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젓갈에 찌들은 시트
우선 시트는 차에서 분리해서 집베란다에서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주차장은 추워서 디테일한 작업 및 방치 불가)
2부에 그려놓은 차바닥 부직포의 빨간색 젓갈 오염예상 지역을 보면 어느 부위로 흘렀는지 예상 할 수 있는데,
뉴 카렌스 2열 시트는 운전석 조수석 2파트로 되어있습니다. 반반씩 접힐 수 있게
아마도 젓국은 좌,우 등판시트가 맞닿은 부분을 타고 흘러 내린걸로 예상 되었습니다.
집 베란다에 시트를 올려놓고 시트에 코를 대고 훓었습니다.
예상은 틀리지 않았고 냄새의 근원지는 2열 시트의 맞닿는 부분과 직접적으로 젓갈이 흐른 왼쪽 등판이었습니다.
제일 처음 동생에게 들은 오염 부위보다 냄새나는 부위가 넓습니다.
어머니와 동생이 1차로 닦을때 물을 뿌려닦으면서 희석된 젓갈이 넓게 퍼지며 흐른것으로 생각됬습니다.
1차로 닦을때 다른곳으로 퍼지지 않게 잘처리 했으면 일이 커지지 않았을것 같았는데 이미 저질러 진것 어쩔수 없습니다.
이 이후는 뭐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닦는겁니다. 스팀청소기로 계속 조집니다.
피어오르는 젓갈증기속에 베란다는 젓갈냄새로 가득 찼고 집안에 선풍기는 풀가동해서 젓갈 냄새를 베란다 밖으로 빼냈습니다.
젓갈 냄새를 제거하는데 가장 잘한 점은 "스팀청소기 구입"입니다.
물을 뿌려서 닦으면 필요없이 넘치는부분이 생길것이고 뿌린만큼 닦아내야 하는데
스팀은 상당부분 증기로 날아가고 처리 후에도 금방 말라 다음 작업을 하기 쉬워지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젓갈이 증기로 변하는 단점도 있네요)
스팀청소기 가격도 3만원 정도로 그닥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었구요
제가 냄새제거를 위해 사용한 방법은
- 젓갈냄새가 나는 지역파악(코를 1cm 정도 가까이 대고 냄새 지역을 훓어야합니다. ㅠ.ㅠ)
- 빨래비누를 냄새지역에 칫솔이나 구두솔등으로 펴바르고 문지른다.
- 스팀으로 해당 지역을 집중적으로 조진다
- 약간 남은 물기를 걸레등으로 흡수
무한반복
한시간정도 작업하면 더 이상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젓갈냄새에 코가 찌들어 어디서 냄새가 나는지 파악이 안됩니다.
1차로 시트에 스팀을 조지고 나니 냄새가 거의 사라진것 같아 첫날 작업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여기서 기타 다른 향이 나는 탈취제 사용은 비추천 입니다.
근본적인 냄새 제거가 불가능 하고 향기와 젓갈냄새가 섞여 더욱 역한 냄새를 만들어 냅니다.
*시트 2째날
퇴근후 베란다에 있는 시트에 가니 첫날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냄새가 여전히 납니다.
시트의 냄새 제거를 100% 하기 힘든 이유중 하나가 시트에는 틈새가 많습니다.
경첩, 등판 안쪽에 호그링, 분해할수 없는 부분의 안쪽 등등
시트가 의자 프레임과 호그링으로 작업되어있어 설사 분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전용공구가 없으면 다시 설치도 안됩니다.
또 코를 대서 스캔해보니 등판이 접어지는 경첩부위에서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그리고 시트안쪽의 스폰지에서도 나고. 별수 없습니다. 스팀을 열심히 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죠
거짐 4일에 걸쳐 시트 전체를 클리닝했습니다.
4일에 걸친 클리닝에도 젓갈 냄새는 100%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99.8% 까지는 제거한것 같은데... 이 마직막 남은 0.2%가 아주 미약하게 납니다.
똥이 머문 자리에 똥냄새가 남아있듯... ㅠ.ㅠ
이제 시트 조립을 위해 차에 남은 냄새가 빠졌나 3일간 방치한 차로 내려갔습니다.
젠장.. 차에서 또 젓갈냄새가 납니다. 지난번 분명히 원인을 제거 했는데도 납니다.
차의 부직포를 갈지 않은 것이 아주 가장큰 실수였습니다.
젓갈이 흐른건 분명한데 어디에 흘렀는지 눈으로는 흐른지점을 찾기가 불가능 합니다.
어쩔수 없이 또 차바닥에 코를 대고 냄새를 스캔했습니다.
지난번에 잘라낸 왼쪽 바닥이 아닌 오른쪽 바닥에서 납니다.
그것도 잘라낼 수 없는 부위입니다.
굴곡지고 부자재와 겹쳐있어 아무리 용을 써도 잘라낼 수 없는 부분입니다. (사진2)
완벽하게 크리닝했다고 생각했는데.. 다 끝낸일을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아마도 최초에 젓갈이 흐르고 통을 꺼낼때 한두방울 정도 해당 부위로 떨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젓갈이 진짜 엄청난 녀석이에요 진짜 딱 한방울만 있어도 냄새가 엄청 지독 하네요.
또 별수 없습니다. 동생과 지하주차장에 쭈그려 앉아서 무한 빨래비누 + 스팀을 분사했습니다.
이 작업 역시 3 일에 걸쳐 3회 진행했습니다.
그래도 바닥 부직포는 시트와 다르게 젓갈이 들어갈 틈이 없어선지 무난하게 거짐 100% 제거된것 같습니다.
동생과 작업기간 일주일 차량 분해기간 2주일을 보냈습니다.
애초에 바닥 부직포를 교체 했다면 수고는 절반으로 줄고 한가지 냄새는 완벽하게 잡을 수 있었을텐데..
하지만 그냥 어차피 이렇게 된거 더 할 여력은 없고.. 그냥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젓갈을 흘린 후 한달정도 경과 되어 가는데 냄새는 거의 없어진걸로 생각됩니다.
제 스스로 냄새를 못 믿어서 한 7 명 정도에게 냄새가 나는지 맡아달라고 의뢰 했는데
개인 차이가 있는지 5명은 냄새가 안난다고 하고 2명은 아주 희미하게 난다고 하네요.
아 그리고 히터 틀어놓고 주행하면 확실히 약한 젓갈냄새가 방향제 냄새외 섞여서 납니다.
이건 시간이 지나야 해결될것 같습니다.
지금도 가장 후회 되는점이 부직포를 교체 하지 않은 것 입니다.
2열 시트는 금액도 당연히 엄청 비쌀것이니 클리닝으로 밖에 처리 할 수 없을텐데..
바닥 부직포는 교체 했으면 클리닝한것보다는 편하게 작업하고 냄새도 100% 잡을 수 있었을 것 입니다.
젓갈 냄새 제거에 가장 확실했던 방법을 순위별로 나열하면
1. 비눗물에 푹 담근다. - 이건 확실히 냄새를 100% 없앨 수 있습니다. 차량 매트와 잘라서 담궈 놓은 부직포는 냄새가 100% 없어졌습니다.
2. 비누 + 스팀 - 이것도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시트는 미처 스팀이 닿지 않는곳이 있어서 완벽한 냄새제거를 못했습니다.
3. 탈취제 - 강력 비추 글로는 적어 놓지 않았지만 처음에 냄새 부위에 소낙스 탈취제를 뿌리고 스팀을 분사 했습니다. 스팀증기에 탈취제 + 젓갈냄새가 뒤석여 아주 역한 냄새로 변해 올라와서 1회 시도후 포기
4. 방치 - 말도 안됨 - 아버지께서 젓갈을 흘린 후 주변 동료에게 물어봣더니 "한달정도 방치하면 없어질거다" 라는 말을 듣고 와서 보름만 방치 하자고 하셨으나 젓갈로 오염되지 않은 부분까지 젓갈증기가 침투할것 같아서 거부
작업 후
개인적으로 잘한 대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 완벽하게 냄새를 제거 하지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탈취제를 해당 부위에 뿌리고 있기때문에 몇개월 지나면 지금 약하게 나고 있는 냄새도 곧 없어질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초에 젓갈관리를 잘 하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젓갈이 흐른후 첫번째 조치를 잘했더라면 일이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글로 적으려니 엄청 기네요, 사실 2주일간 마음고생 몸고생을 빼놓고 글로 적어도 이렇게 긴데.. 예전 초보만쉐이님의 마음고생이 저에게도 뼈저리게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김장 옮기실때는 꼭 김장 봉투를 애용해주세요 ㅠ.ㅠ
이런 젖갈!
그리고 중고 시트교환은 시트가 프리미엠에 들어가는 시트라 구하기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아니면 리무진 시트로 개조나, 신품 구매라도...;;; 그나마 냄새가 아주아주 약해졌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화이팅입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냄새제거기네요.
그 때 저도 정말 고생 많이 했고, 냄새가 몇 달 갔는데....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ㅜㅜ
당시 자취할때라.. 원룸 주차장에서 차의 시트를 다 분리하고는 가루비누를 시트에 떡칠하고 긴 물호스를 이용해서 빨았습니다. 뭐 천시트라 별생각없이 그랬더니, 아주 깨끗하고 향도 많이 좋아지더군요. 샤프란도 뿌렸거든요.
얼마전에 마누라 매장의 쇼파를 세척할때보니 그때의 저와 별반다르지 않게 물세척 하더군요..
천연가죽시트가 아니라면 그냥 물로 빨면 됩니다 일반 합성 피혁이면 물 묻어도 문제 없을듯 하구요.
바닥카팻은 오염부위를 칼로 잘라내고 버리고선.. 부직포 드꺼운걸 구하거나 고품질 스펀지등을 접착제로 붙여서 마무리해도 외관에 드러나는 것도아니고.. 좋을것 같습니다..
라고만ㅠㅠ
#CLiOS
엄청 고생 하셨네요...
안보태고 그냥 차 팔아야합니다.
산지 일년이됐고 뭐 이런건 아무 상관 없어요.
바퀴벌레 한 두마리가 차에 보인다거나 액젓이 공조기에 들어갔다거나 하면 무조건 차 팔아야합니다.
아아아아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