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냥님은 천성이 착한 고양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밤새 유투브에서 약먹이는 영상을 보고 연습했습니다.
좀 쉬워보여서 이쯤이야...라고 헛된 망상을 가져봤습니다.
실전은 넘 달랐어요.
다른 냥님들은 입을 잘 벌리는 것 같던데...ㅠㅜ
울 냥님은 묵언수행하시는 지
도통 입을 벌리지 않아서(잎가를 살짝 눌러주면 입을 연다는
병원 간호사님의 팁을 주제넘게 간과했답니다)
담요를 돌돌말아서 드뎌 입에 넣은 것은
성공하였으나...
바루 밷더라구요..ㅠㅜ
미안 집사가 똥손이라 손이 좀 느리단다.
좀 고양이도 스트레스 덜받고 저도 덜 받을 만한 약먹이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여!
(결국 병원 데려가서 먹였답니다.
간호사님은 10초만에 먹여서 졸지에 바보되었다는...)
경험이 생겨야 스킬이 느는데 이런건 많이 안겪는게 좋지요~~
2. 물약 : 주사기에 물약을 넣고 입가의 틈으로 주사기 입구를 밀어넣고 입에 넘치지 않을만큼 조금씩 쏘아서 넣습니다.
3. 가루약 : 좋아하는 습식캔에 섞어서 먹도록 합니다. 먹지 않으면, 가루약을 코에 묻혀줍니다.
적고보니 1,2번 엄청 잔혹해보이네요ㅎㅎㅎ;
깨물어서 손을 입에 넣기 무섭다! 그러면 주사기가 있어요. 이거 입에넣고 뒤에 버튼 누르면 약이 들어가유
캡슐에 물을 묻혀 튕기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캡슐 물을 묻히면 목에 붙지도 않아서 더 안전합니다.
요령이 필요한 것 같아요.
동물병원에 가서 필건으로 한방에 성공했습니다.약을 먹이는 자세랑 입을 잘 벌리게 하는 왼손스킬
오른 손의 빠른 타이밍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아침에 어떻게 먹이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바로 삼켜줘서 넘 이뻐죽겠어요.
궁디팡팡해주고 좋아하는 간식 대령했습니다.냥당님들의 좋은 팁들이 많은 도움된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