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4월 8.7만에 풀옵으로 업어와서 현재 12.2만 탔습니다.
1. 미션
CVT인데, 일단 저는 그동안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주인이 한번 갈았던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탄 이후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많습니다. 변속충격이 없는 것도 괜찮고, 기어비도 신경쓸 필요가 아예 없으니깐요. 저는 미션의 미래는 CVT에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고, 그래서 닛산 CVT도 한번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근데, 제가 문제가 없었다고 해서, 이 차의 미션 문제가 없는게 아니죠.. 고질병으로 수많은 오너들이 골치아파 하니깐요. 문제 발생빈도는 얼마나 되는지 잘 감이 안오기는 합니다.. 근데 이게 오너 입장에서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계속 있습니다. 언제 털리는건가? 털리면 그냥 400이라는데.. (보증기간 만료된 경우...) 보증만료 이후에는 감가가 엄청나게 되는데, 사실 미션문제가 큽니다.
점화플러그가 나가서 엔진 부조가 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아, 이게 미션 털리는 건가?' 라고 먼저 생각이 듭니다. 플러그 문제라고 해서 그냥 몇만원에 고치고 나니깐 엄청난 안도감이 찾아왔습니다.
또 이 차 CVT만의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언덕길을 후진으로 올라갈때 엄청난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악셀을 밟아도 차가 잘 안 올라갑니다. RPM은 마구 치솟는데.. 차는 못 올라가는 이상한 증상입니다. 이것도 미션의 특성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빈도수가 많지 않아서 그냥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2. 연비
하이브리드라면 당연히 연비가 최우선일 터입니다. 저도 연간 3만키로가 평균 마일리지라서 연비 때문에 이 차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은 아니더라구요.
신연비 기준으로 14키로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구연비로는 17.8인가? 아무튼 말도 안되는...) 근데 이 신연비 기준도 거의 내기가 힘듭니다. 물론 불가능은 아닙니다.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최적 조건일때는 이보다 조금 더 나오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와이프님과 아드님이 뒷자리에 계시면서 자동 연비모드로 들어갔을 때에는 인천-부산 왕복 800키로 (그 안에 부산시내 주행도 꽤 있었음..)에 가스비 7만원 미만으로 지출한 적도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조건이 좀 좋으면 가스비 만원에 100키로 정도로 생각하면 얼추 맞습니다. 바쁘다고 좀 밟았다 치면.... 20% 이상 연비저하가 됩니다.
적당히 막히는 인천, 서울 시내 연비로는 리터당 8-9키로 정도
상황이 괜찮은 고속도로는 10-14키로 정도로 대충 계산이 됩니다.
전체적으로 그냥 만원에 100키로를 기준으로 해서, 도로상황과 밟았느냐의 여부로 상하 25% 정도의 편차입니다.
사실 싼 가스값으로 인해, 아껴봐야 얼마나 아끼겠나 싶어서 오히려 연비운전을 더 안하게 되고, 그냥 막 타게 됩니다. 연비 스트레스가 없다는게 제일 큰 장점입니다. (현대 가스차의 특징으로 트립에 연비 표시가 안나옵니다. 그래서 앱으로 다 입력해서 계산해야 하는데... 굳이 뭘 그걸 귀찮게... 그래서 그야말로 막 탑니다. )
3. LPG차
아하의 가장 큰 아이덴터티는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오히려 LPG차라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엘피지 특성상 조용한 편입니다만, 힘이 딸리는데 그걸 모터로 극복해 주는 식.
그냥 1600cc 준중형 차라고 생각하면, 출력 문제는 사실 전혀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중저속 구간에서는 정말 운전하기 편합니다.
근데 문제는.... 역시나 가스차인데...
가스통이 작은가 봅니다. 연료 불 들어오고 만땅 채우면 최고로는 3.8만원까지는 채워봤는데.. 이게 엄청 자주 떨어집니다. 이 차는 연료비가 싼 차이지, 절대연비가 좋은 차는 아닙니다. 대충 300키로 타면 충전소를 들러야 합니다. 거기다 기름 떨어졌을때 비상급유가 되는 것도 아니니, 앵꼬는 절대 피해야 할 문제이죠.
충전소 자주 들러야 한다는 건 은근히 큰 스트레스 입니다.
4. 트렁크
뒷자리와 트렁크 사이에 엘피지 가스통이 있다보니.. ;;;;
당연히 트렁크 공간은 협소합니다. 저는 트렁크에 짐 넣을게 많지 않아서 개인적인 불편은 크지 않습니다만.. 어쨌거나 객관적으로는 단점입니다.
5. 디자인
그냥 그 흔한 아반떼 HD입니다. 약간 포인트를 주긴했는데.. 거기서 거기.
이 차를 디자인 보고 사는 분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차가 참 재미없게 생기긴 했죠.. ;;
인테리어 디자인은 뭐 기대한 바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실망하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준준형 차인데, 딱히 와 이것때문에 열받게 불편하다.. 하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만족하고 있습니다.
6. 옵션
나름 풀옵입니다. 그러나 09년 생산 10년형이기 때문에... 세월을 감안해야 겠죠.
통풍시트 같은건 당연히 없고, 열선핸들 없고, 뒷자리 열선 없고, 뒷자리 송풍구 없습니다. 저는 앞자리 열선 들어오는 것만해도 황송해 하고 있습니다.
현대 구형 순정네비.. 뭐 그냥저냥 쓸만합니다만, 교통정보 때문에 티맵 애용합니다.
오디오는 그냥 싼 대중차라고 생각하면 넘어가야죠. 풀옵은 네비 때문에 시디플레이어 없습니다. 그냥 아이폰 구형 안 쓰는 거 연결해서 듣는데... 음질은 낮은 기대치만큼 낮습니다.
7. MDPS 핸들링.
사실 저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집에 QM5와 같이 운용하는데.. 핸들링에서는 아하가 훠얼씬 정말로 훠얼씬 낫습니다. 무엇보다 이 차는 세단이라서 차체가 낮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SUV보다 코너링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QM5 가 핸들링이 좋다고들 하는데... 도대체 뭐가 좋은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이 차가 막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SUV입니다. 딱히 좋다고 칭찬들을 건 전혀 없는데....)
고속직진성이 안좋다고 까이는데... 이 차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몰라도 140 이상일 때에도 그냥 한손핸들링해도 별 불안함 없습니다...
MDPS 문제는.. 좀 개인적 편차가 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많이 무던한 편이기는 합니다. 감안해 주시길)
장점 :
1. 전체적인 만족감
집에 차가 두대 필요해서, 뭘 살까 고민하던 중에, 최우선 차종이 아하 한대 더 들일까 생각이었습니다. 그만큼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결국에는 예전에 타던 QM5를 다시 들고오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 조용하고 힘 좋고 연료비 적게 들어가고 편안합니다. 케바케지만 저는 큰 고장도 없었구요.
2. 서비스
집에서 차로 1분 거리에 있는 블루핸드에 가서, 좀 봐주세요.. 한마디 하면 다 끝납니다. 순정 엔진오일 가는데 4만원이면 땡입니다. 엘피지라서 오일 좀 자주 갈아주라는 말을 들어서 그냥 6-7천키로에 한번씩 갈아줍니다. 큰 문제 생긴 적이 없어서, 정말 편합니다. 이 편리함 때문에 현빠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자동차키 밧데리 가는 것이랑, 와이퍼 고무날 가는 것도 그냥 블루핸즈에서 돈주고 해결할 정도입니다. ;;;; (이런게 바로 국산차 몰면서 누리는 "사치"스러움이죠. ㅎㅎ)
포하랑 아하가 같은 미션인데..2013년 여름기준.. 판매량 대비 동오회 미션 교환글로 본.. 포하 미션 불량율은 1.1%, 아하는.. 0.64%정도? 근데.. 이건 미션 간다고 다 글올리는거 아니잖아요.. -_-; 개인적으로는.. 3~5%정도 불량 나는거 같아요.. 최근에는 불량 날만큼 난건지.. 미션 불량글이 줄었더군요.. -_-;
개선미션+ 미션오일 마개 불량 교환 덕분인지.. 단순히 동호회에 글 올리는 사람이 줄었는지는 모르겠어요. ^^
2. 연비.. 는 좀 문제로 보이는데요.. ^^ 저도 막 밟고 다니게 된게.. 한 1년 되었는데.. 정속주행만 하면.. 고속도로 연비는 12~14정도.. 시내연비 8~10정도 나옵니다.. 좀 밟아도.. 서울부산은.. 8만원 안나오더라구요.. ^^
평소 연비.. 만원에 100Km 조금 안되는 수준.. 입니다.. 주유할때 적산계 보고 대충 계산하면.. 여름,겨울에는 10~9 정도.. 겨울에는 봄가을에는 11~9정도? 입니다.. 주유랑 주유사이에 막히는도로 많이타면.. 8 정도까지는 떨어집니다만.. ^^
4. 뒷자리와트렁크 사이가 좁은건 베터리 때문입니다.. 가스통 작은게 들어가서.. (원통형 대신 도넛형? ) 베터리 공간 빼면 일반 HD랑 거의 같게 나옵니다..
5. mdps 문제는.. 대차 받아보시면 좀 느끼실거 같아요.. k5로 대차를 두번 받았고 yf소나타로 한번 받았는데.. k5는 정말 이질감 느껴져서.. 힘들었어요.. -_-;
아하는.. 단점이 많은 차입니다.. 수리비나.. 항속거리.. 하이브리드답지 않은 연비 등등.. ^^
그래도.. 가스차에.. 연비는 그럭저럭이라서.. 만족하는거죠.. 머.. ^^
저도 하이브리드 오너인데... 인천살고요
냉간시 미션슬림은 아무래도 미션오일 과냉?이 문제 인듯합니다.
아하 이후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써모벨브와 af워모가 장착되어서 판매되고 있죠~
지금 4년가량 운행중인데 가장 답답하고 짜증나는 부분은 겨울철 냉간시 미션슬립이고요~
올 초 대대적으로 개선미션으로 교환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9만 정도 운행하였고 문제 없었지만 그냥 교체 했습니다.
교체하고 1만정도 탔는데...
아반때 하이브리드는 모두에게 까이는 차지만 오너는 만족하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ㅋ
아 넹. 동급 suv 랑 비교하면 충분히 돈값하는 차라고 생각하고 만족스럽습니다만.....
세단이랑 비교하니 suv의 종특이 자꾸만 걸려서 비교가 되는 것 같습니다. ^^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