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전 화요일 후방 추돌을 당해 차량 수리 기간 중 박스터s에 이어 두번째로 렌트한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3일간의 운행기를 올려 봅니다.
역시나 차량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그냥 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인 느낌 위주로 적어보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익스테리어
굉장히 우람하고 당당한 체구입니다. 특히 오버행이 긴 편이라 주차장에 후진 주차를 하고 둘러보면 왠만한
대형 세단보다 더 튀어나와 있고, 초기 운행시 길이감과 폭을 익히느라 조심조심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각도별 익스테리어 점수는
정면 9점 - 상어처럼 부리부리하게 생긴 헤드라이트와 그릴 중앙의 삼지창은 말그대로 간지
측면 7점 - 휠에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삼지창과 에어 인테이크 그릴 외 나머지는 평범
후면 3점 - k7 과 구분이 안가는 특색없는 뒤태는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그나마 양쪽에 쌍발 머플러가 아니었으면 1점 줬을듯
2. 인테리어
큼직큼직 두툼두툼 합니다. 시트 두께나 대쉬보드, 센터콘솔 전부다 크고 두꺼워서 차체 대비 실내 공간이 너무 좁습니다. 2열 무릎 공간은 제차(A5SB) 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시트고 뭐고 다 두툼해서 상대적으로 더 좁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제가 렌트한 차량은 블랙-브라운의 투톤 컬러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낮에 밝은곳에서 보니 적당히 고급진 느낌도 있고 중앙의 아날로그 시계는 한층 더 감성을 더해주는 듯 했습니다.
3. 주행성능
6기통 3천cc 디젤 엔진(265마력 61.2토크) 의 기블리는 의의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줍니다.
악셀과 브레이크 모두 민감한 세팅이라 마치 가솔린 차량을 운전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스포츠모드로 놓고 밟아주면 아무리 디젤이지만 나도 마세라티 라듯이 그르릉 거리는 배기음을 들려줍니다.
주행중에 악셀링을 깊게 밟아주며 가속할때의 기분이 좋습니다.
두툼하고 커다란 덩치 덕분인지 x중후반 영역대에서도 속도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동승자에 현재 속도를
알려줬더니 당시 속도로 느끼지 못할 정도로 편안했다고 합니다.
다만 4기통 디젤인 제 차량보다도 실외 소음은 훨씬 더 크게 느껴졌고 정차시 실내 소음 진동도 비슷한 수준이라
그 부분은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약 14km/l 의 연비를 보여주었고 시내 주행에서 정차 시 ISG 작동이 제 차량보다 빠르게
전환이 되는점도 맘에 들었습니다.
4. 기타
핸들 뒷편에 레버가 왼쪽 한군데 밖에 없어서 처음 차량을 받았을때 당황스러웠습니다.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왼쪽 레버만으로 기존 양쪽 레버의 기능을 모두 사용하려니 깜빡이 켜다 하이빔을 쏜다던지, 브러쉬질을 하려다가
깜빡이를 켠다던지 하는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불편함은 패들 쉬프트가 너무나 커서 레버 조작을
하기 힘들 정도였다는 거였습니다. 손이 큰 서양 사람 기준인지 손가락이 딱 닿기 좋은 위치에는 패들이 있고
레버 조작을 하려면 신경써서 손가락 끝으로 겨우 조작해야 하는 정도입니다.
장단점을 요약해 보자면,
장점
. 마세라티 삼지창 간지
. v6 3천cc 의 토크감. 부족함 없는 가속 성능.
. 준수한 연비
. 디젤치고 듣기좋은 배기음
단점
. 밋밋하고 심심한 뒷태
. 차체 대비 극악의 실내 공간
. 부족한 편의 기능
결론
. 차 자체가 나쁘다고 말할 순 없지만 1억의 예산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좋은 차량이 너무나도 많음
#CLiOS
#CLiOS
디자인 하다 막판에 지쳐서 그만둔...그런 모양세
저 일하던 곳에도 50대 여성분께서 하얀색 q4몰고 다니셨는데 정말 멋지셨어요.
왜 따라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