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입당했습니다.
전 고양이 세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4년 정도 되었고요.
두 마리는 구조된 고양이를 입양했고 마지막으로 들어온 고양이는 직접 구조했어요.
첫째 브리숏 체셔(6.5kg) / 수컷 / 4살 / 중성화,
둘째 코숏 / 대복이(8.5kg 요새 다이어트해서 좀 빠진거 같은..) / 수컷 / 3살 /중성화,
셋째 싱가푸라 / 영미(3.5kg) / 암컷 / 4살(추정) / 중성화입니다.
첫째는 완전 깡패고 (애들 줘패고)
둘째는 완전 순둥이고 (맨날 터지고)
셋째는 완전 갑분싸입니다. (분위기 파악 못하고)
며칠전에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하는 공모전에 선발되었다는 한 통의 메일을 받았어요.
제가 선발되었다고 하니 기분이 좋기도 하고 옛날 일도 생각났어요.
한 5년 전에 라인에서 하는 이모티콘 공모전 최종까지 올라갔는데
그때는 신경도 안쓰고 방치해서 그냥 최종 입상까지로 공모전을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번에는 제가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다 해봐야 겠다라고 생각했죠.
왜냐하면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고 고양이 그리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하고 살 수 있다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해서 입니다.
그런데 막상 본선 투표가 시작되니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팬층이 두터운 작가들 위주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예전에 방치 했을 때랑 별로 다른 점이 없다는 생각에 좀 실망이 들었어요.
다른 한편으로는 저를 좀 돌아보는 중입니다.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도 않는데 이것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그래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이 클리앙이에요.
이곳은 정말 클리앙을 쓸 때부터 들락날락했는데, 제가 IT/전자업계를 떠난 후로는 잘 안들어왔던것 같아요.
앞으로는 자주 올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부끄럽지만 제 그림은 요런 그림들이에요.
고양이를 키우다보니 고양이가 사람같을 때가 너무 많아서...
그리고 제가 고양이 같을 때도 많아서 아예 사람얼굴을 붙였어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