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PDK 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본적이 있었는데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car&wr_id=626072CLIEN)
출고 20일, 1000km 를 돌파한 시점에서 PDK 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얘기해 보려합니다.
1. PDK 미션
일단 포르쉐는 주행 모드가 3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해야 3가지가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대부분 포르쉐를 주문하시는 분들은 PDK +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선택할겁니다.
어쨌든 PDK 미션은 520만원,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는 300만원입니다만
두개를 조합하면 820만원이 아니라 840만원이 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PDK 미션과 스포츠크로노 패키지가 연동되면서 무슨 기능이 추가되어
돈을 더 받는다고 합니다.
하여튼 그건 그렇다치고, 원래 수동의 맛을 저도 알고는 있고 (전전 차량이 수동차였습니다) 수동차를 사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PDK 미션을 겪어보고 나서는 수동차를 굳이 살 필요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정말 프로드라이버가 아닌 이상 수동차로 PDK 를 이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수동 오너분들이 퍼포먼스를 떠나서 개인적인 그냥 수동 그 자체의 맛을 즐기는 분도 충분히 있을겁니다.
여튼, PDK 를 1000km 정도 몰아본 소감은
정말 끝내주는 미션이라는겁니다.
일단 기본 주행 모드에서는
악셀 컨트롤에 따라서 총 3단계로 반응합니다.
1) 일반적인 악셀 컨트롤 - 최대한 빠르게 쉬프트 업해줍니다. 아마도 연비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보통 70km 면 7단이 되어 있습니다.
일반 주행일때 RPM 1500 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주행하면 연비가 10km/l 가 나오기도 합니다.
대충 그냥 편하게 시내주행하면 6~7km/l 가 나오고, 약간 하드하게 시내주행하면 4~5km/l 가 나옵니다.
아주 하드하게는 시내에서는 안해봤는데 3~4km/l 정도 나오겠죠?
자동차 전용도로가 좀 포함되어 평균 주행 속도가 40km 이상만 나와주면 8~9km/l 이상은 쉽게 찍힙니다.
2) 약간 하드한 악셀 컨트롤
아마 벤츠 오너분들은 아실텐데 S 모드에 놓고 RPM 을 한번 쭉 끌어올려주면 차량이 쉬프트 다운하지 않고
RPM 을 유지해 주죠.
포르쉐도 동일합니다.
이때는 70km 에서 5단 정도를 유지하며 RPM 은 2~3000 사이를 유지해 줍니다.
당연히 RPM 이 올라가니 스포티함이 느껴지겠지요? 연비는 떨어질거구요.
이 현재의 모드가 바로 SPORT 모드의 주행과 비슷합니다.
악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을 SPORT 버튼을 눌러주면 RPM 의 쉬프트 업 타이밍을 좀 더 늦춰주기 때문에
차량이 전체적으로 더 스포티해집니다.
3) 상당히 하드한 악셀 컨트롤
2) 번의 상태에서 악셀을 좀 더 밟아주면 쉬프트 다운이 한번 더 일어납니다.
70km 에서 3단, 4단까지도 떨어지죠. RPM 은 4~5천까지 올라갑니다.
이 상태는 정말 칼같은 스포츠 드라이빙이 가능할 거라는 생각을 오너에게 팍팍 심어줍니다.
SPORT 모드를 켜고 악셀을 한번 더 밟으면 이 상태가 됩니다.
SPORT PLUS 모드에서는 항상 이 모드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SPORT PLUS 모드는 정말 RPM 을 공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스포츠 드라이빙을 하기 좋습니다.
다만 시내에서는 SPORTS 모드로도 충분히 주행이 가능합니다만, SPORTS PLUS 모드로 주행하기는
상당히 울컥거림이 심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NORMAL 모드 일반 주행 1000~1500 RPM 이하에서 쉬프트 업
NORMAL 모드 약간 하드한 악셀주행 2~3000 RPM 이하에서 쉬프트 업 = SPORTS 모드 일반 주행
NORMAL 모드 하드한 악셀 주행 4~5000 RPM 이하에서 쉬프트 업 = SPORTS 모드 약간 하드한 악셀 주행 = SPORTS PLUS 기본 주행
대충 이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RPM 6천 이상은 아직 신차라서 사용해 보지 않았는데 아마도
NORMAL 모드 매우 하드한 악셀 주행 6~7000 RPM 이하에서 쉬프트 업 = SPORTS 모드 하드한 악셀 주행 = SPORTS PLUS 약간 하드 주행
뭐 이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PDK 가 확실히 성능이 좋다고 느끼는 부분이
주행중에 악셀에서 발을 떼면 잠시 굴러가다가 RPM 이 한단계 더 떨어집니다.
내부적인 기술적으로는 잘 모르겠으나 느낌상으로는 마치 "중립" 으로 돌아간듯한 느낌이 오지요.
아마도 그때는 퓨얼컷 상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다가 어떤 속도든 다시 달리고 싶어서 악셀을 밟으면 그 악셀 컨트롤의 반응과 속도에 맞춰서
알아서 그 상황에 맞는 단수가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서 일반주행 75km 로 주행중에 악셀에서 발을 떼면 7단인 상태에서 속도가 서서히 줄기 시작합니다.
PRM 은 1천 이하로 떨어집니다.
40km 까지 속도가 떨어졌을때 악셀을 일반적으로 컨트롤 하면 5단으로 바로 미션이 변경되고
악셀을 약간 하드하게 컨트롤 하면 4단으로 미션이 변경되고
악셀을 하드하게 컨트롤하면 3단으로 미션이 변경됩니다.
결과적으로 PDK 는 오너가 원하는 드라이빙을 정말 빠른 시간에 판단하여 미션을 컨트롤해줍니다.
분명히 약간의 딜레이는 있긴 있습니다만, 이 딜레이는 일반인들 기준에서는 거의 무시해도 될 정도의 딜레이입니다.
이전 차량 E350 쿠페와 비교해보면 다른걸 다 떠나서 미션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걸 느낍니다.
2. 연비 이야기
결과적으로 모든 차량이 그러하듯 포르쉐 911 도 연비를 오너가 결정하면서 탈 수 있습니다.
모든 일반 주행에서는 3800cc NA 차량과 비슷한 연비를 내줍니다.
E350 쿠페도 시내에서는 5~6km/l 이었고 911 도 시내에서는 5~6km/l 입니다.
E350 쿠페도 고속에서는 9~10km/l 이었고 911 도 고속에서는 9~10km/l 입니다.
다만 둘의 주행을 완벽하게 동일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데이터로 접근하지는 못하지만
운행했던 경험으로 봤을때
만일 동일하게 주행할 수 있다면 연비는 911 > E350 쿠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911 을 주행하면 SPORT, SPORT PLUS 모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차 자체가 약간 스포트하게 주행하게 되는것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실제적인 운용을 하면서 느끼는 연비는 E350 쿠페 > 911 입니다.
가솔린 차량의 연비는 항상 배기량보다 주행질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2000cc 시내 주행보다는 3500cc 고속 주행이 연비가 훨씬 잘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911 은 아무래도 운전자의 성향이나 차량의 성향 자체가 연비가 잘 나오기는 좀 힘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1000km 주행했고 도심 + 고속 다 섞여 있는데 (정확한 비율은 모르지만) 대략 6km/l 정도 됩니다.
벤츠 E350 쿠페도 도심 + 고속 다 섞여 있는데 (역시 정확한 비율은 모르지만) 대략 7.5km/l 정도 되었습니다.
그 1.5km/l 의 차이가 제 생각에는 주행의 성격의 차이로 인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일전에 썼던 부메스터 사운드 옵션에 대해서 다시 한번 디테일하게 적어보겠습니다.
20일 동안 이런 저런 세팅을 많이 바꿔봤거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퓨얼컷 + 중립 상태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수동으로 치면 기어 중립으로 빼고 모든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인거죠.
연료는 아이들 수준으로 들어가겠지만 그만큼 운동 에너지 손실이 없기 때문에 더욱 이득이다라는 계산이 나왔나 봅니다.
폴쉐는 997에는 없었는데 991부터 들어갔고요
폴쉐 말고도 타사 몇몇차종에도 있는기능이에요
991s 고속도로 코스팅 정속주행하면 320d 연비랑 비슷합니다
기사 검색하니 "또한 탄력주행으로 연비를 절감하는 ‘코스팅(coasting)’ 기능을 탑재했는데, 코스팅은 주행 중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순간적으로 변속기의 연결이 끊어져 공회전 상태로 계속 주행하며 연료를 아껴준다."
이렇게 나와 있네요. 근데 costing 같은데 coasting 이라니 웃기네요 ㅋ
어쨌든 RPM 이 1200 정도에서 악셀에서 발 떼면 800 으로 떨어지던데 그게 코스팅 모드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중립으로 바꿔버리고 관성으로만 주행하는 모드인 것 같습니다.
번개 주최한지도 10개월이 지났네요 ㅠㅠ
이렇게 카레라 뽐뿌가...
언젠가 가긴 가야 하는 건가요... ㅜㅜ
SPORT 모드에서는 제가 곧 나갔다 올거니까 나갔다와서 정확하게 댓글 달아드릴께요^^
노말모드일때는 악셀 떼면 RPM 이 한번 더 떨어지는데 (코스트 모드) SPORT 모드일때는 그런 느낌이 없네요.
이번 991에서는 그 디커플링을 감속시 도욱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연비향상하겠다고 광고 했고, 폭스바겐서도 최근나온 모델은 코스트모드라고 하여 감속시 디커플링해버린다고 합니다.
아마 이게 jun911님에서 느끼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사에서는 "또한 탄력주행으로 연비를 절감하는 ‘코스팅(coasting)’ 기능을 탑재했는데, 코스팅은 주행 중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순간적으로 변속기의 연결이 끊어져 공회전 상태로 계속 주행하며 연료를 아껴준다." 이렇게 나와있네요^^
말씀하신 그 부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대체로 "너무 편해져서 재미없다" 라는 의견과
"불편했는데 편해져서 좋다" 라는 의견으로 나뉘는 것 같더라구요.
전 이전 모델을 타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적당히 편한게 좋은 거 같아요 저는. 너무 하드하고 와일드하면 힘들어요 ㅠㅠ
폭바차량들은 연비창에 코스팅모드라고 디스플레이되서 쉽게 알 수 있는데요^^
with ClienS
근데 911 은 디스플레이에서 딱히 코스팅모드라고 표현해 주는건 없더라구요^^
검색해 보니 폭스바겐도 있고 현기차에도 적용이 되는 기능인 것 같네요.
스포츠플러스 모드는 고RPM에서도 Shift up이 없습니다. Red zone에서 그냥 계속 달리죠.
그러니까 스포츠 플러스모드는 모든 엔진회전 영역 활용이 가능한 완전 수동모드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ISG 모드같은 정차하면 시동까지고, 출발하면 걸리는 옵션 말씀하시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