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용 계기판 조명은 바깥 상황(어두운 상황)과 최대한 유사한 광량을 맞춰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계기판 때문에 눈이 부시거나 계기판을 보다가 전방을 주시했을 때 순간적인 암흑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상식적으로 전체적인 광량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도 숫자와 바늘이 또렷하게 보이는 색상이 가장 좋겠죠.
가시광원 색깔을 적은 광량으로도 멀리서 잘 보이는 순서대로 배열한 것이 바로 무지개 색깔의 순서입니다.
빨-주-노-초-파-남-보
같은 에너지를 사용해서 발색을 한다면
빨간색이 가장 멀리 가고
보라색이 가장 금방 소멸됩니다
빨간색은 아주 작은 에너지로도 멀리까지 보이는 색상입니다. - 군대 가면 잠복이나 보초 설 때 담뱃불을 매우 엄격하게 통제하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무지개 색깔 중에서 빨간색에 가까운 색상을 쓸수록 광량을 줄여도 시인성이 좋습니다.
적은 광량으로도 시인성이 확보된다는 장점 이외에 색깔별 고유 파장이 사람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녹색을 선호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또한 많은 회사들이 최고의 시인성(적색)과 심리적 안정성(녹색)의 중간지대에 위치한 주황, 노랑색을 절충안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계기판 조명 색은 통상적으로 빨-주-노-초 까지는 뭘 중시하느냐에 따라 메이커 선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색은 어떨까요?
초록색을 넘어서 파-남-보-자외선으로 갈수록
도달거리를 늘리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소요되며, 그런 색을 많이 볼수록 눈이 피곤해집니다.
낮에 외출시 썬글래스를 쓰는 것도 그런 이유이고
요즘은 컴퓨터 화면의 청색 기운을 줄여주는 보안경을 쓰기도 합니다.
따라서, 청색은 시인성 면에서도, 심리적 안정성 면에서도 자동차 계기판 색상으로 이점이 없는 색상입니다.
청색을 약간의 부분적인 액센트용이 아니라 전체적인 계기판 조명으로 사용하는 회사가 현대 이외에 어떤 회사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계기판 조명 색깔로 파란색은 뭔가 첨단기술스러운 이미지나 요즘 하이브리드차량들의 이미지 컬러로 사용되면서 생긴 친환경 스러운 인상을 주기 위한 '겉멋'의 관점 이외에는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색상입니다.
현대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썼을 리는 없다고 보며, 단지 그 회사가 뭘 중시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사료됩니다.
자매사가 빨강을 쓰니까 우리는 뭔가 차별화된 색을 써야지 않나 라는 식의, 본질과 거리가 먼 생각들이
자동차의 본질 - 드라이빙머신으로서의 효율 극대화를 앞서는 것이죠.
제 베라는 항상 계기판 밝기 최저로 해놓고 다녀요.
안그럼 눈이 아파서.. ㅜㅜ
from CLiOS
그리고 너무 밝아서 피곤합니다.
오히려 기아의 빨간색이 나은 듯 하고요.
아무래도 익숙해서 그런지 amber 호박색이 제일 나은 듯 합니다.
아마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취향에 맞아들어가서 색상도 눈이 시릴정도로 퍼런걸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우디/비엠의 뻘건색은 좀 너무 뻘건것 같고, 저는 따듯한 흰색이나 호박색을 좋아합니다.
제차가(SM5TCE) 전체적으로 흰색에 빨간색 바늘입니다..
근데 밤에 너무 밝아서 어둡게 하고 다녀요...ㅠㅠ
전괜찮던데요;;
파란색은 암순응을 깨 버려요.
+1 이게 가장 정확한 말씀입니다. 잠수함 실내조명이 붉은색인 이유도 암순응때문이죠. 눈길 끌 생각만 했지 안전에 대한 연구가 전무한 대표적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CLiOS
거기다 아베오는 밝기조절하는게 없습니다 ㄱ-;;
예전 아반떼HD같은 계열의 파랑은 정말 좀 찐한 파랑이라 별로죠 .. 개인차는 있겠지만
그 후로 i30 신형타보고 그 선택이 잘못이 아닌걸 제대로 느꼈습니다.
with ClienS
현대가.파란색이고 기아는.빨간색이라고 위에 다.나와있는데.말이죠..
빨간색은 주파수가 낮고 보라색은 주파수가 높습니다.
모니터 주파수 조절과 같은 원리입니다.
현대차 계기판 색깔은
주황색->초록색->흰색->연두색->파란색으로 변해왔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이미 눈치챘겠지만
일본차 토요타의 계기판과 글씨모양이나 색깔이 동일한걸 알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계기판 색깔에 대한 반응은 눈이 아프다 싶을정도로 민감한 사람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그다지 느끼지도 못할 정도입니다.
http://auto.naver.com/car/image.nhn?yearsId=51361&type=interior&selectIndex=3
뮬론 계기판 뿐 아니라 각종 스위치류도 거의 선명한 파란색입니다.
http://jeyauto.com/data_images/jaguar-xj/jaguar-xj-12.jpg
전에 쓰던 녹색이 훨 낫더군요
구i30 시기부터 나왔던 모든 차종에 적용하던 그 망할 파란색..;;;
#CLiOS
from CLiOS
밝기가 더 큰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글쓴이 말씀처럼 차량 주행환경을 극단 적인 상황까지 생각치 않는다면요..
오히려 색에따른 심리적요인이나 시인성을 고려하는것이 더 주요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from CLIEN+
저는 어느거 하나 문제없네요 +_+
뉴모닝의 주황색이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