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시간이 좀 한가해 rs5 롱텀 시승기를 작성해 보려합니다.
1. 왜 rs를 선택했나.
우선 제 운전스타일은 속도내서 밟지않고 느긋하게 항속하는것을 좋아합니다. 8기통 4,200cc 마지막 자연흡기
이런건 사실 제 구매기준에서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적당히 친구들과 펀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고 흔히 말하는
간지좀 나면좋겠다 하는게 제일 중요했습니다. e92 m3가 이 급에선 사실 가장 추천도 많이 받고
제일 선망의 대상이긴 했는데 제가 약간 마이너 성향인가 봅니다. 흔히 길에서 볼 수 없는 rs를 선택했습니다.
2. 디자인은 좋다.
우선 남성분들보다 여성분들에게 반응이 좋습니다. 여성분들이 아우디를 좀 더 선호한다고 알고있긴했는데
이게 체감이 됩니다. 주위 친구들이건 길을 다니건 여성분들이 더 관심있어하는게 체감됩니다.
m3, c63도 그렇겠지만 튜닝한건가? 진짜 rs5인가 라는 얘기는 많이 듣습니다.
워낙 애프터파츠의 퀄리티가 좋아져 많은분들이 하는것도 있겠지만 외관상 그릴과 배기 등 몇 부분을 빼면
다른부분이 없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오히려 a5 sb이 폭이나 길이는 더 넓더라구요.
20인치 휠사이즈에서 오는 느낌도 좋습니다. 연비나 승차감을 생각하면 인치다운을 하는게 좋긴 하겠지만
흔히 말하는 자세가 제대로 나옵니다.
3. 장점
8기통 4,200cc에서 뿜어내는 출력은 시내 또는 고속에서 여유롭습니다.
쥐어짜내는 출력을 좋아했지만 어느 상황에서건 여유가 있으니 '더 밟을 수 있지만 안밟는거야' 라는
여유로움이 좋습니다. 코브라 버킷 시트는 장단이 있는데 우선 앉고 나면 홀딩이 좋습니다.
20인치 휠, 275-30-20 사륜임에도 불구하고 승차감이 좋습니다. comfort 모드에서는
일반 고급 승용세단을 탄 느낌입니다. 드라이브 셀렉트 변경으로 좀 더 하드한 승차감으로 바꿀 수 있지만
저에게는 적당히 소프트한 승차감이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넓은 트렁크. 모두 깜짝 놀랍니다. 트렁크가 생각보다 넓습니다. 골프백 2~3개는 들어갈 듯 싶네요.
넣어보진 않았지만...
4. 단점
무지 많습니다.
우선 미친듯한 연비. 고급유만 넣어줘야하며 시내에서 리터당 4~5정도 나옵니다.
가끔 다이나믹모드로만 다니면 5만원주유에 120키로 탈까말까 하네요.
기름통도 작아 고급유 주유소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가장 큽니다.
또한 장점으로 뽑았던 코브라 시트. 타고내리기 엄청 불편합니다. 시트포지션도 생각보다 엄청 높구요.
또 수동입니다. 14~15년식에는 자동이 들어왔다라는 이야기도 있긴 한데 우선 제것은 다 수동입니다.
허리 지지하는 럼버 서포트와 허벅지 허리 잡아주는 것만 전동이구요. 앞, 뒤, 위, 아래, 기울이기 모두
수동입니다. 한번 고정해두면 움직일 일이 없긴하지만 불편합니다.
선루프는 틸트만 됩니다. 또한 커버가 직물이라 완전히 빛 차단이 되진 않습니다.
앞의 단점은 별거 아니게 느껴지는 아우디 코리아의 서비스.
이게 최고 단점입니다. 차는 좋습니다. 서비스는 안좋습니다.
5. 그래도 추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추천합니다. 4륜에서 오는 안정감. 동급 차종에 비해 빠르진 않지만 여유있는 출력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분에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질 아우디의 디자인.
rs오너분들이 오래 소장하지 않고 한번쯤 거쳐가는 차로 많이 타시는데 아마 저도 그러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유지비의 압박도 있고.. 다음차는 연비좋은 6기통 디젤이나 6기통 가솔린 터보로 이동하는게 목표입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rs5 단톡방 있으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초대해드릴께요.
모두 날씨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모든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팝콘이 매력적인데 말이죠......
그나저나 폭바그룹 의자는 정말... 너무 칼같이 급나누기를 하는 것 같아 좀 아쉽죠. 포르쉐에선 컴포트건 스포츠건 모두 다 통풍 가능한데, 아우디는 RS까지 가도 스포츠시트는 무조건 통풍 없고, 통풍 원하면 투실투실한 컴포트 달아야 하니... 키아 쏘울에도 통풍시트가 들어가는 세상인데, 아우디 옵션 보면 '꼬우면 포르쉐 사던가' 하는 것 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T^T
가뜩이나 제가 등치가 커서 땀이 무진장 나네요... 통풍이 제일 필요합니다 ㅎㅎㅎ
아침 9시반에 입고해서 이것저것 지네가 보유한 휠 껴보고 지상고가 안올라간다고
근처 아우디 센터에서 차량 섭외해서 받고 검사받은게 오후 5시 였습니다.
제 순정휠에는 기스가 다 났구요.
하루종일 걸려서 아무것도 못한거 사과하라니까 전화준다며 전화도 안주네요.
자료 모으고 있는데 한번 크게 엿멕일겁니다 ㅎㅎ
데일리로 타기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아우디 오너로서 무지 부럽습니다. ㄷㄷㄷ
배기 했다고 했는데..(동승해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