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르쉐 마칸 디젤 S 를 시승했습니다.
시승시간이 짧아서 (30분) 사실 대충 느낌만 적어봅니다.
보통 남쪽에서 시승 시작하면 내곡 타고 분당 갔다오면서 이런 저런 느낌을 보는데
아쉽게도 30분이라는 제한 시간내에서는 내곡을 갈 수가 없어서 서초 주변에서 빙글 빙글 돌다 들어갔네요.
디자인이나 공간에 대해서는 예전에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보시구요.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car&wr_id=910137CLIEN
1. 소음 & 진동
디젤 V6 3.0 엔진입니다.
타면 디젤인지 모릅니다. 저보다 민감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생각에 시동 건 상태에서 10명 데려다 놓고 자리에 앉힌다음에 디젤이냐 휘발류냐? 물어보면
못맞출 사람들 꽤 될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소음 & 진동 없습니다. 특히 소음보다 진동이 더 없는 느낌입니다.
이게 디젤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2. 배기음
스포츠 배기가 없는 차량이라 엄청 밋밋합니다. 배기는 그냥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911 도 스포츠 배기가 없으면 좀 밋밋하지만 그래도 뭔가 있는데
얘는 그냥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포츠배기 옵션을 넣으면 어느정도일지 감이 안오니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카이엔 디젤 S 도 탄적 있는데 그 차도 스포츠 배기 옵션이 없어서 감이 없습니다.
주문하실 분들은 직접 들어보시고 별로면, 그냥 사제로 튜닝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물론 제가 아크라포빅 배기에 로망이 있어서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3. 가속력
디젤이라는걸 감안하고 생각하면 충분한 가속력입니다.
특히 높은 토크로 인해 초반 가속력이 상당합니다.
다만 풀스로틀을 밟아보지 못해서 전체적으로 중고속에서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속력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1.2억 이라는 가격을 생각하고 가속력을 평가하면 그닥입니다. 디젤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죠?
가속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디젤은 토크가 높다보니 악셀링이 좀 민감한 느낌입니다.
물론 일반모드와 스포츠모드가 조금 다른데
스포츠모드에서는 조금 더 민감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민감한 악셀 반응은 피곤하다고 생각합니다.
밟을 일이 있으면 꾹 밟으면 되니까요.
살짝 살짝 밟을때마다 튀어나가면 운전이 상당히 피곤하다고 생각하는데 마칸은 그쪽에 가까웠습니다.
그렇다고 현기 스타일의 민감한 악셀 반응은 아닙니다.
여튼, 디젤의 장점이자 단점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제가 산다면 휘발류 S 나 터보 살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도 안타봐서 그렇지, 민감할 수도 있겠죠?
911 은 별로 안민감합니다.
4. 핸들링
이걸 핸들링이 좋다고 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회전 반경이 좀 좁은 느낌입니다.
유턴을 해봐도 반경이 좁고, 코너링 까지는 아니지만 좌우 차선 변경할때 보면 좁은 폭안에서도 조향이 잘 됩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SUV 하고는 다릅니다.
큰 911 을 모토로 하고 있다니 당연한 것 같기도 하구요.
다만 SUV 답게 어쩔 수 없이 롤링이 있습니다. 물론 일반 SUV 보다는 덜하지만, 롤링이 존재합니다.
PDCC 옵션도 없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속도가 아주 빠르지 않아서 저는 위화감이 느껴지거나 그렇진 않았습니다만, 중고속에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스티어링 휠이 예술입니다.
918 에 들어가는 휠인데 간지도 폭발하면서 패들도 쓸 수 있고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포르쉐의 스포츠 디자인 스티어링 휠은 간지가 폭발하면서 패들도 쓸 수 있습니다만, 버튼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편의성이 제로입니다.
반대로 일반 휠 or 다기능 휠은 간지는 죽지만 편의성이 좋지요.
마칸의 스티어링 휠은 두가지를 모두 가졌습니다.
간지 폭발이긴 합니다만, 버튼이 생기니 좀 조잡해 보이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마칸에서 가장 탐나는건 스티어링 휠입니다.
이미 911, 박스터, 캐이맨에 이식 가능한지 알아보신 분이 있던데 이식 불가라고 합니다.
마칸과 918 만의 아이덴티티라고 봐야 될까요?
5. PDK
이미 PDK 를 쓰고 있기 때문에 저는 크게 뭐 그런건 못 느꼈습니다만
변속이 빠르긴 빠릅니다.
주행하면서 기어 단수를 주시하면서 주행했는데 확실히 빠르게 변속 되더군요.
패들도 사용했는데 패들의 반응도 빠르구요.
다만 911 과 같은 뭔가 즉결감은 좀 없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뭐 이정도면 SUV 에서 변속은 가장 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굉장히 큰 장점이긴 한데, PDK 차량을 몰다보니 뭐라 크게 설명드릴 수가 없네요.
6. 연비
보통 수입차는 연료/100km 로 표현됩니다.
10L/100KM 면 연비가 10km/l 인거죠.
911 은 보통 19~22L/100KM 로 뜹니다. 4~5km/l 정도 되는거죠.
마칸도 당연히 그렇게 표시되는지 알았는데, 한국형이더군요 ㅋ
처음에 운전하기 시작했는데
12km/l 로 뜨는데 저는 12L/100km 인줄 알고 오! 연비 좋네 했습니다.
그러다가 밟으면 밟으수록 숫자가 한자리수로 떨어지길래
마칸 연비 대박이구나~ 이게 포르쉐의 기술력인가????? 우왕!!!!!!! 했습니다.
7까지 떨어졌거든요.
100 / 7 = 14.2km/l 입니다.
근데 나중에 내릴때보니 7km/l 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물리의 법칙은 거스르지 못했나봅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노말하게 주행하면 10km/l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대충 약간 공격적으로 했는데 7km/l 정도 나온거 보면요.
정속 주행시는 15~16km/l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별히 단점을 찝어내려고 하진 않았지만
공간적인 면외는 딱히 뭐 단점이라고 얘기할만게 없습니다.
공간도 개인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맞는 분들은 선택하시면 될 거구요.
다만 개인적으로 사진으로도 확인가능하시지만
이 차량이 1억 2800만원입니다.
포르쉐 차량들을 보면 평균적으로
박스터 S = 1억 2000~2500만원
캐이맨 S = 1억 1500~2000만원
911 S = 1억 7500~9000만원
이정도의 가격이 나옵니다.
마칸도 제가 나만의 포르쉐 만들기로 휘발류 S or 디젤 S 다 해봤는데
1억 1500~2000만원 정도 나오더군요.
시승차량은 좀 과하게 옵션을 넣은 것 같구요.
이 가격은 제가 생각하는 기준이 아니라 동호회보면 출고하신 분들의 대략적인 가격들이 그렇더라구요.
물론 편차와 전혀 상관없는 가격으로 출고하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옵션을 더 빼신분, 옵션을 더 넣으신분 등등요.
여튼 결과적으로 제 생각에 깡통으로 타지 않으면
마칸은 1억 1000만원 이하로 뽑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적절하게 간지도 섞어서 타면 1억 1500~2000만원의 가격은 나와야 된다고 보구요.
그러면 이 가격은
박스터 or 캐이맨과 경쟁해야 하는 가격인데???
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즉 저 같으면 안산다의 결론입니다.
대부분 운전하시는 분들이 다만 2door 와 4door 차량을 받아드리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2seat 와 4seat 는 그 차이가 더 크다고 보구요.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마칸도 인기가 있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예약이 많이 들어왔다고 하구요)
저도 2door 4대째 타고 있습니다만, 2seat 차량은 한번도 안샀습니다.
2seat 차량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저는 선택하기 꺼려지더라구요.
그런것처럼 결국 박스터/캐이맨을 선택하는 사람은 정해져있고, 마칸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정해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마칸을 런칭했겠죠 ㅋ
여튼 저라면 안삽니다만, 마칸은 이미 예약이 줄줄줄 되어 있다고 하네요.
인기는 많은 것 같습니다.
모든 시승기 및 평가는 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예약하신 분들이나 오너분들은 기분 상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결국 포르쉐는 1억으론 안되는군요...
런칭전에 8천대를을 희망하시던 분들이 있었는데 역시나...
마칸의 시장이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마칸, 박스터, 캐이맨 4기통들은 1억안으로 가격이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좀 더 대중적인 브랜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면 카이엔도 괜찮게 만들어타는데다 그 가격대에는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요.
from CLiOS
저는 안사겠지만, 타보니 또 매력적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도 심심해서 대략 옵션 넣고 해보니 마칸 디젤이나 마칸 S 는 그래도 옵션 넣어서 1억1천 이상은 해야 조금 아쉽지 않게 탈거 같더군요... 그러다 보니 선택의 혼란이 오는 그런 느낌입니다.
다만 4도어라서 보험이 저렴하니 오래타기에 아깝다는 맘은 좀 적을듯 하고.. 일단 실내가 꽉 찬 느낌이니 그런 몸에 맞는 느낌이라 좋은거 같더라구요 ~
시승기 잘봤습니다....
저 개인적인 선택은 SUV 의 장점을 누리면서 조금 직빨 좀 누려보고 싶다 하면 SQ5 가 합리적일듯 하고... 간지로 보면 포르쉐지만 ...실제 직빨도 그렇고... 옵션도 그렇고...대략 3000 이상 차이가 나는데 풀옵션에 파워도 더 높고 배기도 나름 좋다고 하니 더 그렇더라구요.. 물론 무게나 운동 특성은 차이가 있겠지만... 스포츠 트라이빙을 위주로 본다면 애초에 SUV 의 한계는 존재하니까요...
그래도 가족용 차로는 매우 좋을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다목적 활용이 되고 일단 폭풍 간지라서 ..
SQ5 를 제가 안타봐서 비교를 할 수가 없네요^^ 한번 그것도 타봐야겠습니다.
가격대비 가치는 sq5가 더 좋을 듯 합니다
마칸 8천만원대가 아니였던거네요
from CV
가성비라는 단어는 돈없는 사람들의 단어일뿐입니다 흑흑 ㅠㅠ
근데 가성비를 따지는게 고르는 맛이 있어요
없이 사는 재미에 익숙해진건지ㅎㅎㅎㅎ
from CV
연비 좋다는 디젤들도 서울 시내에서 12~14km/l 정도 나올텐데 마칸은 연비 좋은 디젤이 아니니까요.
그런 차들과는 운동 성능 자체가 다른데요^^
제가 해보진 않았지만 대충 연비를 보니 마칸도 정속 주행하면 15~16km/l 정도는 충분히 나올 것 같습니다.
연비 부분은 오히려 저는 높게 평가합니다.
달리는 차인데요.
더군다나 3.0 이구요.
벤츠 오너들은 이 기능이 얼마나 편한 기능인지 아실겁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모든 자동차 옵션중 최고라고 평가하는 옵션입니다.
운전자를 너무 편하게 만들어주니까요.
마칸 말고 모든 포르쉐 라인업에 확대 적용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s5 2012 v8 과 cayman s 2014 타다가 낮은차는 이제 처분하고 suv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기대이하 인가 보네요.
휘발류 모델이나 터보는 좀 나을까요? 평을 보니 좀 아쉽네요.
suv에서 딱히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cayenne은 최소한 후미등이 바뀌어서 새로 나올것 같아서 꺼려지고...
그냥 포기하고 range rover sport 가 제일 무난한것 같기도 하고 ㅠㅠ 어렵습니다.
타겟팅이 어떤지가 궁금한 차종입니다..
시승차가 옵션이 대박...
8,200 차에 옵션을 5,000 ㅋㅋ
공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