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엔진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검색해보니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네요.
디젤엔진을 만드신 디젤박사는 U보트의 엔진을 만든 MAN사와 방산업체인 크롭사, 그리고 다임러벤츠사의 투자로 디젤엔진을 개발하고 디젤사를 설립하였으나, 가솔린을 상업화하려는 세력의 여론몰이로 디젤엔진은 매연투성이의 비친환경이며, 효율이 떨어진다는 식의 여론에 떠밀려 영국으로 투자자 유치를 위해 배를 타고 가는 도중 실족사를 했다고 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타살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사인 MAN사와 다임러벤츠는 알고있었습니다. 디젤엔진의 효율성은 가솔린엔진보다 훨씬 좋다는것을.. 이 좋은 기술이 초반엔 투자자들이 무서워 디젤은 산업용, 군수용으로만 사용됩니다.
현재 디젤엔진의 설계기술로 가장 진보된 회사는 벤츠와 푸죠이며, 디젤엔진 블럭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회사는 GM입니다. 연비쪽은 푸죠가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내구성은 벤츠가 좋습니다.(보링없이 100만뛰는 도로공사의 렉스턴을 보면...) 엔진블럭에 대한 신뢰성은 단연 GM산하 두 브랜드가 좋습니다.
GM산하 두 브랜드는 바로 디트로이트 디젤과 이태리 VM모토리입니다.
흔히 알고있는 현기차의 R엔진, 비머, 폭스와 아우디의 TDI, 볼보등 거의 모든업체들이 마찬가지 입니다만...
위 두 업체에 만들고자하는 엔진스펙을 주고 엔진블럭을 대량 구매하여, 인젝터는 다국적기업인 보쉬, 컨티넨털, 지멘스등에서 별도구매 조립하여 생산하죠. 르망24출전등 마케팅을 통한 포장등으로 마치 A부터 Z까지 모든 디젤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자체설계를 하는 몇몇 업체를 빼고는 디젤은 다 거기서 거기란 얘깁니다.
예를 들어 쉐보레 크루즈에 들어가는 2000cc 엔진과 동일한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보면 사브, 오펠, 쉐보레등 젠세계 70개도 넘는 차종에 사용됩니다.
흔히들 폭스 TDI엔진이 우수하다고 합니다만... 엔진블럭 인젝터 외주로 사서 쓰는건 사실 다른업체와 다를게 없습니다. 인젝터와 헤드의 조합으로 2000cc 출력이 120마력부터 180마력까지 쉽게 바꿀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미션과 엔진의 조화가 중요한데...
TDI와 DSG의 조합은 성능상 좋아보입니다. 사실 폭스 오래타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대중차의 한계라는게 원가라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내구성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며, 좋지못한 운전습관이나 관리가 안되는 오너라면 향후 수리시 입이딱벌어질 폭탄을 안고있는게 사실입니다.
굴러간당의 글을 보면 독일차에 대한 광신과 국산 디젤에 대한 폄하가 많은데...
사실 엔진자체로는 별차이가 없다는 얘기이며... 미션과의 조화가 중요한데
이부분은 비엠이 잘하고 있는 영역이라고 보이며, 현기는 급하게 디젤을 출시하긴 했지만
이부분의 보완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제 결론은 2000cc급 디젤은 다 거기서 거기이며,
세팅과 회사에서 추구하는 방향(연비, 성능등)이 다를 뿐입니다.
본인에게 맞는 차를 고르시면 되며, 본인의 성향과 안맞다고 나쁜차라고 폄하하는건
또한 마케팅에 현혹되어 본인이 타고있는 차가 최고라고 생각하는것 역시
잘모르시기 때문에 하는 얘기라고 생각되어 몇자 적습니다.
절대적으로 완벽한 차는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에게 완벽한 차는 있습니다.
예전에.. 소나타 트랜스폼 때에도 가솔린은 5단이 장착되었었는데, 디젤은 4단이 장착되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트라제나 구형 산타페에 장착되었었던 미션과 같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만난 몇몇 정비사 분들은 국내 브랜드의 디젤엔진 기술은 유럽과 비교해서 5년에서 10년 정도는 뒤떨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시기도 하셨었죠. 뭐.. 미션은 두말할 필요는 없다고 하고요..
국내 브랜드도 디젤 승용차에 대해서 다단화가 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제 트라제가 10년된 디젤 차량이지만.. 4단 미션으로 시내연비 8~9 정도 나오는데, 5단 이상이 장착되었다고 하면, 시내연비가 10 이상 나왔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고속연비는 뭐.. 20 가까이 나왔을 것 같구요. 벤츠와 같이 8단 정도의 다단화로 디젤엔진 차량에 탑재가 되어 준다면, 독일차 못지 않은 연비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그들이 안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쉬운 건 뭐..)
거기서 거기라고 보기에는 너무 편차가 크게 느껴집니다.
방음 방진의 결과라고 봅니다만, 연비의 차이를 보면 그것만은 아닌듯 하거든요..
그 세팅이 곧 기술력과 경험의 차이겠지요.
다만, 마지막 부분은 뭔가 결론을 억지로 끌어내신 듯한 느낌입니다.
말쓴하신대로 엔진 블럭은 몇 군데서만 생산된는 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엔진 블럭이 엔진 또는 차의 성능을 결정하느냐는 다른 이야기 같아 보인다는 겁니다.
끌어내신 결론은 엔진 블럭이 엔진 또는 차의 성능을 대부분 결정한다고 했을 때 나는 결론 같습니다.
다만 뉘앙스상 이야기가 그 부분으로 확장되는 것 같아 말씀 드린 것이었습니다.
유럽의 메이커 사이트를 뒤지다 보면, 한국이나 일본 메이커들은 엔진 스펙에 대한 부분은 대충 넘어갑니다. 현대 차는 아예 없다시피 하구요.
유럽 메이커들은 그 부분을 많이 광고하더군요. 토크 그래프부터 엔진 부분은 따로 페이지를 할애하고..
이게 자신감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광고 포인트인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자신감이 없는 경우, 과장된 광고를 하고, 불리한 부분은 작게 표시하거나 감추고 하니까요.
또한, 기술적인 우위를 스스로 드러내는 것으로 타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케팅 포인트 이면서도, 기술적 차별화, 자신감 등등 인 것 같습니다.
르노 캡쳐 디젤도 연비 좋다니 캡쳐로 가야겠네요 ㅎㅎ
똑같은 쌀 쓴다고 밥짓는 실력이 같다고 볼 순 없죠.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
기술에 돈을 쓸것인가 말것인가.
수입 디젤은 원가 자체가 비쌉니다. 디젤엔진에 연비 절감기술이나 출력증강 기술들을 바릅니다. 비용상승으로 이어지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이므로 충분히 소비자들은 비용을 지불하지요
국산 디젤은 일단 싸야죠. 디젤 엔진에 이것저것 붙이다간 가격 상승오면 사람들이 일단 거부하지요. 브랜드 자체가 비용상승을 안을수 없습니다. 결국 디폴트로 가니 당연히 연비나 성능은 떨어집니다.
딱 이 차이로 봅니다.