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거의 손세차를 했었는데, 시간이 없다보니 세차를 못하다가 이번 설 전에는 세차 한번 해야할 것 같아서 모 백화점에 있는 손세차, 광택점에 맡겼습니다. 상담하는데 너무 지저분하다고 광택을 해야한다고 하길래 '뭐, 2년정도 됐으니 광택 한번 할만 하지...'라고 생각도 들어서 35만원 주고 광택까지 했지요.
그런데 차를 찾아온 다음날 차 문을 보는데 전에 없던 찍힌 자국이 있고 거기에 터치업 페인트까지 덧발라져 있더군요. 터치업 페인트가 발라져 있다면 세차 직후일텐데, 그렇다면 마지막 세차가 4개월 전이니 최소 4개월 전이거나 이번 세차 후이겠지요.
그런데 이전 세차를 직접 했고, 타고내릴 때 습관적으로 문콕을 살피기 때문에 4개월 전 자국일 리는 없고, 결정적으로 손톱으로 살살 긁어보니 덜 말라서 긁혀나오더군요. 4개월 전 터치업 페인트가 긁혀나올리가 없고, 이번 세차 후에 바른 것이 확실합니다. (이게 그 광택점 주인의 첫번째 실책인데, 차라리 터치업 페인트를 안바르고 원래 찍혀있었다고 우기면 입증할 방법이 없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연휴에 본가, 처가 갔다오고 여행도 잡아놨기 때문에 연휴중에는 클레임을 못 걸었고 오늘 가서 얘기를 했습니다.
'문을 찍어놨으면 사실대로 얘기를 하고 배상을 할 일이지, 이렇게 터치업 페인트 발라 숨기려고 하고 모른척 하면 어쩌냐. 인정하면 그냥 환불만 받고 끝내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직원만 출근해 있어서 사장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전혀 모른척을 하더군요. "그런 거 없었는데? 어디가 그래요?" 뭐 완전히 오리발을 내밀더라구요. 그러다가 '언제 다시 올 수 있냐, 다시 올 수 있는 시간에 CCTV 같이 보자, CCTV 보면 확실할 것 아니냐.' 그러더군요.(이게 그 사장의 두번째 실책입니다. 저는 CCTV 볼 생각은 못했거든요.)
뭔가 찜찜하게 돌아오다가... 와이프와 아이들 집에 내려주고 다시 가서 바로 CCTV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딱 걸린거지요. 그런거 없었다, CCTV 보면 될 거 아니냐고 큰소리 치며 오리발 내밀던 바로 그 사장이 터치업 페인트를 바르고 있는 장면을 딱 발견했습니다. 물론 CCTV 화질 상 정확히 찍힌 부분이 보이지는 않지만 딱 그 위치에 눈치 살피며 터치업 페인트를 바르는 장면이 CCTV에 찍혔습니다.
일단 핸드폰으로 녹화해놓고 사장놈(여기서부턴 놈...)과 통화하는데, 이렇게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를 확보했는데도 '그래서, 어떻게 찍혔는지는 찾았냐, 못찾았으면 여기서 찍혔는지 어떻게 아냐, 그런게 있으면 왜 바로 안오고 1주 지나서 왔냐, 당신이 잘못한 거 아니냐, 원래 광택하고 나면 터치업 하는거다, 아까는 1주일 지나서 기억이 잘 안나서 그렇게 말한거다' 이런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합니다. 죄송하다고, 배상하겠다고 해도 모자를 판에 말이지요.
자... 사장놈이 손수 터치업 페인트를 바르는 장면을 녹화해놨으니 증거는 충분히 확보됐다고 봅니다.
이 사장놈에게 어떻게 인실좆을 먹여줄 수 있을까요? 현실적이고 확실한 방법으로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보험사에 문의하면 자차처리후 보험사에서 해당 업체에 구상권 행사 하지 않을까 싶네요
from CV
그럼 보험사에서 구상권 청구할겁니다. 알아서 사과해도 모자랄판에 적반하장인걸 보면 그냥 회사가 상대하도록 두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 듯 합니다.
CCTV가 지금은 빼박증거이니 그것부터 확보하고 보험사와 상의하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증거인멸 하기전에...
#CLiOS
보험사 통해 구상권 청구하라 하고
차 수리는 공식 서비스 센터(수입차), 사업소(국산차)에 직접 맡기시면 될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냥 미수선 처리하시고요.
사장이 배째라 나오면 경찰서 신고하시면 되고
CCTV 증거확보가 우선이긴 한데, 증거가 나중에 삭제되면 증거인멸로 죄질이 더 나빠져서 사장한테 더 안좋을거고..
이래저래 마음 편히 진행하셔도 얻을거 다 얻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서에 그냥 신고하시는게 빠르지않을까요?
근데 경찰 출동을 이렇게 불를땐 뭐라고 해야할진 잘모르겠네요 ...
근데 사실 경찰 이전에 백화점 클레임으로 해결될 것 같네요.
일단 사장한테는 계속 발뺌하면 백화점 클레임, 고발, 센터 수리 및 대차 다 진행하겠다고 말해놨고, 백화점측에 클레임은 넣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