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 출고한지 이제 딱 한달 되가네요. (9월 4일 출고)
한달동안 이제 꽤 차에 익숙해 졌습니다.
5번째 이야기는 PDCC 에 대해서 얘기해볼께요, 오늘 진짜 PDCC 의 위력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물론 그게 PDCC 인지 PTV 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긴 합니다 ㅋㅋ
PASM 은 아닙니다. 그건 OFF 상태였기 때문에
하여튼 오늘은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car&wr_id=626072CLIEN
여기서 가볍게 얘기했던 부메스터 사운드에 대해서 좀 더 디테일하게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단 기본적으로 옵션 가격부터 설명하겠습니다.
기본 사운드 - 공짜
보스 사운드 - 220만원
부메스터 사운드 - 650만원
여기까지는 사운드 시스템에 대한 옵션이며
iPhone, iPod, MP3 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 옵션인
CDR PLUS 가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오더할때는 없었습니다. 2013년 4월 4일)
CDR PLUS 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9개 라우드스피커와 총 출력 235와트 - 고화질의 7 인치 WVGA TFT-Touchscreen - 싱글 CD/DVD 드라이브, MP3 및 오디오/비디오 DVD 호환가능 - USB 단자 (iPod & iPhone, MP3 음악 파일 저장 매체, 기타 MP3-Player 연결 가능) - AUX 단자 (타 오디오 소스 연결 가능) - 공장 장작형 후방카메라 또는 서라운드뷰 기능이 탑재된 후방카메라와 연동 가능
CDR PLUS 옵션을 넣으면 커맨드의 화질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PCM 470만원짜리 옵션을 빼면 화질이 개떡입니다, 다만 PCM 470만원짜리 옵션을 넣으면 iPhone 단자가 생깁니다.
따라서 PCM 이 470만원인데 CDR PLUS는 250만원이니 220만원을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다만 CDR PLUS 를 선택하면 아쉽게도 CD 체인져는 선택 못합니다. CDR PLUS 옵션이 1CD 만 지원합니다.
어쨌든 그 다음에는
6CD 체인져 - 80만원
6CD/DVD 체인져 - 100만원입니다.
이중에서 저는 부메스터 650 + 6 CD 체인져 80 = 730만원의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하였습니다.
일단 CDR PLUS (250만원) 나 PCM (470만원) 을 선택하지 않으면 음악을 듣기가 무척 빡셉니다.
CD 로 듣거나 (MP3 CD 를 인식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하겠죠?), AUX 단자에 연결해서 들어야 되는데
전에 말씀드린것처럼 AUX 단자에 연결해서 음악을 들으면 음질이 한번 꺽이기 때문에 부메스터를 선택하는
의미가 줄어듭니다.
포르쉐에서 정말 음악감상을 꼭 하셔야겠다면
CDR PLUS + 부메스터 조합 = 250 + 650 = 700만원
PCM + 부메스터 조합 = 470 + 650 = 1120만원
을 투자하셔야 하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부메스터 시스템 평가
에이징을 좀 하고 들으려고 했는데 궁금해서 차 나오자 마자 바로 들어봤습니다.
볼륨은 줄이고서요.
그리고 실망해서 글을 올렸던 건데요.
일단 에이징을 제대로 못했어요. 좀 귀찮아서 ㅡㅡ;
사실 첫 느낌이 좋았으면 제대로 에이징 했을텐데, 첫 느낌이 별로라서 대충 대충 에이징 하고 말았습니다.
에이징은 뭐 특별한 방법이 있는건 아닌데 주로 들으시는 장르가 정해져있으면 그 장르의 곡 중에서
굉장히 다양한 악기를 사용한 곡을 골라서 작은 볼륨으로 반복해 주시면 됩니다.
반복은 2~3시간 하라는 사람도 있고 20~30시간 하라는 사람도 있는데
대충 전 10시간 정도 틀어줍니다.
저는 밴드를 했었기 때문에 Rock 위주로 듣기는 하는데 Adele 같은 여성 보컬 음악을 많이 듣는편이라서
보통 에이징을 하면 그냥 오케스트라로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하여튼 대충 에이징 하고, 들었는데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칩니다.
아 돈지랄 제대로 했다고 툴툴거렸습니다만, 메뉴얼을 보니 음장이 있더군요.
음장, EQ 둘 다 있긴 있습니다만, EQ 는 EQ 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디테일함이 좀 부족합니다.
뭐 그래도 기본적인 세팅이 잘 되어 있는 편인지 EQ 를 세팅하면 소리가 조금씩 변하긴 하더군요.
다만 아쉬운건 EQ 에서 BASS, HI 두개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사실 EQ 만 정말 디테일하게 컨트롤 할 수 있어도 사운드를 많이 세팅할 수 있는데 그게 좀 아쉽더라구요.
BASS, MID, HI 3가지만 있었더라도 좀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음장은 몇가지 있는데 개인마다 추구하는 음장이 있을테니 들어보시고 원하시는걸로 하시면 될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운드에 약간 Reverb 가 걸리는 느낌을 좋아합니다.
하여튼 뭐 전문용어는 중요한게 아니고, 그냥 음장이 몇개 없기 때문에 들어보시면서 본인에 맞는 사운드를
고르시면 됩니다.
저는 그중에서 그럭저럭 제가 선호하는 음장이 있더라구요.
결론적으로 대충 에이징 + 음장 세팅 + EQ 세팅 후에 제대로 한번 감상해 보기 시작했는데
괜찮습니다.
사실 650만원인데 안괜찮으면 더 문제겠죠.
개인적으로 ROCK 을 들을때 보통 사운드 시스템을 평가하는 방법은 HIHAT, CYMBALS 의 소리가 어떻게 들리냐? 를
평가합니다.
확실하게 약간 유리 깨지는 소리와 같은 소리로 퍼져나가면 좋은 사운드 시스템이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하는데
부메스터는 확실히 그렇게 표현해 줍니다. 쨍쨍 거린다라고 해야되나?
같은 밴드 드러머였던 친구도 사운드 들어보더니 괜찮다고 평해주네요.
물론 중요한건 사운드 시스템은 괜찮지만 그게 돈 값을 하느냐? 못하느냐? 의 관점입니다.
대부분의 것들이 돈들이는거에 비해서 비례하면서 퀄리티가 좋아집니다만
고퀄리티로 갈수록 들어가는 돈에 비해서 퀄리티는 아주 약간 상승되죠.
그런 차원에서 봤을때 650만원이 적절한가? 아닌가? 는 개인판단에 맡겨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운드 시스템은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습니다.
3. 가성비 및 주행시 음악 감상, 편의성 등등등
전에 썼던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911 에서 음악 감상을 하기는 정말 불편합니다.
패들쉬프트와 간지 때문에 SPORT DESIGN STEERING 을 대부분 고를테니
스티어링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스티어링 오른쪽 아래에 FUNCTION 손잡이? 에서
트립, G-Force, 크로노, TPM, 엔진 상태, AUDIO 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 FUNCTION 손잡이로 컨트롤이 되긴 됩니다만, 매우 불편하게 됩니다.
전에 타던 벤츠 E350쿠페의 편의성과 비교하면 정말 100점과 20점 수준의 비교 수준입니다.
그리고 센터페시아 왼쪽 다이얼 + 버튼으로는 볼륨 조절 (다이얼) 및 뮤트 (버튼) 을 컨트롤 할 수 있고
센터페시아 오른쪽 다이얼 + 버튼으로는 메뉴이동 (다이얼) 및 선택 (버튼) 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음악 듣기 위해서는 곡을 고르는건 FUNCTION 손잡이로 가능하지만
CD 를 바꾼다던가, RADIO 를 바꾼다던가, NAVI 모드에서 CD 로 돌아간다던가
볼륨을 조절한다던가, 뮤트를 한다던가, 사운드 세팅을 한다던가 하면
무조건 센터페시아를 컨트롤 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의 편의성은 확실히 떨어집니다.
CDR PLUS 옵션을 넣고 아이폰/아이팟으로 듣는다 해도 결국 컨트롤은 센터페시아로 해야 하며
FUNCTION 손잡이로는 곡만 고를 수 있습니다.
확실히 911과 음악감상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배기음과의 영향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기본 배기음으로 기본적인 주행을 할때 (RPM 2000 미만) 음악 감상하는건 전혀 지장 없습니다.
기본 배기음으로 약간 하드한 주행을 할때 (RPM 3~4000) 음악 감상은 상당히 거슬립니다.
기본 배기음으로 하드한 주행을 할때 (RPM 5000 이상) 음악 감상은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스포츠 배기음으로 기본적인 주행을 할때 (RPM 2000 미만) 음악 감상하는건 거의 지장 없습니다.
스포츠 배기음으로 약간 하드한 주행을 할때 (RPM 3~4000) 음악 감상은 짜증을 유발합니다.
스포츠 배기음으로 하드한 주행을 할때 (RPM 5000 이상) 음악 감상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 결론
911 에서 음악 감상을 꼭 하고 싶으신 분들
1) 음악 자체를 즐기면서 그냥 음악 + 드라이빙을 원하시는 분들
CDR PLUS + BOSE 로 가세요. 250 + 220 = 470만원
2) 음악 자체를 하드하게 즐기면서 불편해도 상관없다는 분들
저처럼 BURMESTER + 6 CD 650 + 80 = 730만원 or CDR PLUS + BURMESTER 250 + 650 = 900만원
으로 가세요.
3) 음악 자체를 즐기지만 불편해도 상관없다는 분들
BOSE 만 가세요. 220만원
4) 그냥 음악만 그럭저럭 편하게 나오면 된다는 분들
CDR PLUS 만 가세요. 250만원
5) 음악 자체를 하드하게 즐기고 음악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911 사지 마세요.
제가 만약에 다시 911 주문한다면 그냥 BOSE + 6 CD = 220만원 + 80만원 = 300만원으로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이상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PDCC, PASM, PTV 뭐 이런거에 대해서 적어볼 생각인데
사실 굉장히 전문적인 부분이라서 제가 기술적으로 아는게 없어 딱히 적을만한 건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냥 기술적인게 아니라 운전하면서 느끼는 부분들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카오디오에선 역시 심심하군요
650 이 아니라 6500이면좀 부메스터 이름값을 하려나요 ㅎ
잘봤습니다 *
1800만원 짜린데 스피커 달랑 2개에 CD 1장 들어갑니다.
사운드가 정말 온몸을 때리더라구요 ㅋ
2000년후반에 부가티베이론에 카오디오 넣는걸시작으로 폭스바겐과 포르쉐하고 작업하기시작
새로나오는 벤츠s에도 들어간다네요
사실 부메스터는 오디오 브랜드로는 벤츠를 넘어서 롤스로이스나 벤틀리에 필적할만한 메이커이고 오디오 풀시스템은 3,4억이 넘습니다
흔히 고가오디오의 대명사인 골드문트보다 실력면에서 매니아에게 더 인정받는 브랜드죠 *
from CLiOS
제가 2x 년 음악들으면서 정말 역대로 꼽는 앨범입니다.
벤틀리 - NAIM
BENZ : B&O, 붜뭬스터, 보스
BMW : 하만카돈
AUDI : B&O
또 뭐가 있나요..??
렉서스 마크 레빈슨 있구요.
나머지는 잘 모르겠네요^^
청음을 해보고 사면 참 좋은데 말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