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마치고 콩국수로 유명한 '진주회관'을 찾았습니다.
거래처 팀장님께서 쏴주셨다는... 감사~ ^^
다른 분들은 걸어서 가시고 저는 어차피 차를 빼야 해서
상공회의소 주차장에서 '진주회관' 뒤 주차장으로 이동.
식당 앞에서 10여 대 세울 공간이 있는데 만석이어서
유료 주차장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워낙 잘되는 곳이라... -.-
다행히 주차장은 제법 여유 있네요.
다 먹고 나오면서 주차권(30분 무료) 달라고 했더니 주시긴 했는데
퉁명스런 말투로 "주말에만 주는 거예요!"라고 하시네요.
주중은 왜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손님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도.
1962년 문을 열어 이제 53년 되었으니 엄청나죠.
가게 안의 벽마다 각종 언론에 나온 사진들과
유명인사들의 사인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콩국수에 관한 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집일 거예요. ㅎㅎ
500원 또 올랐네요. 드디어 1만 원!
(2013년 6월 수행기 http://gilnoodle.blog.me/189984322)
주문할 때 계산까지 해야 합니다. 선불 시스템.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나오는 콩국수.
김치를 1인당 하나씩 줘요. 이것도 특이하죠.
달달한 맛이 강한 편. 콩국수와 함께 먹다보면 금세 다 먹습니다.
콩국이 아닌 '콩죽'에 가까운 걸죽한 국물이 예술입니다.
걸죽함이 워낙 강해서 비리지 않을까 싶은데 전혀 안 그래요.
강원도산 노란콩(황태/黃太)만 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면발도 일반적인 건면국수를 쓰지 않고 생면을 직접 만듭니다.
밀가루에 감자가루, 콩가루 등을 섞어서 쫄깃함을 더하고요.
비싼 것도 맞고, 불친절한 것도 맞는데... 여튼 맛있어요.
여름이 되면 찾아가서 먹어줄 수밖에 없는 콩국수.
서소문 본점은 형님이, 여의도백화점 지하 가게는 동생이 운영한다고 합니다.
맛은 똑같습니다.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진주회관
중구 서소문동 120-35 (세종대로11길 26)
753-5388
주차 가능 (바로 옆에 유료 주차장도 있음)
진주집
영등포구 여의도동 36-2 여의도백화점 지하1층 (국제금융로6길 33)
780-6108
주차 가능
P.S.
이런 걸죽한 콩국수보다 우뭇가사리를 넣어주는
부산식 묽은 콩국수를 더 좋아하는데
최근 잠원동에서 이렇게 하는 집을 발견했어요.
조만간 다시 찾아가서 정식으로 수행을... :)
* 사진이 2장밖에 안 올라가 전체 내용은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gilnoodle.blog.me/220417861935
◇두유 콩국수 만드는 법
재료=(삶은 소면 4인분 기준) 두유 1000mL, 두부 1모, 호두 4큰술, 볶은 통깨 1.5큰술, 소금 약간, 고명용 오이채, 방울토마토 약간
만들기=1. 믹서에 두유와 두부, 호두, 볶은 통깨, 소금을 넣고 곱게 갈아 콩 국물을 준비한다
2. 삶은 소면을 1인분씩 그릇에 담고 콩국물을 부은 뒤 오이채와 토마토를 곁들여 완성한다
어설프게 시켜먹는거 보다 맛있어요 ㅎ
사람들한테 비법 안 알려주고 만들어 먹이면 완전 다들 깜놀합니다
시간도 라면 끓이는 시간이랑 비슷해서 더 감동먹음 ㅋㅋ
그리고 제 동료에 따르면, 김치볶음밥에 국물 넣어먹어도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평일 점심에는 콩국수만 팔아서 ㅠㅠㅠ
여의도 진주집은 콩국수가 메인이 아니라 만두가 올라가는 닭칼국수가 메인이죠. 그래서 김치가 보쌈김치 같은데 진주집 나름 맛은 있습니다. 매번 김치만 더 시켜 먹곤 하죠, 진주집은 면이 좀 문제에요.
기회되면 가서 먹어보겠습니다. ^^
지금은 논현동 가람국시 콩국수가 입에 더 맞더군요.
친절함은 넘사벽이고....
주차도 발레 해주고.....
그후 가람국시만 가고 안가봤네요.
조만간 가보겠습니다. 감사. ^^
#CLiOS
엄청나게 걸쭉한 그 국물...잊지 못하겠더군요.
집사람이 아직도 못 먹어봐서 한 번 다녀와야 하는데 아직도 못 가고 있어요.
거기 콩쿡물 빼는 골방 키는 딱 하나 있고 사모님, 따님한테도 절대 안 맡긴다는 전설이 있지요.
새벽에 나와서 골방에서 혼자 땀 뻘뻘 흘리며 콩국물 내시고 오전 열시쯤엔가 퇴근하신다는 사장님....
그래서 당구가 엄청 고수라는 소문이... ㅎㅎ
선불을 받더라도, 사람이 많더라도 좀 더 친절했으면 합니다.
뭐 여름되면 근처에 근무했던 직원들은 다 한번 갈정도로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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