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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아치라고 놀린 넉살 좋은 태비 아갱이가
아침내내 안와서.. 찾아다니니까
옆집 아주머니가 아침에 건너편에 누워있었다고 하네요
아마 하늘나라 간거 같다고 ㅠㅜ
맘이 ㅠㅜ
유난히 짠하더니..
오늘 짠하고 나타나면
걱정되서 안되겠다고.
밤에라도 카페에 넣어둬야겠다 했는데 ㅠㅜ
거짓말처럼 나타나 주면 좋겠어요. ㅠㅜ
어제 큰 고양이가 와서 버티길래
저녁을 안 챙겨주고 갔는데..
자꾸 큰고양이들이 오면 아이들이 더 위험할거 같아서요
여러가지가 후회되고 맘이 아픕니다.
어서 돌아와 주면 홀로 안둘께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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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에게 멸치등 챙겨주시던 주민도 오셔서
오늘 아침에 ..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진작에 그냥 카페에라도 데리고 들어올껄
좀더 적극적으로 입양처를 알아볼껄
어제 좀더 저녁에 챙겨주고 올껄..
너무 짧게 왔다가서 .. 하루 종일 눈물이 나네요.
집에 와서 소룡이 보니.. 더욱..
소룡이에게 .. 이야기 하니.. 집사가 짠한지 옆에 가만히 있네요.
길냥이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
이야기해주고 떠난거 같아요.
턱시도 냥이라도 안전하게 데리고 있을까하는데..
워낙 경계가 심하고 하루 종일 없어진 동생때문에
혼란스러운거 같아요. ㅠㅜ
글만으로도 님께서 마음아파하시는게 느껴지네요ㅜㅜ
길냥이들의 삶은 왜이리도 고단하고 험난한걸까요,..
태비야 고생많았어 무지개별에서 행복하렴
턱시도야 너는 잘지냈으면 좋겠구나
사진으로만 본 저도 이런데, 옆에서 지켜보신 소룡이 집사님은 어떤 심정이실지..
너무나 이쁘고 사랑스럽던 태비냥이.. 너무 짧은 생이였지만 널 지켜 봤던 많은 사람들 맘속엔 네가 있단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