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가 어느덧 11개월차가 됐어요.
잘 먹고 잘 노는데 그냥 생각에 혼자면 너무 외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생후 2주 정도에 구조돼서 저희 가족이 되서 다른 냥이는 한 번도 못보고 평생을 보내는게 잘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한 마리를 더 들이자니 둘이 잘 지낼거라는 보장이 없어서 괜히 다다에게 스트레스 받을 일 만드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서 결정이 어렵네요.
점심 먹은 식당 앞에서 다다보다 조금 어린 냥이가 돌아다니길래 불렀더니 걸어와서 머리를 들이밀어서 순간 데려가야 하나 엄청 고민했네요. 지금도 그 녀석 데려왔어야 하나 하는 마음이...
제글 검색해보시면 사진 있어요
저는 7묘집사인데요...1마리 키우다가..외로울거같아서 한마리 더 들이면서 ... 여기까지 왔네요
혼자보단 분명 둘이 낫습니다...물론 평생 하악질하는 관계도 있지만 드물고요
성묘들은 어린 꼬물이들은 거의 대부분 잘 받아주는거 같드라구요
전라도 광주고요...올검 남아 2마리하고 ..카오스색 여아 1마리 분양 하실수있어요
정말 최악의 경우에 각자 격리해서 키우며 각각의 고양이들을 똑같이 이뻐해주시며 키우실 각오까지 돼있어야 둘째를 들일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보통은 첫째가 최우선이고 둘째는 우선순위에서 밀리죠. 아무래도 함께 해온 시간이 있으니까요. 전 그게 옅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저는 임보 몇 번 하면서 둘째에 대한 고민만 하다 그냥 외동으로 쭉 키우려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둘째를 들여서 얼떨결에 지지고 볶고 살고 있어요. 맨날 하악 소리 듣지만 그래도 둘이서 꼭 같이 지내고 고양이들끼리 노는 게 있어서 사람이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 외로움 여부는 모르고 둘째를 들이신다는 건 그저 집사님의 선택이니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시고 다다의 동생 고양이가 아니라 다른 고양이 한 마리를 또 들이실 수 있는지 고민해보시면 좋겠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아까 마주치셨던 고양이를 구조하셔서 임시보호하시며 입양처를 찾으시는 과정 중에 합사가 잘 되면 둘째로 들이시는 것도 방법이겠어요.
좋은 결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집사님과 주인님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박스에 싸여 버려진 아이였는데 지인이 sns에 올린 동영상, 사진 보고 바로 입양했습니다.
지금 둘이 넘 잘 지내요. 대략 6개월 차이.
합사를 신중하게 하면 큰 문제 될건 없습니다.
함 고민해보세요.
10년 지나고보니 집사가 잘 챙기면 혼자여도 외로워 보이진 않습니다.
배변상태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고 식사량도 바로 체크하구요. ^^
근데 또 임보/둘째 냥이 성격에 따라 잘 맞는 아이도 있고 싫어하는 아이도 있고 하더라고요.. 둘 성격이 잘 맞는게 중요해요.
가끔 그냥 고양이면 다 받아주고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아닌경우도 있고.. 그렇네요~
제가 작년 6월말에 첫째를 부산에서 데려오고
집에 칩거하다보니 첫째랑 계속 붙어 지내는데 이녀석이 점점 제가 일할때마다 책상앞으로 와서 야옹야옹 울어대고 놀아달라고 보채더라구요.
더군다나 제가 일하러 나가면 하루종일 비우거나 1박정도 하고와야할 경우가 생기는데
외로움 덜면 좋겠다 해서
올해 5월말에 둘째를 들였습니다.
첫째는 여자애 둘째는 사내아이였는데 거친 남자애라 그런가
지금까지도 첫째한테 달려들고 장난치고 (주로 깨뭅니다)
밤새 우다다 하고 정신이 없습니다.
제 몸 하나 좀 편하자는 이기심 때문에 첫째한테 너무 스트레스 주는건 아닌가 계속 반성하게 되구요.
그렇다고 이미 데려온 둘째를 어디 보낼수도 없으니 말이죠.
첫째가 소심하고 겁많은 쫄보같은 아이라면 둘째 들이는거 정말 고민하셔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