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기간 우리 뚱냥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서ㅠㅠ
고양이호텔에 맡긴 후기를 씁니다
일산 마이캣이라는 고양이 호텔이구요
비용은 두마리, 1박당 3만원, 10일 이상 10% 할인으로 총 27만원 들었습니다..
비싸긴 하지만..ㅠㅠ 주위에 맡길 사람도 마땅치 않고, 신혼집에 무작정 방문탁묘를 찾기도 애매하여 호텔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위치는 3호선 원당역에서 걸어서 약 10분정도 되는 단독주택을 개조한 호텔입니다.
주위엔 야산과 걍 밭이에요..
바로 옆 건물엔 동물단체에서 운영하는 고양이 임시보호소가 있다고 합니다.
입양을 원하시는 분은 꼭 찾아봐달라고 부탁하시더군요
저희는 차량이 없어서 픽업 요청 드렸고, 이동장이 1개밖에 없었는데 1개 더 준비해서 가지고 오셨습니다.
참고로 저희집 냥이들은 7.5kg, 3.5kg 되는 뚱냥이들입니다. ㅋㅋ
우리 모모가 안들어가려고 발악(?)을 해서 좀 씨름하다가 겨우 잡아서 데려갔습니다.
- 고양이 눈을 가리면 이동장에 넣기 한결(?) 수월하다고 합니다.
디디는 놀랐는지 이동장에 토하더군요 ㅠㅠ
도착하자마자 냥님들이 묵을 방에 풀어넣었습니다.
주인에게 하악질하고,, 이동장에서 나오지도 않고...ㅠㅠ두 녀석 모두 날카로운 상태...
일단 적응하라고 놔두고 호텔을 둘러보니 위생상태는 깨끗한 편이었어요
(우리집보다 나은것 같기도....)
다른 맡겨진 고양이들이 거실에 나와 놀기도 하고 좀 신경질적인 녀석은 싸울까봐 안내보낸다고 하더군요.
사료는 기존에 먹이던 TOW 조금과 캔 3개정도 가져갔는데 이볼브 주식캔을 주로 급여한다고 합니다.
펠렛,응고형 모래도 쓰던 방식에 따라 화장실 제공합니다.
저는 테라스가 있는 방을 선택해서 냥님들이 일광욕 할 수 있게 했어요.. (했는지는 의문)
주인분네 고양이도 세마리나 있고 고양이에 대해 이것저것 1시간가량 이야기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실시간 CCTV 까진 아니었지만
맡겨진 기간동안 카페에 하루 한번씩 고양이들 상태에 대해 사진으로 올려주시는 점이 젤 맘에 들었네요
다시 픽업하여 데려와주셔서 집으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호텔에서는 잘 움직이지도 않던 모모가 집에 오자마자 폭풍 애교를 ㅠㅠㅠ
비싸긴 하지만 장기간 맡길 곳이 없다면 괜찮을 듯 합니다.
전 여행 다녀오면서 엄마랑 여동생한테 맡겼는데
화장실 개드럽고 안쓰는 펠렛을 사룐 줄 알고 주고 있고 ... 에효 펠렛이니 당연히 안먹지 ㅠㅠ
8박9일 다녀오고 '내 새끼 내 맘처럼 해주는 사람은 역시 없구나' 싶더라고요 ㅠㅠ
모르면 물어보던가 싶어도 나름 봐준건데 놀러 갔다와서 썽질만 내기도 좀 그렇고 해서 좀 혼자 앓았네요;
덕분에 그냥 앞으로 장기간 안 비우기로 했는데 가격 별로 안되니 다음에 혹시 간다면 호텔도 생각해 봐야겠어요.
호텔에 있으면서 매일 적응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었어요
게다가 가정집 개조라면 애들이 우리애 갇혀잇는것도 아니니 더 괜찮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