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간 저를 비롯해 아이 둘다 열나고 힘든 하루하루네요.
열난다고 병원 한두번 데려갔더니 자기는 병원에서 치료받기 싫다고 그렇게 울어대고 칭얼대놓고서는 집에와서는 병원놀이 장난감으로 모모진찰해주고 주사도 놔주고 하면서 놀고 있네요;
그와중에 도망안가고 착하게 누워있는 모모가 참 기특한게...
코코는 성격이 있다고 하긴 애매하지만 딸아이가 다가가는거 싫다고 자꾸 도망다니다보니 잘 안도망 가는 모모한테만 저러고 가서 놀아요.
그래서 그런가 간식 같은거 꺼내면
'코코는 아빠가줘. 난 모모한테 줄거야'
라면서 모모 간식 자기가 주겠다고 가져가고,
둘이 같이 간식주면 코코가 뺐어먹으니까 욕실에 간식 숨겨놓고는 모모줄거라고 치우지말라고 하고...( -ㅅ-)a
둘이 사이 좋게 지내는거 보면 참 좋네요 ㅇㅁㅇb
코코도 좀있으면 잡혀와서 저러고 놀게 되겠죠.( -_-)ㅋㅋ
요즘은 냥이랑 이런 병원놀이 하는군요.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