 앞으로 베컴님이 결혼할 상대자가 고양이를 좋아할지 안할지. 아기를 낳으면 양가에서 반대는 없을지. 이런 불투명한 일들이 남아있는 거거든요. 이 모든걸 어떤 상황이와도 난 얘를 내 목숨처럼 지킨다. 으리! 이런거면 입양하시라고 할거인데.. 그게 아니라면 좀 생각해 보셔요.
저는 성렬이 아깽이일때부터 생식을해서 우리애는 털이 안빠지는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먹는거 상관없이 음청 빠지네요. 결국 로보킹 사고 다이슨 사고 청소도구가 늘어납니다. 하하하핫.
물론 병원 등 비고정 지출 등은 제외한 부분입니다. 즉, 놀고 먹고 싸는데 들어가는 돈입니다.
1년동안 병원가서 예방 접종 해야 하는데 이부분도 합치면 대충 20~30 정도 들거고 4~6개월에 중성화 수술 시켜주는데도 20~30 정도 듭니다.
아깽이 들이시면 고정 비용 말고 병원에 들어가는 돈이 50~70 정도 더 들어갈겁니다. 저희집은 첫해에 이것보다 더 많이 들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암컷 고양이를 키우시는 경우 중성화 후 며칠 동안은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 수컷과 다르게 암컷에게는 큰 수술이거든요.
2. 고양이도 외로움 많이 탑니다. 베컴님 생활 패턴이면 아깽이는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 성묘가 됐을 때 베컴님이 원하시는 고양이의 모습이 아닐 수 있습니다.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에 많은 영향을 받을테니까요.
3. 집의 크기보다 영역의 안정성(?)이 더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역동물이지만 크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 고양이가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시면 크게 문제는 없을꺼에요.
4. 응가랑 쉬야 냄새 좀 독해서 분리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겁니다. 고양이 모래 때문에 사막화도 문제가 될 거구요.
그리고 집냥이들 집에서 오래 살면 잘 안씻어요 ㅋㅋㅋ ㅠㅠ 빗질도 해주시고 손 많이 갈겁니다.
입양 여부는 베컴님이 잘 결정하실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비용은 두 마리 키우는데 아마 한 3-4만원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에 애 아파서 브로미 한정판 팔고도 모잘랐습니다..
(솔직히 타는 로드 팔렸으면 그나마 여유 있을 텐데 안 팔리더리구요)
일에 들어가는 시간이 많다보니 애들 관리도 잘 안돼서 더 힘들더라구요 ㅠㅠ
고정지출은 생각보다 작습니다만 동물들은 한번 아프면 돈 나가는게 어마어마 합니다
그리고 냥이 냄새 있습니다 청소, 환기 자주 하면 몰라도 혼자 사는 입장에서 쉽지는 않지요
검은색 계열의 옷은 애들 털 때문에 같은 방에 나두기도 힘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