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는 따로 작성중이고 굴러간당님들이 좋아할만한 것만 따로 추리면
0. 차종
BMW 320d 모델을 3일간 렌트했습니다. 자체 navi 탑재모델
1. 운전매너 (이게 핵심)
수백개의 교차로와 로터리(의외로 교외에는 옛날식 신호등없는 로터리가 많습니다) 를 지나는동안
단 한번도 다른 차에 의해 제 차가 방해받지 않았습니다!!!
머리 들이밀기? 그런거 없습니다.
칼같이 정지선에 섭니다.
말로만 들었지만 이 나라는 김여사 김기사가 없남유? 네. 호갱님. 없습니다.
단, 앞차가 밍기적거리면 빵빵거리긴 합니다. 얘들도 사람인데...
1.5 인상적인 화물차
왕복2차선 국도에서 화물차를 만나면 줄줄이 사탕으로 가는것 마찬가진데요.
갑자기 앞에 가던 화물차가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넣습니다.
첨엔 이게 뭔가 했는데, 몇번 반복되니 알겠더라구요.
뱡향지시등 = 제 트럭에 가려서 잘 안 보이시죠?
반대편 차선에 차 없으니 지금 추월하시면 됩니다.....
아놔. 화물차마저 이렇게 친절하다니.... 심지어 트랙터도 동일한 신호를 보내줘요.
그리고 이 경우 절대 한대씩 추월합니다.
제 뒤에 포르쉐가 트럭만 추월하고 바로 다시 제 차 뒤로 들어옵니다 @_@
2. 차량 메이커
총 6박8일 체류기간동안 지나가던 차 메이커 빈도를 보면
아우디 = 폭스바겐 > 오펠 >> 벤츠 = 비머 > 기타 잡다구리들
그런데 아우디나 폭스바겐은 신형모델도 꽤 봤는데 (50 대 50 정도랄까)
벤츠랑 BMW 는 압도적으로 구형 차들이 많았습니다.
벤츠는 재규어 모양 E 가 제일 많았고, BMW 는 각진 시절의 3, 5 시리즈가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오펠이 무지 많더군요. 처음엔 번개 마크가 뭔가 했네요.
토요타는 좀 보이던데 렉서스는 전멸.
점유율 6% 라던 현기차 역시 보기 힘들더군요. 너무 시골로만 돌았나...
3. 네비 이야기
한국에선 욕먹는 네비지만 독일에서 킹왕짱입니다.
단 건물 이름 검색은 안 되고 (혹은 제가 못 찾았고) 거리이름으로 찾으면 잘 찾아줍니다.
놀란건 전 구간에서 제한속도를 읽어서 HUD 에 띄워줍니다. 근데 이게 무지 정확합니다.
아우토반에서도 공사구간 등에는 속도제한이 있는데, 바로 반영해주더라구요.
원래 아이패드 가져가서 구글맵을 쓸까했는데, 시골 들어가면 3G 가 잘 안 잡혀서
차량 네비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지요. 역시 우리나라는 인터넷강국-_-
4. 스피커
한국에서 BMW 스피커 욕하시는 분들!!!!!!!!
계속 욕하셔도 됩니다. 독일 BMW 도 스피커는 쓰레기더라구요.
둔하디 둔한 울 와이프도 음악 틀자마자 바로 '소리는 HG 가 훨 낫다' 시전...
저음 실종, 찢어지는 고음. 여행하는 내내 '이 좋은 차에 왜!!!!!!!!!'
5. 기타
총 주행거리는 대충 1000킬로
이게 이상한게 주행거리 리셋 버튼을 못 찾겠음 ㅠㅠ.
연비는 20km/L 정도 나온듯.
사실 독일차 처음 운전해보는거라 말로만 듣던거 직접 느껴보자 했는데
가속감 : 좋네
고속안정감 : 좋네
브레이크 : 죽이네!
칼같은 핸들링 : 잘 모르겠네. 난 곰인가봐
보조장치 : 가령 사각지대에 차 있는데 깜빡이 넣으면 핸들이 부르르 기능 등
운전자를 배려하는 기능들이 곳곳에 숨어있더군요. 짱
ISG : 메이커마다 다른거 같은데 제가 빌린 BMW 는 그냥 오토 운전하듯 하면 작동되네요.
즉 브레이크에 올린 발 힘 살짝 빼면 바로 시동 걸림. 디젤 소리 말고는 전혀 위화감 없음
6. 마무리
와이프에게 말했습니다.
"독일 얘네들이 얼마나 과학 기술이 발달했겠어? 2차대전 이후에 미국 러시아가 인공위성쏘고
우주선 보내는데 독일 애들이 얼마나 손이 근질근질했겠어? 그런데 전범 국가가 그런거 만들지도
못하고 구경만 하면서 쌓인 울분과 열정으로 바로 자동차를 만든거야. 주절주절 독일차 만세 "
"그래. 돈 벌면 다음차는 독일차로 하자" (야호!!!!!!!!!! 작전 성공~~~~)
"근데 이 좋은 차에 왜 스피커는 저 모양이야???" "........................"
점선으로 된 중앙선이 있는 도로가 극히 드물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더불어 실선으로 된 곳에서도 예전에는 알음알음 추월을 했습니다만 요즘은 많이 줄어든 원인도 있을테구요..
from CLiOS
덕분에 해당 과학자는 전범의 굴레를 벗었습니다.
그 우주기술의 시작은 V1,2 로켓입니다..^^
음 사운드는 운전의 본연의 재미에 빠지라고 그런거 아닐까요? /후다닥
저 올해 10월에 독일 렌트카여행 계획중인데 상세한 여행후기 부탁드립니다. ^^
운전 매너가 참 부럽네요 .
특히 마지막 지름 허락 부분에서~^^
from CV
현대 차는 잘 사는 곳으로 갈 수록 보기 드물더군요. 특히 독일은 정말 드물죠. 오히려 동유럽 쪽은 많은.
자, 이제 카오디오의 세계로 가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