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car&wr_id=1062427CLIEN
aruspex님의 모터그래프 김기자님 문제제기글에 논란이 오가고 있는데,
김기자님이 글을 수정하신 채 원래 쓰신 내용을 부인하면서 반론을 펴시는 것이 보여
수정 정황을 근거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분명히 김기자님의 원 글에서 조금 무리하게 휠 제조결함을 의심 지목하신 것을 기억하고,
모터그래프 기사의 댓글 반응에도 실제 KSF 참가 선수들의 반론이 대부분인데,
늦오후부터는 기사 내용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하시는 다른 분들의 리플이 많아지더군요.
김기자님 본인도 "하하 아쉽게 탈락했다 > 휠이 부러졌기 때문이다 > 멘트: 사고 충격으로 해당 부분이 옵셋 충격을 받았다 > 멘트: 품질엔 문제 없다"라고 썼을 뿐이라면서 반론을 펴셨고요
그런데 댓글들을 쭉 읽어나가다가 김기자님이 별도로 관리하시는듯한 네이버 블로그를 발견하였고, 제가 이른 오후에 본 바로 그 내용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http://blogn.motorgraph.com/220053399465
"원인은 자동차 휠 제조사 '핸즈'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형 휠 때문이라고 관객들은 보고 있다. 휠 기둥이 부러지면서 자동차 바퀴가 주행중 빠져 나가 버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하하가 탄 차의 왼편 앞부분이 그대로 땅에 주저앉았고 타이어는 펜스까지 그대로 굴러갔다. 상황에 따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대회에 참여한 한 레이서는 "레이싱을 그동안 수없이 경험했고 수많은 거친 주행을 해봤지만 사고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휠이 부러져 나가는 건 처음봤다"면서 "이건 현대기아차와 핸즈의 명백한 제조결함"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송도 KSF서 무한도전팀 '하하' 탈락한 까닭, "휠이 깨져서" 모터그래프 네이버 블로그
그리고 늦오후가 된 지금의 기사에선
http://m.motorgraph.com/news/articleView.html?idxno=3307
"주행중 휠 기둥이 부러지면서 바퀴가 빠져 나가 버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하하가 탄 차의 왼편 앞부분이 그대로 땅에 주저앉았고 타이어는 펜스까지 그대로 굴러갔다. 상황에 따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휠에 제조결함이 있던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경기 관계자는 "휠의 단면을 분석한 결과 기포 등 제조 결함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앞서 휠만 벽에 부딪치는 옵셋 충격을 받았는데, 이렇게 오래 버텨준게 오히려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출처] 송도 KSF서 무한도전팀 '하하' 탈락한 까닭, "휠이 깨져서" 모터그래프닷컴
보시다시피 모터그래프 네이버 블로그 글과 모터그래프닷컴의 기사 내용이 너무도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혹시 기사 내용을 수정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기록을 찾아봤습니다. 딱히 대단한 기술은 아니고,
구글 검색에서 "저장된 페이지"를 별도로 찾아보면 수정되기 전의 원글이 나오는 기능이 있습니다.
수정 전의 원본 기사 :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Z5zn6mdjQaUJ:m.motorgraph.com/news/articleView.html%3Fidxno%3D3307+&cd=1&hl=ko&ct=clnk&gl=kr&lr=lang_ja|lang_ko
지금의 수정된 기사 : http://m.motorgraph.com/news/articleView.html?idxno=3307
위에 캡처 비교본을 만들었는데 너무 커서 안 보이시면 위에 링크 가셔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김기자님은 최초에는 정체미상의 한 레이서 분의 언급을 인용하며 핸즈(휠 제조사)의 제조결함으로 인해 휠이 부러진 것이라고
주장하셨다가 이런저런 반응(기사 댓글이라던지, 클리앙 글이라던지)을 보시고 난 뒤,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하면서 "옵셋 충돌로 인한 휠 파손이 되었다"라고 기사 내용을 수정하셨고, 그 기록이 이렇게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기자님이나 저희나 어차피 하하 본인이 아닌 이상 상황의 내막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일이겠죠
하지만 최초에 김기자님이 기사화하신 내용은 휠 제조사에 제조결함이라는 오명을 씌우는,
정말로 제조사 관계자 분들에게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힐만한 심각한 문제제기였습니다.
그런 기사를 쓰기에 앞서 사실관계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고 신중하게 기사화하셨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피드백을 받아들이셔서 기사 내용을 정정하신 것은 물론 잘 하신 일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그 무리한 문제제기로 인해 첫 기사를 본 여러 사람들은 휠 제조사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싹트여있겠고, 나아가 아래 aruspex님의 글 안의 댓글논쟁처럼 혼란까지 만들어지게 된 것이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제목은 여전히 수정하지 않으셨더군요.
KSF 대회서 무한도전팀 '하하' 탈락한 까닭, "휠이 깨져서"
저는 이 제목을 보고서는 하하의 자동차 휠이 모종의 결함으로 인해 깨져서 탈락한것인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군요. <"사고로 인해" 휠이 깨졌다>라고 썼으면 제일 정확했을텐데, 위 제목만 봐서는 사고로 깨졌다는 생각이 떠오르기는 힘들었습니다.
물론 내용에선 사고로 인해 휠이 깨졌다고 구체적으로 쓰셨지만, 위 제목은 충분히 오해를 조장할만한, 네거티브한 의도가 다분한 제목 선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사 카테고리도 사건사고도 아닌 "결함/문제점"에 분류하고 계시니까요 (이건 고치지 않으셨더군요)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제목 : A선수, B선수 실책에 "넌 프로도 아니다" 발언
기사 내용 : A선수는 B선수에게 프로의 세계에서는 그런 작은 실책도 치명적이니 프로라면 열심히 해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네티즌들 : A저거 자기가 뭔데 ^&&(&&%*^*&(*
요새 인터넷에 이런 식으로 고의로 클릭수를 낚기 위한 자극적인 보도가 만연한 것에 참 유감스러운데,
자동차 분야에서도 이런 진흙탕을 봐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해명은 없이 조용히 수정만 하고 나몰라라 하시는 자세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분쟁을 초래할 소지가 될만한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래 사건에 대해 회원님들께서 기사의 수정 정황을 모르시고 서로 본인이 본 시점에서의 엇갈린 주장만 하고 계시기에,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CLiOS
설마 저작권으로 뭐라고 하시진 않겠죠?
논란은 이미 벌어졌으니 스스로 매듭을 짓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모터그래프 기사 댓글들 보면 실제 참전하여 같이 달린 선수들께서 "하하가 사고로 휠 깨먹은거다, 내가 영상도 보여줄 수 있다"는 등의 반론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휠 제조불량 의혹을 지우셨다고 봐야겠죠
살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죠. 의도든 의도가 아니든.
다만 그 뒤의 책임있는 행동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어는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일테니까요.
굴당에 이런글 올라오면 잠수타시던데.
하이패스 무단통과를 떳떳하게 말씀하시길래 정말 놀랐었습니다.
그 후로 차단기능을 10분 활용해서 그 뒤론 무슨글을 올리시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위와 같은 사건이 있었네요.
햐 하이패스 저도 기억합니다 무단통과가 무슨 문제냐 어짜피 신용카드로 빠져 나간다 그래서 난 무단통과해서 다닌다 허허 독특함을 보여주시더니만 이번에도
아마 지난 다른 글들처럼 마무리는 안하실거에요 그러더가 조용해 지면 다시 돌아오시겠죠
#CLiOS
요즘은 현기에 대한 무리한 비판 기사를 많이 쓰시더군요.
갑자기 스텐스를 정 반대로 바꾸신 이유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극단적인게 이목을 끌죠...
논란 자체을 즐기는게 목적이라면 일부 성공인듯 합니다.
+1 까도 알고 까야하는데 일단 까고 아님 말고식으로 기사를 쓰시더라구요..
#CLiOS
#CLiOS
#CLiOS
이야기거리는 되나, 우리완 무관하겠군요.
기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하네요.
최소한.. 카더라 기사는 앞으로 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