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 아니구요 여자친구 이야기입니다.
둘째 입양보내고 나머지 애기들 집으로 데려왔는데
적응하는데 이틀 걸렸구요. 지금은 온집을 놀이터삼아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세벽 네시면 일어나서 지들끼리 우다다다 거리느라
여친이 요즘 4-5시간밖에 못잔다고 하네요. :)
아깽이 두마리가 온뒤로 여친집에 큰변화가 생겼습니다.
일년넘게 고양이 키우는걸 반대하시던 부모님은 막내 손주가 생긴것 처럼 더 좋아하시고,
아버지는 손수 캣타워를 만들어주겠다고 하시네요.
어미 희망이는 중성화수술과 잇몸이 안좋아 앞니 발치까지했어요.
지금 여친 남동생집에 보호중인데... 삐져서 데면데면한답니다.
(검진에 중성화수술 발치까지 병원비만 백만원 가까이 나왔네요...)
문제는 희망이를 원래 본가로 데려와야 하는데
부모님이 아깽이들하고 금새 정이드셨는지 아깽이들 입양보내지말고
남동생보고 희망이를 키우라고 하시네요.
....
남동생은 아연실색...
....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저희 쥔님이랑 정확히 같은 시간에 기상하셔서 집사를 깨우시는 군요 ;ㅅ;) 주인님 모시고 어언 1년 3개월동안 11시 취침 04시 기상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기침하셔서 습식스튜 하나 드시고 딸랑이 흔들어 드려야 비로소 쇼파에 누울수 있도록 허해주시는 ㅠㅠ 주인님 화이팅입니다..! 희망이도 더이상 아프지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