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을 육아당에 써야할지 냐옹이당에 써야할지 고민입니다만…
저희 집에는 태어난지 이제 네 달째인 아가가 있는데요.
제가 키우는 10살짜리 고양이 모모도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제가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다른 고양이들을 키울 때는 알러지성 비염, 피부발진 등으로 조금 고생했지만 모모는 전혀 그런 알러지가 없는 고양이거든요.
최근 들어 아기 피부에 가끔 습진이나 땀띠만 올라와도 애엄마는 고양이 알러지라고 아토피로 발전한다고 발작하면서 모모를 내다버려야 한다고 난리를 치네요.
최근 연구논문에서는 아기가 태어나서부터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면 동물털 알러지가 감소한다는 연구들이 많은데 그 얘기를 해 줘도 소용이 없습니다.
동네 소아과 여러군데를 데려가 보았는데 스테로이드 처방으로 습진은 이제 거의 다 나았는데도 소아과쌤들은 안전지향주의인지 용기있게 고양이 때문 아니라고 말씀해주는 분이 한 분도 안계시네요. 오히려 모두 다 고양이는 집에서 아기와 함께 키우면 안된다고만 하시고…
인터넷을 찾아보면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과장님이신 권혁수 교수님 같은 분은 어려서부터 고양이 강아지랑 같이 함께 하는게 알러지에 강하게 키운다는 유튜브 내용도 있고 해서 이 분 진료를 예약하려니 권교수님은 성인 알러지만 보신다고 하네요.
참 힘듭니다. 가족같이 10년을 저와 지낸 모모를 구박하고 내쫓자고 하는 아내가 정말 원망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모모의 누명을 벗기고자 다음 번 소아과 진료 때 아예 고양이 알러지 검사를 하자고 하기는 했습니다만 걱정이 됩니다.
아기 키우시는 냐옹이당 회원분들 중에 이런 경우 잘 해결하신 방법이 혹시 없는지 여쭙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육아당에도 올렸지만 글이 잘 안올라오는 것 같아 여기에도 올리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냥이가..10살이나되어서 어디 보낼수도 없는데 ..좋은해결방안을 찾으시실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